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먼저 시골(귀촌)로 내려갔는데 답이 안나와요.

귀농 조회수 : 4,345
작성일 : 2012-09-13 19:14:38

남편이 홀로 귀촌한지 1년이 되어갑니다..

남편은 도시가 너무 힘들고 갑갑하고 마음이 편하지 않다고 하네요

저도 남편이 기반을 잡으면 시골로 갈 생각이 있었는데 이것저것 해보다가 안되고

 지금은거기서 130정도 벌고 살고 있어요..

저희는 농사경험이 전무해서 귀촌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가서 먹고 살 기반이 없으니 별로 내키지가 않습니다..

남편과 저 40대초반이고요..아이들은 7살 5살 입니다..다행히 저는 직장을 가지고 있어서 도시서 생활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이제 1년정도 되고 돈도 4인가족 생활비만큼 확보가 안되니 상경해야하는데 남편은 그곳이 너무 좋다고..

이미 적응을 해버렸네요..그러면서 내려와서 없으면 없는데로 텃밭 가꾸며 살자는데..너무 비현실적인 계획 같아요..

남편은 도시서도 이직장 저직장...특별한 기술이 없으니 자주 옮기게되고 나이도 애매하고..

그런거에 좀 많이 시달린것 같은데 저혼자 여기서 애둘 키우며 직장다니며 사는것도 편하지는 않아요..

억울하고 남편이 참 이기적이다 이런생각도 들고요.

남편은 거기가 너무 좋다하고 저는 현실적으로 애를 키우려면 여기서 직장을 다녀야하고 이렇게 떨어져서 살다가

제가 회사를 그만두거나 짤리면 내려가야할지....그럼 기약없는 주말부부가 되겠죠..

걍 가볍게 생각했는데 거기서 눌러 살줄이야....생각도 못했어요..이렇게 오래 떨어져살다가는

 아이들도 저도 정이 없어져서 헤어지지않을까 이런생각도 하게되네요..

IP : 210.94.xxx.8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귀농이어도
    '12.9.13 7:38 PM (58.143.xxx.184)

    단순하게 텃밭가꾸기로는 생활 안되지 않나요?
    자기 농사를 해야죠. 소득도 사람나름 천차만별이라 생각되어요.

  • 2. 농촌이 좋기야하지만
    '12.9.13 7:43 PM (211.106.xxx.243)

    남편분 거기서 소등타고 피리불면서 신선놀음하지 마시고 일나가보라 하세요 농촌에서 돈 잘버는 사람들도 있는데 막노동에 가깝게 몸을 써요 프리랜서처럼 이사람네일 저사람네일 있으면 가서하고 기본적으로 자기네 밭에서도 일하는데 기계돌릴정도로하려면 텃밭정도로는 안되고 땅을 내던가 아님 손으로하는데 손으로하는건 정말 죽어나요 농작물로 수입내려면 주식 주가처럼 운도 따라야하는거같아요 남의 일하면서 배워야하는데 성실해야 동네사람들이 붙잡고 가르쳐주는거같더라구요 자기 용돈정도 나오니까 굉장히 즐기시는거같은데 남자들이 귀농 좋아하긴해요 하지만 아직 아이들이 어리니까 죽어라 배워야지 먹고살지 않겠어요

  • 3. .........
    '12.9.13 8:00 PM (125.191.xxx.39)

    진짜 신선놀음하고 계시네요.
    그러지 말고 혼자 고추농사같은 거(엄~~청 힘들지만 소득 괜찮음) 제대로 지어 보라고 하세요.
    그럼 믿고 가겠노라고...

  • 4. 혼자130
    '12.9.13 9:26 PM (122.34.xxx.100)

    벌어서 생활이 가능하시납니까? 혹시 원글님이 경제적으로 도와주시는거 아니구요?
    일단 돈줄 끊고, 아이 교육비, 생활비 보내라고해보세요..

  • 5. 바이올렛
    '12.9.13 10:16 PM (110.14.xxx.164)

    애들 다 키운뒤면 몰라도... 그건 아니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101 코스트코에 지금 놀이방매트 파나요??몇달전에 본것같은데... 1 코스트코 2012/10/23 972
168100 영어좀 알려주세요~! 5 지구별 2012/10/23 713
168099 커피믹스 끊을랍니다 ㅠㅠ 6 따뜻한 2012/10/23 4,284
168098 문재인 "정치검찰 청산, 중수부 수사기능 폐지".. 6 적극지지 2012/10/23 1,065
168097 해운대 근처 횟집 추천 부탁드려요... 1 분당댁 2012/10/23 1,246
168096 온풍기나 히터 전기세 많이 나오나요? 10 월동준비 2012/10/23 17,250
168095 나이는 같은데 학년이 다른 아이들의 호칭문제요~~~ 10 헤라 2012/10/23 1,089
168094 3살 아이, 친구가 필요할까요? 7 외로운모녀 2012/10/23 1,324
168093 오래된 대두(콩) 뭐할 수 있을까요? 4 콩콩콩 2012/10/23 1,328
168092 광화문 출퇴근 가능 지역 아파트 추천 10 헥헥 2012/10/23 2,433
168091 송도신도시와 안산고잔신도시(?) 중 문의 14 ... 2012/10/23 3,997
168090 일산에 유치원 추천 부탁드려요 1 유치원 2012/10/23 1,399
168089 조선일보.. 애드립도 능력이다. 3 녹차라떼마키.. 2012/10/23 1,162
168088 수영등 개인운동은잘하는데 단체운동못하는이유는 4 555 2012/10/23 1,187
168087 해외이주시 우편물 주소변경? 3 주소 2012/10/23 1,486
168086 2,000유로도 못 바꾸어 주는 나라 3 체크포인트 2012/10/23 1,551
168085 타일벽 드릴로 뚫어도 깨지거나 금가지않나요? 9 타일 2012/10/23 4,630
168084 평생유망직종 보육교사, 사회복지사 큰 인기!(무시험자격증) 조종희 2012/10/23 852
168083 회원가입하려는데 도메인을 적으라네요ㅠ.ㅠ 1 컴맹녀 2012/10/23 706
168082 정말.. 결혼이라는건 너무 신기하지 않나요? 1 커플 2012/10/23 2,327
168081 게으른 애엄마의 청소팁~(여러분들도 공유해봐요) 47 살림어려워 2012/10/23 21,355
168080 초4 수학학원에 보내기로 했는데 2 ... 2012/10/23 1,768
168079 정준길 깨끗한 선거 추진본부장 맡아 SNS에서 논란 7 세우실 2012/10/23 1,059
168078 사랑하지 않아도 같이 살기 편한 사람이랑 결혼하면 어떨까요?(스.. 3 고민 2012/10/23 16,027
168077 반월세 새입자 2 여쭤볼게요 2012/10/23 1,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