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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장남이랑 결혼 하면 시부모는 모시고 산다는 암묵적 동의를 하는 건가요?

... 조회수 : 5,580
작성일 : 2012-09-15 00:13:45

장남이랑 결혼하게 되면요

지금 당장은 아니어도 시부모가 더 늙거나 편찮으시게 되면 당연히 장남 부부가 모셔야 되는 건가요?

재산 이런거 안받거나 시부모가 가난해서 물려줄 재산이 없을 때라도요

지금 결혼 생각하고 만나는 남자가 장남인데

그게 당연하다고 하네요

저는 나중 시부모님이 편찮으시게 되면 모시다가 정 안되면 요양원이라도 보내야 되는거 아니냐 했더니

자기는 장남이고 그렇기 때문에 자기랑 결혼할 여자는 한국 정서상 당연하게 시부모님 모시고 사는 거에

동의한 거라고 하네요?

무슨 소리냐고 했더니

결혼하면 모시고 살꺼래요

한집에서

저는 솔직히 독립해서 산지 오래 됬고

친엄마랑도 같이 있으면 자꾸 부딪치거든요

답답하네요

IP : 220.78.xxx.7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힌트
    '12.9.15 12:15 AM (119.196.xxx.153)

    하이고 그 남자분께 원글님 감사하셔야 할듯...
    결혼전에 강하게 힌트주네요
    원글님께 새로운 인생의 길을 열어주려고 하시는거 같은데 그 남자분께 감사하시고 얼른 그 남자분이 바라는 대로(?)새로운 길 가세요

  • 2. ....
    '12.9.15 12:15 AM (211.243.xxx.236)

    그래도 그 남자는 솔직하기는 하네요..
    대부분이 그래서 사랑해도 헤어지기도 하고 사랑하니깐 결혼했는데 사네마네하는 이유입니다.
    이제 본인이 선택할 시기가 오신거에요.

  • 3. ...
    '12.9.15 12:15 AM (1.244.xxx.166)

    법으로 정한건 아니지만
    그 남자가 그렇다면 그 남자와 사는 한은 그럴거에요.
    옳고 그른거 따지기엔 너무 뼈속깊이 박힌 거죠.

  • 4. 힌트
    '12.9.15 12:17 AM (220.86.xxx.68)

    그런 사고방식이라면 다른 면도 고루할거예요 장남아닌 차남도 그런 스고 방식 가진 사람들 장가 못가요 결혼안하시는게 나을듯해요 남자는 여자 사랑하면 그런말 안해요

  • 5. ....
    '12.9.15 12:18 AM (112.121.xxx.214)

    그 남자 설득시킬 생각은 포기하세요.
    설득으로 될 일이 아니네요.
    논리적으로 이길 순 있지만, 부부사이는 안드로메다 가는거죠.

  • 6. 한국의 정서라기보다
    '12.9.15 12:18 AM (211.234.xxx.164)

    그남자의 정서..

  • 7. ..
    '12.9.15 12:23 AM (211.234.xxx.238)

    결혼은 신중하게 생각하셔야겠어요.
    저렇게까지 말했는데 결혼하면 정말 당연히 모시는거에 동의한것으로 알거에오.저런남자는 말도 안통해요.

  • 8.  
    '12.9.15 12:26 AM (211.37.xxx.106)

    그 생각이 옳다 그르다는 아니잖아요.
    부모님 모시겠다는 게 불법도 아니고....
    그러니 님이 그 남자와 결혼해서 그 생각을 강제로 바꿔줄 꿈은 꾸지 마세요.

    님의 선택지는 '그 남자와 결혼해서 바꾼다'는 없어요.
    결혼하고 부모님을 끝까지 모신다.
    그 남자와 결혼하지 않는다.
    두 가지 선택지 뿐이에요.

  • 9. 솔직히
    '12.9.15 12:27 AM (58.124.xxx.43)

    네...
    아무래도 차남보다는..모시고 사는정도까지는 아니여도..아직까지는...그런 정서지요.
    차남도 많지만..선택은 님이..

  • 10. 혼자 살면서
    '12.9.15 12:30 AM (223.62.xxx.22)

    스스로 효도하게 하세요.
    딸은 남좋은일 시키자고 키웠을까!
    결혼,하면 독립적인 성향인 님과 100%
    부딪혀요, 선을 그만 그으셔야 할때예요.

  • 11. 장남
    '12.9.15 12:39 AM (115.137.xxx.20)

    이라고 다 그런건 아니지만.대부분 그런 생각 가지고 있을거에요 . 남펀이 6남매의 장남인데. 참 피곤합니다. 앋며늘자리 . 진짜 따로 있는듯 싶어요. 둘째나 세째는 아무래도 부모 봉양하는거에 좀 자유로울수도 있어요. 본인이 겪어봐야 같이사는 고충을 이해할걸요 . 아무리 말해드 몰라요. 님이 제 동생이라면 결혼 극구반대합니다

  • 12. ...
    '12.9.15 12:44 AM (110.14.xxx.164)

    솔직히 아직 우리 정사상 장남과 결혼 = 모시는거
    이런 생각이 대다수지요
    그래서 어른들이 자신없으면 장남피하라고들 하시더군요

  • 13. 그것도
    '12.9.15 12:52 AM (122.34.xxx.14)

    옛날말 아닌가요?
    장남 차남을 떠나 부모 건사하는 자식은 따로 있다던데요.

