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두분 중에 어떤 시댁이 더 나을까요

시월드 조회수 : 2,299
작성일 : 2012-09-14 11:14:12
#1
경제적 능력 전혀 없음 빚있음
두 아들에게 각각 100만원씩 받아서 생활함
사치는 하지 않으나 살림솜씨가 없어서 맨날 모자름
청소 살림 엉망
모자라면 계속 요구
당연하게 생각함
김치 반찬 육아 등 전혀 할 줄 모름
며느리에게 전혀 잔소리 간섭 없음

#2
연금생활 하심 빚 없고 약간(1~2억) 유산 물려줄 수 있음
알뜰하고 똑소리나게 살림함
철철이 김치 반찬 해주시고 육아도 해주심
반듯하고 강직한 성품
잔소리가 많고 가끔 맘에 안들면 가벼운 폭언도 하심


#
IP : 124.153.xxx.1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ㅍㅍ
    '12.9.14 11:15 AM (183.98.xxx.163)

    남편감만 좋으면 되죠.

  • 2. 원글
    '12.9.14 11:17 AM (124.153.xxx.13)

    정답이긴한데...
    가끔 시댁문제로 이혼도 하니...
    무시할만한 사항은 아닌 듯해요

  • 3. 도루아미타불
    '12.9.14 11:22 AM (203.152.xxx.228)


    예시가 둘 다 너무 ㅜㅜ
    누가 좋고 나쁘고가 없이 고를 의욕이 없어지네여

  • 4. ...
    '12.9.14 11:23 AM (119.67.xxx.202)

    원글님이 잘 견딜 수 있는 쪽으로....

  • 5. 원글
    '12.9.14 11:23 AM (124.153.xxx.13)

    첫번째가 저희 시댁이고 두번째가 친정인데...

    첨에는 뭐 이런 시댁이 있나...
    아무것도 안 해주고 빚만 물려준 시댁이랑 친정이 비교되서 싫었는데...

    친정살이 해보니..ㅜㅜ
    우리 엄마도 좋은 시어머니는 아닐 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머님은 똑똑하고 잔소리는 없었는데..
    친정엄마는 걸레질 하나까지도 잔소리에 상대방을 쉴 틈을 안주고 몰아부치시니...힘드네요
    젖먹이랑 애 둘 키우면서 한달째 감기가 안 떨어지는데...ㅜㅜ 정신이 해이해져서 그렇다고 더 부지런을 떨라고 하시는데...
    울컥 돌아가신 시어머니가 보고 싶네요 어머님은 저 이쁘다 해주시고 당신이 워낙에 게을러서...조금만 움직여도 엄청 부지런한 사람이 되는데...

  • 6.
    '12.9.14 11:25 AM (121.139.xxx.175)

    첫번째는 살다보면 돈들어갈일이 계속 생길텐데
    분란없이 견딜수 있을까요?
    능력없는건 대처방법이 없어서

    두번째는 경우에 따라서 남편잡고 내가 대처할수도 있는 능력이
    여기 자게보면 생기기도 하던데

    냉랭하게 굴었더니 이젠 조심한다라고
    둘다 싫지만 궂이 고르라면 두번째요

  • 7.
    '12.9.14 11:29 AM (221.152.xxx.246)

    원글님 지못미
    아...어쩌다 시댁,친정이 다,,,힘드시겠어요
    함내세요~

  • 8. **
    '12.9.14 11:30 AM (111.118.xxx.67) - 삭제된댓글

    좋은 쪽을 고르자면 답이 없구요
    덜 나쁜 쪽을 고르라면 그나마 두번째예요
    원글님이 첫번째로 마음이 살짝 기우는 건
    시어머님이 돌아가셨기 때문인 것같네요
    살아계셔서 저 상황이 계속 되고 있으면
    원글님도 어느 쪽이 낫다고 하실지 모르겠네요

  • 9. 아휴님
    '12.9.14 11:34 AM (124.153.xxx.13)

    그 지인이 제 입장이었어요
    자식들은 학자금 대출 알바로 대학다니고
    그 알비비로 집 생활비까지 대면서 살았어요
    덕분에 졸업과함께 수천만원 빚을 졸업선물로 받았죠...그 빚 다 끌어안고 정말 중고로 신접살림 시작했고 두분 시어른들 암발병하셔서 모시고 살고...ㅜㅜ

    남편이 엄청 잘합니다
    저도 친정에도...
    다들 어떻게 그런 좋은 남편 구했냐고 합니다

  • 10. 참.. 어렵네요..
    '12.9.14 11:34 AM (218.234.xxx.76)

    후자가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말로 사람의 정신을 황폐하게 만드는 걸 너무 많이 봐왔거든요.
    그러면서 점점 주눅드는 거에요. 진짜 내가 그리 게으른가, 내가 나쁜 아내인가, 내가 형편없는 주부인가..
    그렇게 주눅들어버린 자신을 도로 일으키는 거는 1,2년만에 되지 않아요. 같은 기간 동안 너 참 잘한다,
    너 참 대단하다 하고 칭찬을 받아야 조금씩 일어서는 거라서요..

