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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요일에 답답해서 혼자 경북쪽으로 여행갔다오고 싶은데 추천좀..

.. 조회수 : 2,113
작성일 : 2012-09-14 23:09:23

제가 심한 우울증 경력이 있는데

한참 여름이고 행복하게 지내다가 요 몇일 으슬거리고 춥고 을씨년스러워지기시작하니까

옛날의 두려운 기억들이 침잠합니다..

이번주 내내 자리에 드러누워서 아무것도 안하고 이불속에 파묻히고 싶은걸

억지로 억지로 진짜 쥐어짜내서 보냈어요..

주중에는 스케쥴이 있으니 그나마 덜 외롭고 잠시나마 사람들이랑 말하고 그럴때는 우울한 기분을 잊을수있었는데

주말이 너무 무섭네요..

내일은 강의가 있어서 그거 들으러 서울갈거라 괜찮을거같은데

일요일이 비어요..

억지로라도 바람쐬려고하거든요

경상도는 거의 가본적이 없어서 한번 가보고 싶은데요,

집이 수원이고 제가 차가 없어서 대중교통으로 당일치기로 갔다와야해요

경남은 오가는시간이 너무 길어서..부산은 얼치기로만 가봐서 제대로 가보고싶은데..너무 힘들것같고

경상북도는..대구가 유명해서 한번 가보고싶긴한데 너무 멀까요?

최대한 차로 오가는 시간은 짧았으면 좋겠어요..그 동네에서 조금이라도 새로운 경험을 하고싶어서..

작은 마을도 괜찮고..저는 맛집 이런거보다 마음적으로 안정적인 분위기도 괜찮을것같거든요

혹시 괜찮고 조용하고..아니면 차라리 좀 활기차서 우울함을 날려버릴수있는 좋은 곳 있으면 추천좀해주시겠어요?

추워지는거 너무 무서워요..다시 옛날처럼 될까봐..ㅠㅠ

IP : 121.136.xxx.2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북
    '12.9.14 11:11 PM (99.226.xxx.5)

    영주. 봉하. 경주.....좋은데 너무 많아요.
    주로 절이 유명하고 주변 산새가 좋으니까
    경북의 유명한 절을 서치하셔서 주변으로 가도록 해보세요.
    차가 없으시니 교통이 괜찮은 곳으로 가셔야겠군요.

  • 2. ..
    '12.9.14 11:13 PM (119.202.xxx.82)

    날씨 좋으면 문경새재 가셔서 걷다 오심 좋아요. 지금이 딱 걷기 좋은 계절 같아요.

  • 3. ..
    '12.9.14 11:33 PM (121.136.xxx.28)

    봉하 경주도 경북이었군요..근데 너무 멀어서.. 대구보다 오래걸리지 않나요?
    영주는 부석사때문에 늘 마음에 두고있긴했어요..
    문경세재쪽 찾아봐야겠네요..걷기 좋다고하시니.. 걸으면 확실히 기분이 좋아지긴해요.
    영주가 문경세재에 있으면 좋겠네요..찾아봐야겠어요..

  • 4. ...
    '12.9.14 11:49 PM (211.173.xxx.199)

    청송도 좋아요.
    주왕산.. 공기좋고 지금즘이면 참 좋을듯...

  • 5. ^^
    '12.9.14 11:59 PM (175.115.xxx.56)

    대구. 경주 다 KTX있어서 당일치기 가능해요.
    대구 팔공산 둘레길이 있는데요. 비만 안오면 걷기 좋으실것 같아요.
    안가봤는데 가고 싶었던 곳이라 생각 나서요.
    경주는 작아서 버스로.택시로.걸어서 구경하기에도 좋아요.

  • 6. ..
    '12.9.15 12:02 AM (220.78.xxx.79)

    전 통영 갔었는데..당일치기로는 좀 힘들꺼 같기도 하네요
    그런데 통영에서 그냥 강구만인가..거기 항구 멍..하니 봤는데 너무 좋았어요
    저도 한참 머리 복잡하고 스트레스 받을때 간거라..
    지금도 안 잊혀 지네요 또 가고 싶어요

  • 7. 경북..
    '12.9.15 12:23 AM (183.106.xxx.20)

    저도 요즘 가을을타는지 내내 우울..
    산에가보시는거 어떠세요.. 바다는 보면 더 허탈하더라구요..
    문경새재좋던데.. 걷기좋더라구요.. 경치너무 좋구요.. 높은데까지 안올라가도 좋구요..
    바다가 보고싶으시면 청송 영덕코스도 추천해드려요.. 청송주왕산도 2~3시간가량 도보코스 좋구요.. 영덕바다도 너무 좋아요..

  • 8. ...
    '12.9.15 12:48 AM (121.136.xxx.28)

    ktx는 너무 비싸서..그냥 버스타고 다녀올까 하거든요..
    부산가는 것은 거의 비행기 값이라 저에게는 많이 부담되었는데 대구 경주도 그정도겠지요?
    그리고 경주는 사실 너무 많이 가봐서..

    청송 문경새제..두곳이 매우 끌리네요..
    투어는 제가 혼자고..또 그냥 혼자 조용히 가고싶어서..
    길은 잘 모르지만 또 헤매면서 제자신을 찾고싶네요..낯선곳에서..
    바다는 다른 가족들이랑 자주 가는편이니까 183님 말씀대로 산쪽으로 가봐야겠네요..감사합니다.
    근데 영덕이면 꽤 멀지 않을까요? 괜찮으려나..
    전에 딱한번 고속버스를 타고 안동에서 아주 작은 도시에 내렸다가 거기서 집에 온적이있는데
    산을 넘어가는 길이 정말 생각보다 험하더라구요..
    전라도는 늘 버스로 자주 다녀서 그냥 서해고속도로 따라 쭉쭉 다녀 몰랐는데
    정말 오랫만에 아주 어릴때 강원도로 휴가가던것처럼 길이 구불구불..오르락내리락..
    아..괜히 점점 기분좋아지네요..역시 여행은 계획하면서 행복해지는게 묘미같아요..
    다들 정말 감사합니다.

  • 9. Laura
    '12.9.15 12:58 AM (121.138.xxx.78)

    와 저도 담아갈게요. 감사해요.^^

  • 10. 혹시
    '12.9.15 3:19 AM (61.101.xxx.61)

    고도원의아침편지 를 아시나요? 검색해 보셔서 그곳에서 하는 주말 명상 캠프있어요 저도 님과 같은 사람이에요..우리 힘내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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