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밤에 아이가 숨을 안 쉬는 거 같았어요

엄마 조회수 : 3,579
작성일 : 2012-09-13 15:00:53

5개월 아기인데요...

어제 자다가 꺽꺽 하는 소리에 잠을 깨서 보니까 아이가 숨을 안 쉬고 있는 거 같은 거에요...

식은 땀을 엄청 흘리면서...베개랑 옷이 다 젖어서 갈아입혔어요

(요즘 보일러를 안 틀면 밤에는 그렇게 덥지는 않잖아요)

제가 얼른 안아서 세워서 등을 두드렸더니..

.잠시후에 휴~하고 숨을 쉬는 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다시 숨을 들이쉬고 울고 다시 들이쉬고 울고...

살짝 젖을 물려보니 물더니...

숨을 잘 쉬면서 새끈 새끈 잠이 들었어요...

그게 새벽 1시구요...

새벽 5시 쯤에 정말 쇳소리가 날 정도의 기침을 하더라구요....ㅜㅜ

 

오늘 소아과에 갔더니 별 이상 없다고 해서 예방접종 하고 왔는데...

 

전 다시 그 생각을 하니 손이 떨리고 식은 땀이 나네요...

전 어른들 코골이처럼 수면 무호흡이 아닐까 하는데...

아이는 64cm에 8kg(75p)으로 좀 무게가 나가는 편이에요

 

남편은 제가 잠결에 잘못 본 거라고 하네요...ㅜㅜ

그 광경을 무덤덤하게 관찰하던 남편은 별일 아니라는데...

정말 별일 아닐까요?

제가 잠결에 잘못 안 걸까요?

 

IP : 124.153.xxx.14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싸라비아
    '12.9.13 3:05 PM (119.67.xxx.200)

    잘은 모르겠지만....잘못 본건 아닐거같아요..
    오히려 남편들이 무심하게 넘기는게 문제지...엄마는 아이의 이상징후를 잘 알아채는거같은데...
    소아과에 한번 데려가서 상담 받아보시죠.....저라도 걱정스러울듯해요..
    자는동안 지켜볼 수도 없는데 또 그런일 생기면 안될거같은데요....

  • 2. 아이...
    '12.9.13 3:06 PM (124.153.xxx.149)

    다른 것보다...숨을 안 쉬는 거니...
    응급실도 못 가고 너무 겁이 나요

  • 3. 병원
    '12.9.13 3:08 PM (175.118.xxx.137)

    우리 아기도 백일 무렵 그래서 다니던 소아과에 일주일에 한번씩 세번 가서 물어보니
    폐소리 듣고 괜찮다고 그래서 맥놓고 있다가
    결국 동네 병원서 봉사하시는 퇴임 소아과 원장님이 당장 큰병원 입원시키라고,,ㅠㅠ

    모세 기관지염에서 폐렴 으로. 발전 삼박사일 입원했어요
    일시적 증상 아니라면 다른 병원 경험 많은 곳 가보세요.
    알고보니 그 할아버지 의사 학계 왕유명 의사
    소견서 보여주니 대학병원서 다들 우와~

  • 4. 병원
    '12.9.13 3:11 PM (175.118.xxx.137)

    우리 아기도 자다가, 먹다가 주로 그랬어요.
    흡인성 폐렴일수 있데요
    기도로 우유가 들어가서 염증 유발
    암튼 오진으로 우리 아기만 고생

  • 5. ㅜㅜ
    '12.9.13 3:12 PM (124.153.xxx.149)

    오늘 아침에 소아과 다녀왔는데...
    다른 소아과에 가볼까요?

  • 6. ㅜㅜ
    '12.9.13 3:13 PM (124.153.xxx.149)

    새벽이후에는 잘먹고 잘 놀고 있어요

  • 7. //
    '12.9.13 3:16 PM (121.163.xxx.20)

    대학병원 가보세요. 저 아는 아기 그 증세로 119 타고 응급으로 입원했어요.

  • 8. 아야어여오요
    '12.9.13 3:17 PM (203.236.xxx.235)

    혹시 컹컹대는 기침소리는 못 들어보셨어요?
    그건 급성후두염 증세인데 그건 낮에 멀쩡하다 새벽에 숨막혀요. 위험하더라구요.

    동네 소아과말고 좀 큰 곳 가보세요.
    동네 소아과는 맨날 감기라고 하더라구요. 울 아들도 후두염이었는데 동네 병원만 갔다가 일키울뻔했어요.

  • 9. nn
    '12.9.13 3:19 PM (124.153.xxx.149)

    //님 혹시 진단명은 뭐였는 지 아세요?

