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15년동안 항상 반찬 서너가지, 국은 한번 먹음 절대로 두번은 안먹어요.
온집안 식구들이 그래요.
작년 올해 직장다니다 보니, 너무 힘들었어요.
집에와서 밥을 대충먹을수가 없으니, 다시 반찬 몇가지 만들고,
어제, 돼지고기 주물럭, 조기, 나물두가지, 부추김치,무생채 새로하고, 이렇게 먹었어요.
늘 이런식, 내일 먹으려면, 돼지갈비 온가족이 먹고 싶다니, 또 사러가야하고,
저녁엔, 포도, 사과,배이렇게 먹어요. 여름엔, 복숭아를 일주일에 두박스 먹었고,
문제는 저희가 외벌이 300만원 가지고 살아야하는, 애들 중딩인 제일 돈들어가는 상황이 됐어요.
제가 그만둔터라,
날마다 장을 보러 다니니, 예전엔, 하루 1만원 장봐서도, 그럭저럭 먹었는데
2만원 이상, 일요일은 거의 10만원 이상을 써야 뭘 먹겠더군요. 저 엄청 절약하거든요.
답이 안나는데, 신랑은 제가 돈벌러 다니느라, 집안에 소홀한것도 싫고,
오늘은 저녁 어제 남은 부추김치,무생채, 솔직히 김장김치만 먹기도 하잖아요. 여름내내 생김치 먹고 살았어요.
김치에 어제 남은 된장국 데펴서 먹자니,
이해를 못해요.
내일은 회무침하고, 돼지갈비 해서 주라네요. 에고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