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youtube.com/watch?v=ZmIJLiWBLKY
싸이 열풍에 검색을 하다 발견한 영상인데요
이 집은 마루바닥에서 맨발로 생활하네요..
그래서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이러한 주거 형태의 변화가
이 집의 독특한(?) 생활 문화인지
보편적으로 변하고 있는 세계적인 추세인지
http://www.youtube.com/watch?v=ZmIJLiWBLKY
싸이 열풍에 검색을 하다 발견한 영상인데요
이 집은 마루바닥에서 맨발로 생활하네요..
그래서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이러한 주거 형태의 변화가
이 집의 독특한(?) 생활 문화인지
보편적으로 변하고 있는 세계적인 추세인지
미국 사는 언니가 시댁에 일주일에 한 번 가족예배를 드리러 가요.(시어른들 한국인 아니고 전형적인 미국인)
형부 형제가 7이고요 시조부님,시작은조부님,시사촌형제들...전 미국인들도 사촌까지 저렇게 모이는지 놀랐는데요.
시어른댁이 본래 신을 벗고 사시는데 가족예배 보러 오시는 친척들이 신 신고 저벅저벅 다니시는 바람에 다들 가시고 나면 시부모님이 바닥 닦느라 무척 고생하시더란 이야길 들었어요. 보편적인 건 아닌가봐요.
무슨 말인가 한참 생각했어요.
몇년 전 연구년으로 미국 머무를 때
추수감사절에 아이 선생님댁에 초대된 적 있어요. 탈신발하더군요. 나이드신 튜터 집에선 탈신발 안했구요. 생일 초대 받아갔던 아이 반 친구들 집 두 집도 탈신발 안했네요.
십여년전 남편 미국 친구집 방문 했을 때에 그집도 탈신발. 그 친구는 엔지니어로 한국 자주 왔다갔다해서 그럴 수 있었고.
한국 교포들은 모두 탈신발이지만 진짜 미국인들 경험은 이 정도?
신발 벗어요. 불편하잖아요. 집안에서는 실내화 신어요.
북유럽 사는데요. 신발 벗어요. 실내에서요. 근데 남의 집에 방문했을 때에는 신발 신고 들어가는 경우가 왕왕 있어요. 주로 집주인이 괜찮다고 신발 신으라고 하는 경우, 그렇지만 이 경우도 굽놉은 찍히는 하이힐 신으면 벗어주는 것이 예의고요(주로 나무바닥인 집이 많아서). 바닥난방이 일상적이지 않는 문화라 신발을 벗고 있으면 발시려울까 주인이 배려하는 거지요. 물론 실내화가 준비 안되어 있는 집에서 그렇게 하고요. 근데 자기집에서 외출용 신발신고 생활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거에요.
굽놉은 - 굽 높은
몇 년 전 시조카(미국인)가 저희집을 방문했을 때
뭐라고 말 할 사이도 없이 신을 신고 터벅터벅 집 안으로 들어가서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어요.
바로 신을 좀 벗어 달라고 말하니 바로 아차 하는 표정으로 벗고 생활하는 걸 보니
그 나라에서는 그런 행동이 일상적이구나 생각했었지요.
제가 생각하기에도
이런 주거 형태는 각 가정의 성향 차이이겠지만
예전과 달리 이런 모습이 자주 보여서 문득 궁금해졌어요 ^^
요즘은 위생상 미국인들도 많이 신 벗어요
안그런 사람도 아시아인 집엔 벗고들어오는데... 발냄새때문인지.. 안그런사람도 있고요
캐나다인 영어선생 완전 금발 푸른눈 백인이거든요. 부모님도 뵌 적 있는데 평범한 캐나다인이었구요.
집에서 신발 벗는다고 하더라구요. 자기들은 집에서 신발 신는 거 너무 더럽고 이해할 수 없다며.
그집의 가풍이 독특한 거였을지?
제 시댁이 서유럽쪽인데요
1층에서는 신발 신고도 다니고 실내화도 신는데요
2층에는 신발 신고 올라가면 엄마한테 무지 혼났다고 합니다 ㅎㅎㅎ
시부모님 저희집에 오시면 손님방에(ㅠ.ㅠ) 신발들 둬서 좀 스트레스 받아요..
일반적으로 신발 신고요...
동양 문화에 대한 이해가 있는 사람들은 신발 벗고 사는 사람들도 있어요..
하지만 집에 방문하는 사람들마다 매번 신발 벗어달라고 얘기해야되요..
그리고 신발 벗어달라면 싫어하는 사람들도 있어서...1회용 비닐 덧신 같은 것도 있어요..신발 위에 신는...
집에서 모카신같은 거...실내용 슬리퍼인데 완전 '쓰레빠'같이 생긴 거 말고 외출화처럼 생겼지만 더 편하고 푹신한, 바닥은 부드럽고 실내용인 거 많이 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