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부인데 몇주만에 어제 집에왔어요.
저도 그동안 보고싶은지 몰랐는데
막상 몇주못보니까 은근히 보고싶더라구요.
남편이 왔길래 나 보고싶었지?
하고 물었더니
티비 보면서 쑥스럽게 웃으면서 "가족이 보고싶더라"
이러네요.
그냥 제 맘대로 저 보고싶다는 표현 저렇게 했다고 해석해버렸어요 ㅎㅎㅎ
아침에 다시 내려가면서
혹시라도 한번 포옹이라도 해주고 갈까 했더니
현관앞에서 구두신고 나가면서
"집 청소좀 해라 "
이러고 가네요.
진짜 말없어요~~
ㅎㅎ 정말 과묵하신 남편님이시네요..
저는 회사에서나 친구들 만나서나 말이 참 많거든요?
근데 이상하게 집에가면 아무말도 안해요..
저희 남편은 집에서 얘길 엄청 많이 해서 전 그냥 듣고만 있거든요..사실 무슨말을 하는지도 잘 몰라요..ㅎㅎ 걍 들어줘요...
생각이 깊고 의젓한 남편이실것 같아요.
승진 했는데 그것도 말 안했는건지 물어보세요 ( 컬투쇼 이야기 ㅎㅎ )
혹시님..
저 깜짝 놀랐어요. 과장으로 승진한거 몰랐어요 ..진짜루요..
최근에 차장승진한건 알고있는데 그전에 과장승진한건 말안해서 몰랐네요 ㅎㅎㅎ
괜찮은데요..그런 분이 속이 깊죠..
저희 남편은 아침부터 화내고 갔어요
그런남편과 살고싶어요,,,
그런과 입니다. 다른점이 있다면 가끔 엉뚱한 발언이 웃음 빵 터지게 하는 기술이 있다는거죠.
직장내에서도 그런지라 여직원들하고 자상하게 수다는 안떠는데,은근히
여직원들이 따라요.과묵하고 변덕없고 사심없고 소문내지 않고 약간 배려해주는 스타일???
울남편은 말 없는 편은 아닌데 승진 소식은 몰랐네요
승진했다는 말을 승진턱낸다고 술마시고 뻗었단 전화받고 알았어요
지금 뻗어서 회사로 데리고 가서 자고 있다 걱정하지 마시라는 부장님 전화 받고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