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독일 학생이랑 홈스테이 하는데요..
이번에 시에서 초청한 독일 함부르크 문화교류 체험행사중 주말 가정방문 프로그램을 하게 되었어요^^
한국 문화 체험을 하는것 같은데요~~~
독일 학생들이 한식을 어느 수준까지 좋아할지, 독일 가족 문화는 어떤지 알아두면 도움이 될 듯 해서요.
해외는 나가본적도 없는...외국인이랑은 영어학원 쌤이랑도 한마디 못하는 제게 아들이 자꾸 이런 시련을 주네요.ㅋㅋ
도움 부탁드리고 미리 감사도 드립니다^^
1. 음
'12.9.14 10:30 AM (188.22.xxx.132)맵지 않은 음식으로 불고기 비빔밥 두부부침 그런거 좋아하더군요.
2. 홈스테이
'12.9.14 10:33 AM (211.209.xxx.14) - 삭제된댓글그냥 가정식으로 주시구요 아침은 빵이랑 시리얼정도면 됩니다. 한국식으로 상다리 휘어지게 안줘도 됩니다.
3. 니모친구몰린
'12.9.14 10:34 AM (175.125.xxx.190)네, 두부부침에 소스 뿌리는거 좋겠네요.
감사함다.
독일아이들이 쓰레기 버리는거 부터 시민의식 철저하다던데 그런가요?4. 니모친구몰린
'12.9.14 10:35 AM (175.125.xxx.190)독일인들 소박하게 식사하는 편인가요?
5. 홈스테이
'12.9.14 10:38 AM (211.209.xxx.14) - 삭제된댓글독일음식은 영국만큼이나 맛이 없는 음식들이에요. 주로 감자음식을 해서 먹는데 요리법도 발달되지 않아서 빵이나 다 별로에요.
6. --
'12.9.14 10:39 AM (118.37.xxx.150)달달한 불고기랑 호박전 좋아하던데요^^ 동그랗게 자른 호박 그냥 부친거 말고 잘게 채썰어서 부친 호박 엄청 좋아하더라는~
7. ..
'12.9.14 10:44 AM (223.62.xxx.8)미국인과 대개의 서양인들은 갈비와 불고기 좋아하고 잡채도 좋아하더군요. 그리고 의외로 떡과 참기름 냄새 싫어하고요.
8. 음
'12.9.14 10:45 AM (188.22.xxx.132)소박해도 일부러 오는거니까 쪼끔만 신경쓰시면 감동할거예요.
9. 니모친구몰린
'12.9.14 10:46 AM (175.125.xxx.190)와, 매뉴가 그려지네요.
감사해요. 역시 막막할땐 82가 돌파구예요.10. 니모친구몰린
'12.9.14 10:47 AM (175.125.xxx.190)떡볶이 하라고 남편이 그러던데 ...떡볶인 아웃인가요?
ㅋㅋ11. 니모친구몰린
'12.9.14 10:49 AM (175.125.xxx.190)그얘기 했었어요.
배달 문화 보여주면 재밌겠다구요.12. ..
'12.9.14 10:51 AM (182.219.xxx.166)원글님도 재미있으시고 아드님도 귀엽고 하네요.
배달문화 보여준다는 생각 기발하네요.
그런게 진짜 문화체험아닌가 싶어요.13. 니모친구몰린
'12.9.14 10:52 AM (175.125.xxx.190)얼마전 호주에 2주 다녀온 울 아들.
고기 매니안데 힌두교 100%채식 가정으로 배정받아서 너무 힘들어 했거든요.
이왕이면 입맛에 맞게 해주고 싶었어요.
도움주셔서 너무나 감사합니다.14. ...
'12.9.14 10:53 AM (121.167.xxx.204)외국애들은 부침개류 엄청 좋아해요.
우리도 갓 부친 거 좋아하잖아요. 전 세계 공통~~~
제 아이 외국 친구들 보면 닭볶음, 각종 부침개, 삼겹살, 갈매기살 등등
불판 바로 앞에 놓고 해 먹는 것을 신기해하고 좋아해요.
다들 떡은 별로.... 암튼 음식 많이 하시지 말고, 딱 한 종류 불판에,
그리고 안 매운 것 반찬 한두 개 정도면 됩니다.15. ...
'12.9.14 10:53 AM (121.167.xxx.204)참, 호떡도 좋아해요. ^^
16. 달달짭잘한 거..
'12.9.14 10:54 AM (218.234.xxx.76)잡채, 불고기 이런 거는 간장+설탕을 주 재료로 해서 달달하면서도 짭잘한 거잖아요.
