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식당에서 날 오해한 듯

... 조회수 : 2,769
작성일 : 2012-09-14 00:05:54

잠원역 모 칼국수집

명동교자 필 나길래 들어가서 먹는데...

영~ 아니더라구요 김치도 생김치인데 완전 파릇파릇하고

국수도 ... 식당도 깔끔치 않고...

그래도 내가 선택해서 들어온 식당인데 먹었지요

 

후식을 주더군요

팥죽을 얄풋한 그릇에 슬쩍 담은 것인데 먹다가 까끌 느낌 팔 껍질인가 하면서 먹다가

안 넘어가서 보니 짜잘한 비닐 조각... 어떻게 그게 들어갔는지

뭔가 다지다가 비닐을 같이  ..

팥죽이란게 오래 끓이는 것인데 얼마나 환경호르몬이 ...

 

그래서 주인아저씨한테 말했죠. 손님들 많은데서 말하면 어쩐지 시선집중될가봐 우르르 나가길래

 

그랬더니 날 흘끗 보더니 조용히 옆에 만두 빚는 직원아줌마들과 눈빛 교환 그들끼리 조용히 끄덕거림

 

명함에 써주더군요. 1회 서비스이용권

즉 담에 오면 무료로 주겠다나.. 나 다시 이 식당 오지 않을건데 칼국수 맛이 없어

다만 내가 바라는 건

환경호르몬 범범일 비닐 조각 섞인 팥죽 버리고 손님들에게 주지 말라고 하고 싶은거죠.

해로우니까 후식이니 안 먹어도 되고요

 

그런 나를 진상손님 취급을... 

팥죽에 조금 들어갔을 뿐이라나..

나 이용권인지 뭔지 안 받는다고 하고

나왔어요

 

휴우~

IP : 121.133.xxx.9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4 12:08 AM (175.192.xxx.228)

    그런데 사장님 대처 방법이 재미있네요...^^
    저는 직장인인데 회사 근처 식당들..
    머리카락 정도는 애교로 봐줍니다..
    우리가 못봐서 그렇지 밖에서 사먹는 음식들 더러워요.
    대기업 구내식당에서도 비닐 벌레 다 나오던데요.

  • 2. ^^
    '12.9.14 12:18 AM (119.202.xxx.82)

    저는 해물짬뽕 속의 꽃게 발에 고무줄이 그대로 감겨있었어요. 주인에게 말했더니 새로 만들어 가져다 줬는데 이미 입맛이 뚝...

  • 3. 우엑
    '12.9.14 12:37 AM (61.255.xxx.202)

    바퀴벌레 나온 해물탕. 새거 끓여 주니 동행들 먹더군요 ;;;;;전 한달 동안 속 울렁거려 혼났는데ㅠㅠ

  • 4. carry1981
    '12.9.14 2:34 AM (220.80.xxx.203)

    저는 꽤나 이름 있다는 중화요리집에서, 제가 예약해서 시아버지 생신축하겸 저녁식사를 했어요. 근데 회전판 돌리면서 요리를 뜰려고 하는데 그 그릇에 철수세미로 추정되는 쇠가닥 2cm짜리가 딱!!안그래도 예민하신 시어머니가 볼까봐 조용히 제 그릇에 덜었네요..그렇게 항의도 못하고 조용히 나왔더랬죠..그래도 ㅏ다로운 시댁식구들이 맛있었다고 해서 그 중화요리집에 감사했어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337 아이들 핸드폰과 컴퓨터 사용 어느정도? 2 ... 2012/09/14 881
152336 급질문)혈당수치가 500이 나왔어요. 어느 병원 4 당뇨 2012/09/14 12,378
152335 서울날씨 좀.. 4 날씨 2012/09/14 1,295
152334 매일 밤 한시간 간격으로 깨는 7개월 아기, 방법이 없나요? 37 미치기직전 2012/09/14 23,457
152333 빅뱅 승리 원래 소문이 안좋았다는건 뭔가요? 8 응? 2012/09/14 7,213
152332 휴대폰 보상기변?? 그리고 중딩과 스마트폰.. 2 ..... 2012/09/14 1,394
152331 응답하라1997 질문있어요 2 ... 2012/09/14 1,744
152330 백일된 애기 똥냄세가 변했어요 (죄송) 6 난엄마 2012/09/14 1,641
152329 어린이집(놀이학교) 가까운게 정답인가요..? 3 고민 2012/09/14 1,327
152328 한국사람에게 흔한 돌출입 17 도대체 2012/09/14 13,680
152327 동생 결혼식에 축의금을 얼마를 내야 하죠? 5 fdhdhf.. 2012/09/14 2,924
152326 길냥이 보미와 새끼들 9 gevali.. 2012/09/14 1,250
152325 이도저도 아닐바에야, 죽도록 사랑하는 남자랑 결혼할것을요.. 11 ... 2012/09/14 3,616
152324 택배물건이 경비실에 없어요. 3 책주문 2012/09/14 1,358
152323 빨래 건조대 어떤 게 좋은 가요? 4 가을비 2012/09/14 2,034
152322 외모에서 중요한게 뭐 같으세요? 36 아웅 2012/09/14 9,954
152321 미국에 있는 형제는..... 5 지혜가 필요.. 2012/09/14 2,034
152320 자기 부인 비키니사진만 올리는 남편의 속내는? 데이지 2012/09/14 2,129
152319 트위터 속풀이 '~옆 대나무 숲' 3 스뎅 2012/09/14 2,662
152318 베르사유 궁전에 화장실이 없었다면서요? 8 지저분 2012/09/14 3,897
152317 한국인의 밥상 보고 있는데요 7 잠이 안와 2012/09/14 2,504
152316 타조티(TAZO TEA)좋아하시는 분들~~ 추천해주실 Tea 있.. 5 차이 2012/09/14 9,605
152315 수요기획 김기덕편 보는데 귀엽네요 11 귀엽네요 2012/09/14 2,657
152314 알고봤더니 유럽인들 엽기적이네요 22 충격 2012/09/14 8,040
152313 부모님께 스마트폰사드리고 싶은데 1 스마트폰 2012/09/14 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