  • 10. 원글
    '12.9.13 3:20 PM (124.153.xxx.149)

    아야님...
    컹컹 기침은 아닌 거 같아요...
    큰 아이가 계속 기침을 해대서..ㅜㅜ
    기침소리가 목에 뭐가 걸린 거 같더라구요...
    제 생각엔 콧물이 넘어가서 그런 거 아닌 가 생각했어요

  • 11. //
    '12.9.13 3:32 PM (121.163.xxx.20)

    잘 기억이 안 나는데...심장질환이었고...증세가 비슷하긴 한데...다른 거 하나는 그 아기가 좀 힘이 없고
    입술이 좀 푸른빛이 돌았어요. 난산이긴 했어도 출산한 산부인과, 동네 소아과에서 발견을 못 했거든요.
    119까지 탄 이유는...자다가 숨을 안 쉬더래요. 제가 대학병원 응급실로 뛰라고 했었고...중환자실에서
    오래 있었어요. 희귀한 케이스고 어깨 부분에 무슨 펌프를 심었다고 했어요. 아산병원으로 기억합니다.

  • 12. //님
    '12.9.13 4:21 PM (124.153.xxx.149)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 13. ...
    '12.9.13 4:29 PM (119.149.xxx.23)

    한시도 눈 떼지말고 잘 관찰하세요.
    우리애도 3개월 즈음에 약간의 코감기증세가 있기는 했는데 잠을 자다가 숨을 안쉬더니
    그냥 파랗게 넘어가더라구요,
    놀래서 안고 울면서 튀어나왓더니 누군가가 119에전화해줬는데 차가 없다고 출동안해줘서
    아파트주민이 급히 차태워줘서 병원으로 직행해서 살려냈어요
    지금 생각해도 아찔한데 힘들겠지만 지금은 애기한테 눈 떼지말고 지켜보시길 바래요

  • 14. ........
    '12.9.13 5:50 PM (210.204.xxx.34)

    한군데만 가지말고 좀 유명한데도 가시고, 소아과 말고 다른데라도 한번 가보세요...
    울 애도 감기 걸려서 울 동네서 젤 유명한소아과가니 괜찮다고 나아가는 중이니
    약 먹일필요도 없다고 했어요.

    콧물이 너무 많이 나와서 담날 혹시나해서 이비인후과 데려가니...
    중이염까지 심하게 와서...2주 가까이 항생제 먹였어요...

    한군데만 가시지말고...여러군데, 큰병원이라도.....
    숨을 못쉰다고 하니..너무 걱정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3363 냥이가 카페트처럼 쫙 펴서 업드리는건 아메숏? 스콧만 되는건가요.. 5 ,,, 2012/09/17 1,648
153362 가정폭력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사회 문제입니다. 1 밀도 2012/09/17 1,194
153361 목동, 살기 좋은 곳 맞나요? 16 고민고민 2012/09/17 11,525
153360 30층짜리 아파트에 10층 정도 사시는분... 7 10층 2012/09/17 5,705
153359 비가 막 퍼붓네요 2 아 무서버 2012/09/17 1,636
153358 스킨,로션 어떻게 바르세요?(화장솜 또는 손) 4 스킨사용법 2012/09/17 3,583
153357 전세세입자가 막무가내로 모두 고쳐달라고 해요 도와주세요 30 지혜를 주세.. 2012/09/17 8,655
153356 리도카인 파워겔 이라고 아시는지..(진지한 19) 2 /// 2012/09/17 6,931
153355 파워워킹 하면 하체가 더 튼튼해질까요? 4 다이어트 2012/09/17 1,706
153354 휘슬러 파인컷이 게푸 다지기보다 좋은가요?? 6 다지기 2012/09/17 5,250
153353 콘텐츠가 너무 부족한 저 같은 인간을 어떡게 하면 좋을까요. 18 ... 2012/09/17 2,801
153352 인종 차별 브랜드 아베크롬비, 홀리스터 7 알아보자 2012/09/17 2,920
153351 영유보내서 모국어가 부족하다면,어릴때 외국에서 살다오는거는요? 9 아이들 영어.. 2012/09/17 2,743
153350 싸이인기 3 싸이 인기 2012/09/17 2,856
153349 김종학 프로덕션 또 출연료체불했네요 4 진홍주 2012/09/16 3,572
153348 교회가라고 매주 확인하는 시부모님 31 며느리 2012/09/16 4,057
153347 오피스텔 신규분양 계약 취소에 대해 문의드려요 4 부동산관련 2012/09/16 2,287
153346 키크신여자분들 바지 어디서 사세요? 12 기장 2012/09/16 2,311
153345 지금 2580 보세요 중요한 내용하네요. 2 dgdg 2012/09/16 3,150
153344 변죽좋은아이 커서도 그런가요? 3 ㄹㄹㄹㄹ 2012/09/16 1,090
153343 참송이? 라는 버섯 맛있어요 송이밥+부추간장 히트침 2 오호 2012/09/16 1,846
153342 삼양라면 찾아먹기 힘들어요. 11 2012/09/16 2,028
153341 짜짜로니올리브 짜파게티.. 8 ㅇㄹㅇㄹㅇ 2012/09/16 1,473
153340 낼~ 어린이집보내도 되겠죠 경기도 포천.. 2012/09/16 1,055
153339 예수수난15기도를 하려고합니다. 10 천주교분들만.. 2012/09/16 1,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