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키우던 햄스터가 죽었어요..ㅠㅠ 조언 좀..

그리고그러나 조회수 : 2,775
작성일 : 2012-09-13 15:39:15
아이가 작년에 분양 받아온 햄스터가 며칠째
기운이 없어보이고 잘 먹지도 않더니.. 좀 전에
사과를 주려고 부르니 옆으로 누워 깨어나질 않아요.
가버렸어요. 딸 아이( 초2)는 옆에서 간식을 먹고 있는데
어떻게 말 해 주어야 할지...ㅠㅠ 외동이라 물고기
햄스터 장수풍뎅이를 친구로 생각하는 아인데..
참 귀여운 녀석이였는데..저두 이렇게 마음이 힘든데..
아이가 받아들이기 힘들어할것 같아서... 걱정이 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IP : 1.231.xxx.5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3 3:44 PM (175.112.xxx.105)

    아이들도 이별을 경험해 봐야 하더라구요.
    요즘 아이들중 생명을 너무 경시하는 경향이 있는데 ...
    맘은 아프지만 좋은 곳에 갔다고 하시고 집앞 화단에라도 묻어주세요.
    그럼 아이가 그곳을 지날때마다 생각할 겁니다. 또 그런 의식을 통해 정든 맘을 정리하는 걸 배우는 거죠.
    우리애가 키우던(제가 담당했지만) 햄스터 그렇게 묻어줬어요.
    우리애도 남자라도 좀 섬세한 마음을 가진 아이였거든요.

  • 2. ...
    '12.9.13 3:48 PM (119.67.xxx.202)

    초2면 받아들여야 할 나이는 되었어요.
    우리딸도 유치원 때 장수 풍뎅이가 죽었는데 그날 밤 내내 울더라구요.
    그뒤로 초 2쯤 병아리 한마리 키우다 또 그랬는데 처음보다는 아니었지만 서럽게 울었고...
    지금은 햄스터 많이 키워요... 두마리 정도 수명 다해서 죽은 것 같은데 이젠 울진 않네요.
    이젠 어느정도 죽음에 대해서 받아들이더라구요. 경험이 쌓여서 그런지...
    화단에다가 묻어줘요. 지정장소가 있어요
    우리집 애완동물들 묻는...

  • 3. 그리고그러나
    '12.9.13 3:48 PM (1.231.xxx.52)

    점 두개님 조언 감사드립니다..
    저도 그래야겠다고 생각은 하고 있지만 입을 떼기가
    어렵네요.

  • 4. 우리도 두달전..
    '12.9.13 3:54 PM (39.112.xxx.208)

    같은 일을 겪었어요.
    애는 첨 맞는 이별에 대성 통곡...ㅠ.ㅠ
    양지 바른 곳에 뭍어주었네요. 며칠 가지만 이젠 오며가며 잘지내니? 하고 인사하고...
    이따금씩은
    인사를 잊기도 하네요.

    저도 참 아프더라구요....문득 문득...ㅎ

    이별 잘 하세요. 그만큼 아이도 자랄거예요. 아픈만큼 성숙해지긴 하나봐요. ㅎ

  • 5. 그리고그러나
    '12.9.13 3:54 PM (1.231.xxx.52)

    댓글 쓰는동안 119님..조언 주셨네요.
    감사드립니다. 올해초에 버들치 한마리 보내고
    많이 울었는데... 햄스턴 키운지 일년 육개월 가량
    되는데.. 용기 얻어 잘 얘기 해봐야겠어요.
    고밉습니다.

  • 6. 그리고그러나
    '12.9.13 3:56 PM (1.231.xxx.52)

    39님 그러셨군요.
    저희도 이별 잘 할께요. 감사합니다.

  • 7. ㅠㅠ
    '12.9.13 3:58 PM (114.207.xxx.46)

    저희 딸 중3인데 올 봄에 햄스터 보내고
    저랑 둘이 엄청 울었어요.
    어찌닌 까칠한지 지 몸에 손도 못대게
    했던 녀석인데 지금도 가끔 생각나요.
    아이와 함께 산에 가서 묻어줬어요.

  • 8. 그리고그러나
    '12.9.13 4:01 PM (1.231.xxx.52)

    잘 보내줘야겠어요... 저녀석은 절 따르던 녀석이여서.. 더 맘이 아프네요. 집 청소 해줄때마다 옮겨 놓을때 쳇바퀴로 들어가라고 쳇바퀴 내밀면 그 속으로
    쏙 들어가곤 했었는데.. 아이한테 말 하다가 제가 울어버릴까 걱정이에요.

  • 9. ...
    '12.9.13 4:18 PM (115.136.xxx.26)

    저흰 첫번째 햄스터 보내고 아이가 너무 울어서 그 날 가서 한마리 다시 데리고 왔어요
    우린 모녀가 몽땅 둘다 엉엉울고 불고 난리도 아니었어요.