이런 게 외국인들 입맛에는 맞나봐요. (일본의 데리야끼 소스처럼)
그리고 치즈처럼 발효음식이 한번 먹기가 힘들지, 두번, 세번 먹으면 그 뒤로는 찾아먹는다고 합니다.
된장찌게 너무 싫어라 하는 외국인들도 한국에 살면서 그 맛에 중독되는 건데..17. 니모친구몰린
'12.9.14 10:56 AM (175.125.xxx.190)떡볶이는 남편이 좋아하니까 자꾸 추천하는듯.
하지만 확실히 아닌거 같네요.
갑자기 메뉴가 다양해졌습니다. 와우~~18. 독일 유학 때
'12.9.14 10:59 AM (58.142.xxx.97)김치부침개 해주면 정말 환장을 하고 먹더라는..;;;
빨간 비주얼 별로 안좋아하고, 떡이나 쫀득거리는 식감도 별로라 하는데
김치부침개 정말 좋아했구요. 또 라면도 좋아했어요.
너구리 맛보더니 한국마켓 가서 너구리 사서 하루에 세 개씩 끓여먹던데요.
그리고 반찬으로 감자를 참기름 좀 넣고 간장에 졸였는데 냄새가 정말 훌륭하다고 했었어요.
독일애들은 허구헌날 감자를 먹으니 한국식 감자요리도 친숙하니 괜찮을 것 같아요.19. 독일 유학 때
'12.9.14 11:00 AM (58.142.xxx.97)참, 독일은 족발 요리도 발달되어 있는데 한국식 족발은 또 어떨까 싶네요 ㅎㅎ
20. 시련아니라 추억 ㅋ
'12.9.14 11:00 AM (116.40.xxx.171)떡볶이 매운 떡볶이 조금에 궁중떡볶인가요? 간장넣고 하는 거 그거 한번 해주세요
한국에 왔으면 한국맛 좀 보고 가야죠 ㅋ
잡채 이런 것도 좋아하구요
문화교류 체험이니까요 ^^
즐거운 시간 되세요21. 기록파기
'12.9.14 11:09 AM (61.81.xxx.14)10시간 가까이 비행기 여행 그리고 낮과 밤이 바퀸 사차적응 문제등... 이런 사람들에게 음식은 가장 편안한 것이 좋습니다.
서양인들 끈적끈적한 것, 메운것, 마늘 많이 들어간 것 삻어합니다. 첯 날은 간단한 독일식으로 그리고 점차 한국음식을 소개하는 순서로 하는것 추천합니다...22. ***
'12.9.14 11:10 AM (14.37.xxx.245) - 삭제된댓글감자전 해주면 좋을 것 같고,
간장양념치킨도 좋을 것 같아요.23. 짧은 독일여행 후 느낀 점~~
'12.9.14 11:19 AM (110.45.xxx.22)감자전 환장을 하겠구나->치즈 좀 올려서 서양식으로 해줘도, 울 나라 간장에 찍어먹는 식으로 해줘도 다 잘먹을 듯
소세지 야채볶음->소세지에 양파, 피망 넣고 케찹, 고추기름, 설탕, 간장 넣어서 호프집 쏘야 식으로 매콤하게 볶아주고 쌀밥, 그네들도 일식당가서 자주먹는 미소시루 끓여주면 잘 먹을 듯 합니다.
돈까스->오스트리아 요리인 슈니첼도 자주먹고, 일식당(동네마다 있더군요)에서도 자주 먹어서 익숙할 테니 역시 미소시루, 양배추 샐러드랑 같이 주면 폭풍흡입 할 듯~~
독일식 감자샐러드->매일 먹은 음식이 이역만리 타국땅에서 반찬으로 나온다면 반갑고도 감격할 듯 합니다. 으깬감자에 소금, 후추, 올리브유, 볶은베이컨, 양파넣고 마요네즈로 버무리면 끝!!이죠~~
자와 크라우트->독일식 양배추 김치인데 집에서 담그기는 까다로우니까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에서 한병 사다 두시는 것이 좋을 듯~(가격이 좀 쎄죠;;;)
주말체험이라 몇끼를 먹고가는 지는 모르겠지만 한끼는 불고기, 잡채, 김밥, 감자전으로 푸짐하게 차려주시고 그밖에는 소세지야채볶음백반, 돈까스백반, 해산물 많이 넣은 라면이나 칼국수 등으로 차려주시면 잘 먹을 것 같습니다~~24. ㅇㅇ
'12.9.14 11:20 AM (220.124.xxx.131)댓글 다 참고하심 되구요~
튀긴만두 좋아합니다.. 중식당에서 흔하게 먹는 스프링롤 좋아하는데 그것보다 더 좋아하는것같아요~ 수없이 소님초대 해봤지만 안 좋아하는 사람 없었어요~
그리고 밥 먹기 시작할 때 ^ 구텐 아페티~ㅅ^ 웃으면서 항상 말해주세요.. 분위기 좋아질듯! 또 처음 집에 도착하는 날 ^ Herzlich Willkommen^ 이라고 현수막 ?^^ 걸어두시면 엄청 좋아할듯~
살면서 외국친구 잘사귀어두면 그것도 재산이예요~ 좋은시간 보내세요~25. 니모친구몰린
'12.9.14 11:23 AM (175.125.xxx.190)정말 능력자들이세요.
