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거래처사장 욕좀 할께요(험악말 싫으신 분 넘어가주세요)

.... 조회수 : 1,184
작성일 : 2012-09-13 00:43:14

야. 갑사장. 너 진짜 웃긴다.

왜 거래처 와서 업무 회의 시간에 니 마누라 욕을 하냐?

무능력하다고?

그래서? 거래처 여직원들이 같이 욕해 달라고?

아니면 니네 집 쳐들어가서 마누라 머리끄댕이라도 잡아달라고?

 

갑사장. 우리가 모르는 줄 아는 모양인데

니 마누라 7급 공무원이잖아.

니가 지금 살고 있는 집도 처고모네가 사놓은 아파트라는 거 다 알거든?

어떻게 아냐고? 니가 예전에 떠들었잖아. 쥐머리냐, 까먹게?

 

그래. 남자들 중에 뻥세고 실속 없는 인간들은

마누라 욕하믄 지 주가가 올라간다고 착각하는 인간들 있더라.

술 쳐먹고 마누라 무능하다고 비웃는 변호사도 봤으니까 그건 내 넘어가주마.

 

야, 니가 오늘 와서 한 건 '회식'이 아니라 '업무회의'였거든?

나, 우리 대리, 그리고 직원 세 명 합쳐서 4시간이면 시간당 임금이 얼만 줄 알아?

니가 그 돈 줄거야? 엉?

무능력해서 사업도 세 번이나 날려 먹어서 마누라 처고모 댁에 얹혀사는 인간이

남의 금쪽 같은 시간 빼앗아서 한다는 짓거리가 니 마누라 욕이냐?

 

돈 벌어다 주고, 돈 모아 사업자금 대 주고

남편 기 죽을까봐 거래처 회식자리 와서 남편 열심히 띄워주던 니 마누라 까먹었냐, ㄷㅅ아?

그런 마누라 욕을 거래처 여직원들 앞에서 하고 싶은 그 머리통 속에

오늘 인쇄한 진행보고서 꾸겨서 쳐넣어주고 싶더라 진짜.

마누라 욕하는 니 그 주둥이는 옆에 있던 편집용 거대 스테플러고 꼭꼭 찍어주면 참 좋겠더라!

 

그리고

허세에 뻥만 쎈 거 니가 '을회사'에 와서 그 짓 하는 건 우리가 어쩔 수 없어.

니가 갑이니까 참아줄께.

근데, 왜 니가 '을'인 주제에 니 거래처 '갑회사'에 가서 허세 부리고 뻥치는 건데?

그리고 왜 우리 회사에 와서 징징거리며 니 갑회사에 하청업체인 우리보고 전화해달라고 하는 건데?

그게 바로 니가 무능한 거잖아! ㄷㅅ아! 이 말미잘항문으로 빠져나온 내장같은 인간아!!!!

 

나 경고하는데

오늘 사장님께 너 쓸데없는 소리하는 거 못 참겠다고 보고드렸거든?

사장님이 너 실속 없는 거래처 갑이라고 정 안 되면 정리하신다고,

회의시간 길어진 거 다 인건비로 청구하시겠다고 하셨거든?

아마 우리 착한 싸장님, 아마 인건비 청구는 못하시겠지만, 마누라 욕 계속하면 너 조만간

갑에서 을 중의 을로 떨어질 줄 알어.... 안 본단 이야기야... 알겠냐?

IP : 211.37.xxx.10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3 12:48 AM (117.111.xxx.198)

    ㅋㅋㅋㅋㅋ

  • 2. 야~
    '12.9.13 1:00 AM (219.241.xxx.74)

    000~
    사람이 상식이 있고 법도가 있어야지 말이야.
    머릿속이 스펀지면 입이라도 놀리지 말던가/
    너가 알고 있는 지식이 상식이 아니거든?
    무식하면 공부를 좀 하던가 다른 사람 말이라도 경청하던가
    제발 둘 중에 하나만 하란 말이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175 판교동 미용실 추천 부탁드려요 ~ 파마머리 스타일도 추천 해주시.. 4 키 크고 마.. 2012/10/14 1,969
164174 호텔암막커튼...어디서 할 수 있고, 어떤 재질로 해야하는지 알.. 4 커튼 2012/10/14 2,294
164173 해외출장이 관광아녜요.....;; 7 ........ 2012/10/14 2,446
164172 추위에 약한 분들 몸 따뜻하게 만드는 비법 좀 알려주세요 7 겨울싫어 2012/10/14 3,341
164171 제주여행 가는데 운전할 사람이 4 딸들과 부모.. 2012/10/14 1,306
164170 드라마 '착한 남자' 보시는 분...? 4 수다 떨어요.. 2012/10/14 1,853
164169 말티즈키우는 분들 몇개월까지 컸나요 4 애견 2012/10/14 5,276
164168 법에 대해 잘 아시는분께 여쭐께요..... 형사소송 2012/10/14 418
164167 빵셔틀 당하는 조카에게 어떤 조언을 해줘야 하나요? 6 seduce.. 2012/10/14 2,274
164166 부산 브니엘 2 학교고민녀 2012/10/14 1,597
164165 꼭 부탁드려요. 1 부탁드려요... 2012/10/14 564
164164 직업인 의사인 어떤 사람보니 반포에서 시프트(임대) 11 ... 2012/10/14 5,609
164163 아파트를 살까?? 조언 좀 주세요~ 6 히잉 2012/10/14 2,372
164162 실종 5세 여아를 찾습니다. 2 금호마을 2012/10/14 2,993
164161 나만의 비법 6 겨울이 좋아.. 2012/10/14 3,028
164160 강남스타일은 주로 전세를 살더군요. 1 ... 2012/10/14 2,480
164159 돈계산 흐린 친구글 읽다가.. 4 .. 2012/10/14 2,655
164158 이민호님 과 함께하는 주말입니다. 9 이민호 2012/10/14 2,228
164157 대박 웃기면서도 씁쓸한 - 강남스타일(?) 우리는 2012/10/14 1,785
164156 부평역근처 부페 괜찮은곳 소게좀 부탁드려요 1 친정엄마생신.. 2012/10/14 1,019
164155 방금 고2 짜리가 퀴즈 대한민국에서우승해서 상금을 40,000,.. 2 ... 2012/10/14 2,742
164154 아이침대위에 깔아주고 싶은데....... 양모 2012/10/14 994
164153 다 끝내고 싶어요 4 가족 2012/10/14 2,082
164152 수학교과서 개편한다는데요 학원샘계시면 4 .. 2012/10/14 1,919
164151 잡지 보니 다시 미니멀리즘이 유행인가요? 심플하고 단추 숨긴 스.. 3 요즘 유행... 2012/10/14 4,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