    신랑도 제가 워낙에 햄스터를 이뻐해서... 햄스터 죽었다고 하니깐 엄청 긴장했다하더라구요

    남편이 알고보니 새가슴이더라는...

  • 10. --------
    '12.9.13 4:24 PM (183.98.xxx.90)

    햄스터가 수명이 굉장히 짧더라구요 ㅠㅠ 2년인가..라고 들었어요.
    볕 잘드는 좋은데 아이와 같이가서 묻어주세요. 꽃씨라도 같이 심어서 생각 날 때마다 물 주는 것도 좋아요.

  • 11. 샤로나
    '12.9.13 4:50 PM (218.55.xxx.132)

    어릴때부터 생명의 소중함을 알려주고 살아있는 동안에 더 잘 대해주라는 측면에서 알려주시는게 좋아요
    반려동물의 죽음은 나이와 상관이 없이 슬픈거 같아요.
    저는 이나이 먹도록 키우던 동물이 죽으면 몇날며칠이고 운답니다. ㅠ_ㅠ
    우리 햄스터 이제 키운지 2년 넘어서... 얼마전부터 통통하던 녀석이 살이 많이 빠졌는데
    마음의 준비 해야하는데...
    3년까지만 살아줬으면 좋겠어요.
    햄스터는 생명이 너무 짧아서 앞으로 못키우겠어요.

  • 12. ........
    '12.9.13 5:50 PM (222.108.xxx.68)

    저도 작년에 키우던 햄스터가 죽었는데요.
    우리 햄스터 정말 순했었거든요. 만져도 가만히 있고, 잘 물지도 않구요.
    나이도 잊고 엉엉 울었네요. 1년 반만에 죽었는데, 수명이 너무 짧아서 마음 아프더라구요.
    아이한테 잘 말해주시고, 같이 묻어주세요.
    저도 집 화단에 묻어줬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418 10살 남아 야뇨증.. 7 또맘 2012/09/14 3,385
152417 대형 교회 목사가 피부관리사 성추행 논란…경찰 수사 2 호박덩쿨 2012/09/14 1,608
152416 와...안철수원장 5.18묘역 참배.. 18 .. 2012/09/14 3,543
152415 박근혜 아이라이너 20 오랜만에 친.. 2012/09/14 5,725
152414 미국 양적완화로 우리나라 부동산이 오를리가 없죠;; 11 인세인 2012/09/14 2,549
152413 [급질]인증서 다운받는법 꼭봐주세요. 2 .. 2012/09/14 753
152412 실리트 압력밥솥에 밥하면 찬밥이 오래가네요~ 4 .... 2012/09/14 2,076
152411 “‘인혁당 누명’ 남편 사형판결에 오열, 설마 했는데 교도소 문.. 7 샬랄라 2012/09/14 1,631
152410 남편이 요리를 배우려고 하는데.. 조언 좀 부탁드려요 1 요리조리 2012/09/14 748
152409 정말로 모유수유한 분들은 유방암에 걸리지 않는 걸까요? 4 ????? 2012/09/14 2,784
152408 양적완화에대해서는 여기 들어가보시면 1 인세인 2012/09/14 1,119
152407 그럼 지금 인덱스 펀드를 5 더위해 2012/09/14 1,911
152406 광고창 violet.. 2012/09/14 757
152405 집회사집회사만 반복하고 있어요. 요새 바깥세상은 어떤가요? ㅎㅎ.. 3 집순이 2012/09/14 934
152404 양적완화하면 현금 보유자는 망합니다 13 해석의차이 2012/09/14 4,714
152403 아이가 스마트폰을 사달라고 매일 졸라대는데 어찌해야할까요 18 YJS 2012/09/14 1,993
152402 심리적 저항선인 2000만 넘으면 더 올라갈 겁니다... 2 인세인 2012/09/14 1,276
152401 응답하라 보고싶은데 광고보더라도 볼수있는곳 부탁을 4 방송보기 2012/09/14 1,323
152400 [펌글] 박근혜, 2030소통 위해서 자택서 박근혜 도시락 13 미치겠따 2012/09/14 2,400
152399 소녀시대..... 12 유치한..... 2012/09/14 3,774
152398 10인의 언론인, MB언론의 흑막을 들추다! yjsdm 2012/09/14 778
152397 아무 것도 원하는 게 없어요 3 낫씽 2012/09/14 1,156
152396 안철수원장 5.18 참배 10 ^ ^ 2012/09/14 1,634
152395 각하의 그때 그여자들 [주진우의 현대사] 들어보셨어요? 3 단팥빵 2012/09/14 1,599
152394 귀국 李대통령 `내곡동 사저 특검법' 숙고 1 세우실 2012/09/14 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