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와 같은 이유로 피에타 보기를 꺼려하는분도 있을까요!!!
1. ㅇㅇㅇㅇ
'12.9.14 5:15 PM (59.15.xxx.160)뭐 사람마다 느끼는 부분은 다르니까요. 그럴수도 있죠.
잔인한 영화를 보며 비장미를 느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잔인한 소재 자체를 싫어해서
아예 영화를 못보는 사람도 있는 거니까..
너무 슬픈영화가 보기 싫으시면 안보는게 맞겟지만..
슬픈거라면 카타르시스도 있지 않을까요?... 본인의 느낌이 가장 중요할것 같아요.2. ......
'12.9.14 5:15 PM (112.223.xxx.51)저도 김기덕 감독 영화를 한 번도 보지 않았는데요.
대단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니고요.
제가 뭐 영화 공부하는 사람도 아니고 대단한 조예가 있는 사람도 아니니
그냥 제 취향에 맞는 영화, 보고 나서 마음 편안해지는 영화를 보고 싶어서예요.
충분히 원글님처럼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3. 원글..
'12.9.14 5:19 PM (116.121.xxx.58)영화 한편보면서 보기전부터 부담까지 느낀다면 안보면 되는건데, 문제는 영화가 너무 너무 보고싶다는 거예요..ㅠ.ㅠ
이런 기분은 처음이라서 제가 왜이러나 싶어요.4. 원글님..
'12.9.14 5:23 PM (211.219.xxx.62)어쩜 저랑 이리 똑같으신지요..
지금도 고민중.. 보고나면 감정 주체못할 것 같고.. 그래도 보고싶고...5. ...
'12.9.14 5:24 PM (125.178.xxx.161)영화가 여운이 많이 남네요.
여운이 길고도 깁니다.6. ..
'12.9.14 5:25 PM (147.46.xxx.47)제가 도가니 봤을때 정말 그랬었는데...
결론은 보길 잘했다에요.현대인들 많이 매말라있잖아요.
영화는 잠깐이라도 우리들 매마른 감성에 불을 지펴주잖아요.
감동이란게 아무 노력없이 얻어지진 않는거같아요.
사건 사고, 소외된 이웃들...우리가 안본다고 없어지는건 아니니까요.
현실이 영화보다 더 끔찍하다는말을 공감하기에...7. 슬픔보다는 묵직하더라구요
'12.9.14 5:47 PM (112.72.xxx.181)굉장히 종교적인 영화에요.
저는 기독교인이 아닌데도 굉장히 묵직하게 다가왔어요.
근데 막 사람을 힘들게 하는 영화도 아니고,강도의 속죄가 굉장히 묵직하게 다가와요.
그게 강도의 결핍보다 더 크게 와닿구요.
저는 김기덕 감독의 초기작 섬,파란대문 나쁜 남자를 보고 피에타를 보러갔는데
가기전에 얼마나 떨었는지 몰라요ㅋ
너무 끔찍할까봐.
가슴속에 울림이 굉장해요.
절에 있는 종소리가 여운이 길듯이 굉장히 진폭이 길고 강해요.
슬픈데 슬프지만은 않아요.꼭보세요.8. ㅠㅠ
'12.9.14 5:53 PM (115.126.xxx.115)마치 폭풍속에 있다나온 것같양 정신이 하나도 없고
뺨을 서너차례, 게다가 뒤통수까지 얻어맞은 것 같기도 하고..
2시간이란 시간이 휘말리다 나온 것 같은데
극 진행도 빠르고...
그렇게 작정하고 눈물샘을 자극하지는 않아요...
한없이 시각적으로 가엾고 불쌍한 게 아닌...
무겁다고나 할까....9. ....
'12.9.14 5:56 PM (125.178.xxx.145)힐링 효과있어요. 여운이 길지만 나쁘지 않으니 꼭보세요. 스포를 약간 알고가는것도 조을듯해요. 미리 대비차원에서...
10. 우리이쁜딸
'12.9.14 6:23 PM (113.199.xxx.85)보고 난 느낌 - 그냥 먹먹하고... 또 생각나고, 이 냉혹한 자본주의 사회에서, 나는 그래도 나름 행운아일지도 모른다는 자괴감도 들고..
약한자의 피를 빠는 강도! 그 강도의 피를 빠는 더 큰 강도! 그러면서도 강도에게 인간 쓰레기라고 외치는 부조리!!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하는 영화입니다. 끝나고 나서도 한동안 앉아있는 사람이 꽤 많았어요.
