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 아기인데요...
어제 자다가 꺽꺽 하는 소리에 잠을 깨서 보니까 아이가 숨을 안 쉬고 있는 거 같은 거에요...
식은 땀을 엄청 흘리면서...베개랑 옷이 다 젖어서 갈아입혔어요
(요즘 보일러를 안 틀면 밤에는 그렇게 덥지는 않잖아요)
제가 얼른 안아서 세워서 등을 두드렸더니..
.잠시후에 휴~하고 숨을 쉬는 거 같더라구요...
그리고 다시 숨을 들이쉬고 울고 다시 들이쉬고 울고...
살짝 젖을 물려보니 물더니...
숨을 잘 쉬면서 새끈 새끈 잠이 들었어요...
그게 새벽 1시구요...
새벽 5시 쯤에 정말 쇳소리가 날 정도의 기침을 하더라구요....ㅜㅜ
오늘 소아과에 갔더니 별 이상 없다고 해서 예방접종 하고 왔는데...
전 다시 그 생각을 하니 손이 떨리고 식은 땀이 나네요...
전 어른들 코골이처럼 수면 무호흡이 아닐까 하는데...
아이는 64cm에 8kg(75p)으로 좀 무게가 나가는 편이에요
남편은 제가 잠결에 잘못 본 거라고 하네요...ㅜㅜ
그 광경을 무덤덤하게 관찰하던 남편은 별일 아니라는데...
정말 별일 아닐까요?
제가 잠결에 잘못 안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