  • 14. 원글
    '12.9.15 12:55 AM (220.78.xxx.79)

    아뇨 윗님
    저는 부모의 재산 여부 보다는 시부모를 모시고 살고 싶지 않아요
    제 친부모님도 모시고 살고 싶지 않고요
    제가 너무 냉정한가요

  • 15. 전 마흔인데..
    '12.9.15 12:56 AM (175.125.xxx.131)

    친구들 남편들 장남이거나 외동들이 많아요. 제 남편도 장남... 결혼은 독립이라 생각하고 했는데... 아.ㅠㅠ 그런 정서가 보편적이ㄹ면 무르고 싶다..... ㅠㅠ 한번 사는 인생.. 친정부모 밑도 싫었는데 남의 부모밑에서 어떻게 사나.... ㅠㅠㅠㅠ

  • 16. 냉정하신것
    '12.9.15 1:03 AM (115.137.xxx.20)

    같지는 않아요. 한번뿐인 인생. 억매이지 말고 맘 편하게 살다 가야죠 남자분 생각이 확고하다면 . 결혼하고 나서도 많이 부딪치실듯 싶어요 . 신중히 생각하셔야 돼요

  • 17. 아픈 부모
    '12.9.15 1:46 AM (121.130.xxx.57)

    아픈 부모를 부담하고 있는데요,
    그,
    요양원이요,
    아무나 가는 거 아니예요.
    자격조건이,
    은근, 매우, 상당히, 까다롭답니다.

    장남과 결혼은,

    모시고 사는 걸 넘어서,

    많.은.걸, 감수해야 해요.
    그것이 아직까지 한국인정서지요.

    앞으로 몇백년은 안바뀔거라고
    무슨 기사에 나왔는데요.
    명절풍속도 앞으로 천년은 갈거라고.
    며느리가 고생하는거요...;;;

  • 18. 유산을 아예 물려받지
    '12.9.15 1:58 AM (14.37.xxx.203)

    않거나..동일하게 물려받는경우라면..
    무슨 장남이라고..무조건 은 아니라고 봐요...

  • 19. .....
    '12.9.15 2:59 AM (1.244.xxx.166)

    적어도 차남며느리와 딸들은 많이 그렇게 생각하는것같고.장남들도 그런사람 많고...그러다보면 장남며느리의 외로운 싸움이 될수가있죠.

  • 20. 보편적 정서냐 어쩌냐 다 필요없고
    '12.9.15 4:01 AM (188.22.xxx.80)

    상대남이 부모 모시고 산다고 확실히 말했으니 거기 동의한 여자랑 결혼하면 됩니다.
    보편적 정서 따지는건 시간낭비구요.

  • 21. 나도 맏며늘..싫다
    '12.9.15 8:50 AM (211.36.xxx.33)

    약간 그렇죠..장남이랑 결혼할땐 솔직히 다들염두하는 부분인데..뭐 부모들이 극구 같이안살겠다하더라도 아프시거나하면 어쩔수없이 합가 되더군요.요양원?그건 며늘생각이고 아들들은 본인이 할것도아님서 거기에보내면 부모버리는거처럼 생각해요

  • 22.
    '12.9.15 10:31 AM (99.42.xxx.166)

    그건 장남이아닌 차남들의 암묵적동의죠
    누군가는 희생량이필요하니

  • 23. 아니요.
    '12.9.15 11:20 AM (221.138.xxx.65)

    그 남자분이 이상한 거에요. 결혼 전부터 저렇게 말하는 남자는 결혼하면 온 시댁식구 힘을 합쳐서 님 못 잡아먹어 안달일거에요.
    시댁 시집살이 심한 집은 완전 노예살이에요.

  • 24.
    '12.9.15 11:29 AM (221.142.xxx.65) - 삭제된댓글

    일단 마음은 먹죠
    요양원에 모시더라도 주관하는 자식인거죠

  • 25. 엉?
    '12.9.15 12:12 PM (218.234.xxx.76)

    딸이긴 합니다만 제 오빠가 엄마 부양해야 한다고는 생각안해요. 전 엄마한테 일러둬요. 나중에 정 힘들어지면 좋은 요양원 생각하자고. 집에 거동 못하는 노인 있으면 다른 가족 1명의 인생도 완전히 감옥살이 하는 건데 그걸 한참 활동하는 나이의 사람이 어떻게 하겠냐.. 난 못하겠고(직장도 다녀야 하고), 딸이나 아들이 못하는 걸 며느리한테 기대하는 것도 말이 안된다고..

    저희 엄마도 속으로는 섭섭하실런가 몰라도 제 말이 맞다며 본인은 나중에 거동 힘들어지면 요양원 가신다고 해요. - 아마 제가 좀 모시다가 제가 정 힘들어지면 요양원 모실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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