보시면 , 그 영화제 심사위원들이 왜 기립박수를 쳤는지 아시게 될 겁니다.11. 저도
'12.9.14 7:01 PM (119.70.xxx.194)패션오브크라이스트 보면서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나중에는 입고 있던 재킷 벗어서 뒤집어 쓰고 귀막고 있었어요...
피에타 볼때는 그 긴장도의 70% 정도?? 초반에 꽤 긴장하고 스트레스 받았는데 (직접적인 잔인함은 없어요)
영화 후반에 가서 모든 것을 다 잊게 만들만큼 진한 감동이 옵니다.
저는 딱히 보라 보시라 말씀은 못드리겠어요.. 초반부가 힘들었던 만큼 후반부에 감동이 더할거에요.12. 원글..
'12.9.15 2:31 AM (218.236.xxx.22)댓글보고 피에타 보고 왔어요.^^
후기는 저 위에 글로 올렸습니다~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71670 | 딸아이에게 냄새가 난다고 짜증내는 남편 55 | 워킹데드 | 2012/10/31 | 23,070 |
171669 | 민주 "새누리 투표시간연장 발뺌..먹튀정당" 5 | 샬랄라 | 2012/10/31 | 988 |
171668 | 식단 좀 봐주세요 8 | ^^ | 2012/10/31 | 1,133 |
171667 | 초간단 반찬 레시피... 260 | 고뤠~~~~.. | 2012/10/31 | 19,514 |
171666 | 기억아 떠올라라 3 | 제발 | 2012/10/31 | 619 |
171665 | 영어 해석 좀 봐주세요~ 11 | 어렵다 | 2012/10/31 | 1,050 |
171664 | 북한의 엄청난 지하자원 6 | 학수고대 | 2012/10/31 | 1,089 |
171663 | 세탁기 구매 조언 부탁드려요!!! | 궁금 | 2012/10/31 | 438 |
171662 | 아르간오일, 실크테리피 둘 다 써보신분 계신가요? 4 | 흠 | 2012/10/31 | 3,320 |
171661 | 스마폰 요금제 문의 4 | 미소 | 2012/10/31 | 825 |
171660 | 인간극장에 남동생이요.. 4 | ㅇㅇㅇ | 2012/10/31 | 2,875 |
171659 | 감정적으로 발전되지만 않는다면 단일화는 최대한 늦추는게 좋습니다.. 2 | .... | 2012/10/31 | 656 |
171658 | 서울지역 한의원좀 추천 부탁드릴게요. 2 | 쿠앙쿠 | 2012/10/31 | 1,499 |
171657 | 자율고설명회 다녀 온 소감... 2 | 에휴 | 2012/10/31 | 1,993 |
171656 | 김어준이 그랬잖아요. 이번 대선은 마음 비우는 사람이 이긴다고... 4 | 신기 | 2012/10/31 | 3,378 |
171655 | 디지털tv안테나 설치 어디에 문의해야 되나요? 2 | ... | 2012/10/31 | 2,013 |
171654 | 채영인..5살 연상 한의사 겸 피부과의사와 결혼. 11 | 양서씨부인 | 2012/10/31 | 9,047 |
171653 | 생일잔치 궁금해서요.(펑) 2 | .. | 2012/10/31 | 596 |
171652 | 속 터집니다. 빌려준돈 어째야 하나요 39 | 하두답답해서.. | 2012/10/31 | 13,062 |
171651 | 최민희 "정수장학회·민속촌 등 박근혜 고액후원".. 4 | 샬랄라 | 2012/10/31 | 835 |
171650 | 수산물 방사능 괜찮을까요? 2 | mabatt.. | 2012/10/31 | 1,765 |
171649 | 100%현미밥 할때요 14 | .... | 2012/10/31 | 3,897 |
171648 | 패키지여행 잘 고르는 팁 있을까요?(초딩아이랑 엄마 둘이서 여행.. 8 | 패키지여행 | 2012/10/31 | 2,058 |
171647 | 출판 분야가 감정 노동의 비중이 큰편인가요? 6 | musica.. | 2012/10/31 | 1,143 |
171646 | “여론조사도 상관없다” 활짝 연 문재인 11 | 행복해라 | 2012/10/31 | 1,9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