고민 한방에 날리고 좋은 추억 듬뿍 안겨 보내도록 노력할게요^^26. ㅇㅇ
'12.9.14 11:23 AM (220.124.xxx.131)앗 다시보니 장기체류가 아니라 주말방문인가요?? 그럼 현수막은 오바네요ㅎ 전 몇달씩 머무는 건줄 착각ㅎ
27. 니모친구몰린
'12.9.14 11:24 AM (175.125.xxx.190)자와 크라우트는 통조림 코너가면 있을까요?
28. 맑은날
'12.9.14 11:25 AM (108.41.xxx.13)저 같으면 한식으로 주고요. 그 사람 체험하러 오는 건데 편하고 익숙한 음식 먹으려고 하면 왜 외국에 나오겠어요.
정 못 먹고 헤매면 간단한 양식을 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주말뿐인 것 같으니 무조건 한식.29. 캬바
'12.9.14 11:25 AM (210.105.xxx.253)불판에 구워먹는 고기보고 환장하던데요. 주로 오븐에 스테이크식으로 나오니 불판에서 즉석으로 지글지글 삼겹이나 소고기 먹으면 쓰러지죠.
30. 독일식은 비추예요
'12.9.14 11:30 AM (188.22.xxx.132)님이 독일갔는데 김치에 불고기 대접받으면 별로죠. 맨날 먹는건데. Sauerkraut 안사셔도 됩니다.
31. 그리고
'12.9.14 11:33 AM (188.22.xxx.132)찌개나 반찬 각자 앞접시 이런 기본은 다 아시죠? 잘 하실거예요. 홧팅!
32. 니모친구몰린
'12.9.14 11:51 AM (175.125.xxx.190)우리 음식과 독일인 입맛에 맛는 요리 적절히 섞어서 잘 대접할게요.
5~6번 정도는 같이 식사해야 할거 같아서 여기 나온 메뉴들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을거예요.
정성가득한 댓글들 감사합니다.♥♥♥33. ..
'12.9.14 11:58 AM (118.33.xxx.104)간장떡볶이는 어떠세요??
34. 흠..
'12.9.14 12:44 PM (180.67.xxx.11)약간 덜 맵게 제육볶음 해 줘도 좋아하던데요. 삼겹살도 좋아하고. 외국인들은 소고기보다는 돼지고기가 갑.
35. 참고로
'12.9.14 12:47 PM (182.219.xxx.166)반포 뉴코아 킴스클럽에서 싸우어크라우트 병에 든거 3,4천원에 샀어요.
외국에 나가면 그 나라 문화와 음식체험하는게 좋지만
한끼가 아니라 여러번 식사를 한다면 그 정도 준비해 주는 것도 좋을듯 싶어요.36. 흠..
'12.9.14 12:49 PM (180.67.xxx.11)야식으로는 맥주에 간장양념 교*치킨도 한번 시켜줘보세요. 아.. 나이가 미성년이면 맥주는 패스~
37. 독일에서
'12.9.14 5:30 PM (79.199.xxx.2)고 1 아드님의 친구? 라면 독일에서는 10학년 이겠네요.
맥주 마실 수 있는 나이 입니다. 참고로 독일은 16세 이상이면 알콜이 들어간 음료 마실 수 있어요.
여러분들이 추천해 주신 음식들 모두 좋아요.
단 김밥, 떡, 떡볶이 등은 호불호가 아주 극명하게 갈리니 조심하시구요
식탁위에서 고기 굽는 것을 보통 여기서는 Tischgrillen 이라고 하는데 한국식으로 보여주면
대부분 너무 좋아 그냥 쓰러집니다.
(불고기, LA 갈기, 삼겹살 등등)
그리고 족발은 독일에서도 비슷한 요리가 있어서 좋아할 거에요.38. 앗 가장 중요한거
'12.9.15 9:21 AM (188.22.xxx.80)음식 재료를 미리 알려주세요. 특히 고기요리일 경우 소고기다 돼지고기다 닭고기다 등등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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