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부에게 여분의 살을 허하라!

조회수 : 1,448
작성일 : 2012-09-12 22:08:37
오늘 아침 조찬회의가 있다고 아침도 안먹고 그냥 나가더군요.
전기밥솥에 남은 밥을 보니 내일 아침까지 먹기에는 약간 부족한 양!
적당히 먹고 그냥 공기에 퍼 놓았습니다.
전기밥솥에 두기에는 또 양이 적었으니까요.

퇴근 후 남은 밥을 먹다 보니
정량보다는 많은 양이었지만 중간에 그만 두게 되질 않더군요.
눈꼽만큼 남겨 두느니 그냥 설거지 해버리는게 낫겠다는 생각도 들고
이미 식은 밥, 밤을 넘기는 것도 불편했고요.

꾸역꾸역 먹고 났더니
10시가 넘은 지금도 배가 꺼지질 않네요.
내일도 새벽 출근이라 곧 자야 할텐데
이 포만감은 자면서 고대로 살로 이전되겠지요.

주부에게 여분의 살을 허하라, 허하라!

차마 음식 버리지 못하는 주부의 항변이었습니다....ㅠ.ㅠ
IP : 59.6.xxx.12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2.9.12 10:24 PM (180.68.xxx.214)

    제 이야긴 줄 알았어요. 맞아요. 맞아...맨날 아까워서 저도 퍼먹고, 또 퍼먹네요 ㅠㅠ
    하지만 여분의 살은 싫은디...

  • 2. 그냥 확
    '12.9.12 10:29 PM (220.93.xxx.191)

    버려야하는데....
    방심하면 잊고 아까워서 요만큼정도야하고 먹고있네요

  • 3. ㅇㅇㅇ
    '12.9.12 10:32 PM (222.112.xxx.131)

    여분의 살은 안되죠 --;

  • 4. 음식
    '12.9.12 10:57 PM (122.37.xxx.113)

    버리는 건 죄라지만, 그 음식 내 뱃속에 넣는다고 사실 아웃풋이 없는 것도 아니잔하요.
    똥으로 나와서 또 다른 형태로 환경을 오염시키긴 해요.
    뭣보다.. 그렇게 밥 한공기씩 더 먹어서 살림살이 아껴준다고
    아.무.도 고마워 안해요. 글다 살 붙으면 오히려 혐오하죠.
    그거 쌀 한 주먹 안 버리고 내가 먹어서 아껴지는거 일이백원도 안 돼요.
    그런데 그렇게 찐 살 빼려면 헬스를 끊든 약을 사먹든 보조제를 먹든 몇십 몇백만원 들죠.
    남는 밥 있으면 적당히 비벼 바깥에 놔두시면 집 없는 개 고양이가 다 먹어요.
    음식물 쓰레기통에 버리셔도 비료로 다 재활용 하고요.
    아프리카 어린이 떠올리며 내 살에 갖다 붙인다고 걔네한테 아무 도움도 안 돼요.
    입맛 아직 짭짭 더 당기는 거 핑계로 이래저래 한 두술씩 더 드시지 마시고
    나 자신을 위해 나랑 사는 남편을 위해 퉁퉁한 엄마보단 늘씬하고 멋진 엄마를 좋아할 애들을 위해
    그만드세요. 웃자고 쓴 글에 쓸데없이 사람 속 긁는 답글이다 하실지 모르지만
    그렇게 차곡차곡 1kg씩 느리다가 60키로 70키로 넘고 남편한테 혐오받고 이혼하고 그런 커플,
    아주 드문 사례도 주변에 아닌지라 괜한 오지랖으로 좀 적고 갑니다.

  • 5.
    '12.9.12 11:11 PM (59.6.xxx.120)

    음식님/
    안 그래도 지난 1년간 6킬로쯤 불어서 나름 관리중이었는데
    2킬로쯤 뺀 거 다시 도로아미타불 될 것 같네요...ㅠ.ㅠ
    이 나이에 에서처럼 덤프트럭을 끌 수도 없고....

  • 6.
    '12.9.12 11:19 PM (59.6.xxx.120)

    특수문자 때문에 지워진 것일까요?
    다이어트 워에서처럼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045 비주류 당권파가 후단협??(펌) 9 ..... 2012/11/19 927
179044 슬리퍼를 발바닥에 딱 붙혀주고 싶네요 -_- 1 짜증 2012/11/19 1,023
179043 공구예정인 코스타 베르데 쓰시거나 실물 보신분 차가운 느낌의 흰.. 화이트 2012/11/19 1,189
179042 가슴 통증 왜 이러는걸까요? 1 아프다 2012/11/19 1,183
179041 지갑보다 주머니에 돈이 더 많은 남편 1 ,,, 2012/11/19 1,077
179040 김치(김장?) 관련 질문 있어요 ㅠㅠ 2 요리초보 2012/11/19 1,103
179039 제가 단일화를 원한건... 2 ... 2012/11/19 890
179038 절약하려면 카드안쓰고 현금만 쓰는게 14 나을까요 2012/11/19 5,442
179037 친정아버지가 복막염 수술후 퇴원하셨는데요 좋은음식 알려주세요 오즈 2012/11/19 5,596
179036 맞벌이 아이를 어떻게 키울지 고민중인에요. 16 peach 2012/11/19 2,373
179035 정기고 좋아하시는 분 있어요? 3 하아 2012/11/19 2,444
179034 유리에 강력본드 깨끗이 지우는 방법 있나요? 6 고민맘 2012/11/19 12,583
179033 꼬맹이와 이런 날씨에 하는 캠핑은 무리일까요?? 4 음.. 2012/11/19 841
179032 한국에선 어그 별로 안신나요 12 한국 2012/11/19 1,812
179031 저층 아파튼데요 뜨거운물이 안나와요 2 겨울 2012/11/19 1,954
179030 이미지 5 궁금 2012/11/19 799
179029 이시형씨 전세금 일부 ‘구권’…누구 ‘현금 다발’서 나왔나 2 세우실 2012/11/19 835
179028 이종환 DJ님이 폐암 투병중이셨데요. 12 규민마암 2012/11/19 4,131
179027 전세집 구해요 6 답답해요. 2012/11/19 1,515
179026 휴대폰 액정이 깨졌습니다.. ㅠㅠ 1 아들 넷 2012/11/19 954
179025 김성주가 안철수 용퇴하라는데.. 14 ... 2012/11/19 2,142
179024 분당 서현동 쪽 아파트 지금 사는거 괜찮을까요? 7 가니맘 2012/11/19 2,548
179023 전주에 사시거나 여행 다녀오신분 4 도와주세요 2012/11/19 1,509
179022 가계부 어디꺼 쓰세요? 4 2012/11/19 959
179021 실비보험은 건강한 상태에서만 가입 가능한가요? 8 ... 2012/11/19 1,5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