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자랑하고 싶어요.
형님에게 전화가 왔어요.
"동서 물어 볼 게 하나 있는데, ..만약에 누가 사골하고, ... (사골국 고아서 먹을 때 넣는 고기)가 든 세트하고, LA 갈비가 든 세트하고 둘 중에 하나를 준다면, 동서는 어떤 게 좋을 것 같아?"
설명은 더 길었는데 기억을 못하겠네요. 사실 자세히 듣지도 않았어요. 형님이 무슨 말씀을 하시는 것인지 알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추석 선물을 보내고 싶은데, 어떤게 좋을까를 묻는 거였어요.
너무 귀여우시죠? 항상 좋은 말만 하시고, 항상 웃는 얼굴이시고, 그래서 제가 나쁜 동서가 될래야 될 수가 없어요.
형님, 추석에 뵐 때 까지 건강하시고, 즐거운 날들 보내시기 바랄게요.
부족한 동서가 형님 자랑하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