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덕 감독님이 해외에서 상을 많이 받고 그랬어도
그 영화들 관심없었던 사람입니다.
대학생때 파란대문과 그 이후 나쁜 남자를 봤는데
제 취향의 영화는 아니거든요.
황금사자상을 탄 이번 피에타 역시 제 취향의 영화는 절대 아닙니다.
앞으로도 마찮가지이구요.
하지만 어제 수요기획을 보니 김기덕 감독님이 존경스럽더라구요.
끝부분에 어떤분이 말씀하시길..
김기덕 감독님 이런저런 논란이 많지만
김기덕 감독의 영화에 대해 무관심한 사람은 없더라...
열악한 환경에서 끊임없이 노력해서 본인 힘으로
지금의 위치까지... 정말 대단하다는 말로는 뭔가 부족하네요.
어제 방송에서 그러더라구요.
15살에 다른 친구들 공부하러 갈때 본인은 공장에 나가서 일을 해야 했다고..
그 열등감과 열패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그런 열등감 극복하시고 세계 정상의 위치에..
화려한 턱시도와 드레스 사이에서 소박한(기사에 보니 200만원정도 하는 갈옷이라지만..) 옷과
허름한 구두로 당당할 수 있는 모습...
불과 6~7년전 모습은 청년의 모습이던데
그동안 맘고생 많으셨는지 백발이 성성...
앞으로도 좋은 영화 많이 만드시고 돈도 많이 버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