  • 11. 에휴님
    '12.9.14 11:35 AM (124.153.xxx.13)

    ㅜㅜ
    힘내세요

  • 12. 2번
    '12.9.14 11:46 AM (121.88.xxx.239)

    2번이요.

    돈 버는게 쉬운 일 아닙니다.

    피땀흘려 번 돈 시댁 블랙홀로 매번 빨려가고 그걸 어쩔수 없이 해야 되고..
    거기다 맞벌이까지 하면 짜증지대..

    잔소리는 돈 값이라고 생각하면 편해요.

  • 13. 음..
    '12.9.14 11:54 AM (218.154.xxx.86)

    저희 친정이 남동생 결혼전에 저에게 2번같은 스타일이셔서
    남동생 결혼 전까지 제가 여러번 말씀 드렸죠..
    제게는 이렇게 하셔도, 절대 며느리에게는 이러시면 안된다고...
    며느리 보신 다음에 친정어머니가 그런 잔소리 안 하세요...
    2번 타입은 성격에 따라 다르지만 고쳐진다는 점..
    그런데 1번은 돈이 없는 것, 이런 것은 바뀔 수가 없어요 ㅠㅠ;;

  • 14. ..
    '12.9.14 2:22 PM (49.50.xxx.237)

    당연 2번입니다.
    1번이 딱 우리시댁이네요.
    시어머니 청소는 잘하세요.
    다른건 아무것도..
    대신에 잔소리안하십니다.

  • 15. ....
    '12.9.14 7:21 PM (221.138.xxx.65)

    1번은 동반파산 가능성, 2번은 부모자식간 원수사이가 될 가능성 높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242 어머님..왜 !!!! 2 김치 못하는.. 2012/10/02 1,454
159241 비타민 계속 먹으면 안 좋은가요? 2 비타민 2012/10/02 1,604
159240 헌혈증이 필요합니다 7 도움 2012/10/02 1,069
159239 추석때 정치이야기 단 한마디도 관심없는 시댁 7 심심 2012/10/02 1,386
159238 왜 생기는 거야! 충치! 아이무서워 2012/10/02 945
159237 두발자전거 배우기 좋은곳,,, 1 자전거 2012/10/02 1,227
159236 어제 시댁에서 밥 먹다가 옆자리 시누가 하는말이... 63 속풀이 2012/10/02 22,593
159235 시어머니와의 관계회복 13 고민고민하지.. 2012/10/02 3,611
159234 급)홍콩여행 팁 좀 부탁드려요 8 죠세핀 2012/10/02 2,624
159233 얼마전 돼지갈비 레시피에 과일하고 계피가루 안넣으면 8 안돼죠? 2012/10/02 3,421
159232 새누리당김태호 터널디도스-새누리당이 터널막아 투표방해의혹 1 기린 2012/10/02 1,074
159231 나이많은 처녀 총각 소개팅 주선 조언좀. 3 소개팅주선 2012/10/02 2,283
159230 요즘 중국집들은 전화만 하면 주소가 뜨나봐요 5 허헛 2012/10/02 1,786
159229 스텐냄비에.. 철수세미 문질러두 되는거죠? 9 ........ 2012/10/02 3,172
159228 아프지도 못하는 한국 40대 생활 유서 한국40대 2012/10/02 1,305
159227 조기 밑에 EBS, BBC 좋은 다큐 얘기하신 거, 스마트폰으로.. 4 궁금 2012/10/02 1,513
159226 살 얼마나 많이 빼보셨나요? 7 Yeats 2012/10/02 2,340
159225 파주아쿠아랜드휴업ㅋ 어디갈까요? ᆞᆞ 2012/10/02 1,583
159224 분식집 라면 맛 비결 화력 아닌거 같아요 3 ... 2012/10/02 4,783
159223 학군도 학군이지만 비슷한 사람들 사이에 사는게 좋은듯해요 2 2012/10/02 2,487
159222 요가하면서 살이 더 쪘어요. 7 핑계 2012/10/02 2,895
159221 명절에 상차리는 비용이 얼마나 드셨어요? 18 .. 2012/10/02 3,392
159220 소변 색이 아주 샛노란색이예요.. 6 .. 2012/10/02 10,930
159219 감자전분...엄청 많아요ㅠㅠ 7 보름달 2012/10/02 1,515
159218 승용차를 바꾸려고 하는데 도움을 바랍니다 5 차를 바꾸자.. 2012/10/02 1,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