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드라마에서 간호사 딸이 그러네요.
치매는 본인이 뭘 잊어버렸는지 전혀 모르고
건망증은 본인이 잊어버렸던것을 안다고요.
드라마상에서 김해숙이 와이셔츠를 김치통에 절궈놓고도 자기가 안했다고
천연덕스럽게 박박 우기고, 옷장에 국자, 주걱을 넣어놓고도 남편한테 떠넘기고
친구한테 지금 간다고 해 놓고 안가놓고는 친구가 억지쓴다고 우기고
전혀 자신의 행동이나 환경이 바뀐것을 의심조차 안하더라구요.
그래서 드라마를 왜 저렇게 어거지로 쓰냐고 생각했는데 그게 치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