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당장 회사사람들 하고 집에 오겠다는거 못오게 했어요...

야박 조회수 : 2,768
작성일 : 2012-09-12 21:49:27

한 30분 전부터 문자로 회사 사람들 하고 술먹고 있는데 가도 되냐고 하는거...

제가 집 청소도 안되어 있고...

먹을것도 전혀 없고...(평소에 제가 뭔가를 막 저장해 두고 그러질 않아요...그때 그때 사 먹구요..)

 

그래서 제가 담에 준비 되면 내가 초대 할테니 지금은 좀 그렇다 했어요..

 

그러니 계속 전화 와서 그냥 오겠다고 마구 마구 그러는거....

제가... 정말 지금 집 엉망이라서 안된다고...

좀... 뭐라 했어요..

 

그랬더니...

남편이... 막 성질 내면서..끊었는데요..(지금 4명이서 술 먹는다는데 술이 좀 된 상태인것 같아요...)

 

끊고 나서...

또 한 5분 있다가 다른 회사 사람이 전화 해서 형수님 가도 되냐고..뭐라 뭐라...

 

제가 그냥 안된다고 해 버렸는데요..

 

정말 오기 2-3시간 전에만 미리 언질 줬어도...

제가 이렇게 까지는... 거절 안하는데요...

근데 정말 갑자기 이렇게 막 오겠다는거...

저는 솔직히 너무 부담 스럽거든요...

 

집도 엉망이고 그런데..

근데 남편은...

지금 성질 내면서 끊었어요..

그거 하나 못해주냐고 하면서요...

 

이럴때...

그냥 제가 못 이긴척 하고...

그냥 들어 주는것이 맞나요...

 

 

IP : 122.32.xxx.12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2 9:54 PM (175.223.xxx.136)

    저정도라면 전 그냥 오라고해서 시켜주던가.집앞 호프집에서라도
    맥주 한잔 사드리고 보내죠.
    하하호호 좋은 표정지으며...
    대신 돌아서서 집에 온 순간 전세역전이죠..

  • 2. ..
    '12.9.12 9:58 PM (1.245.xxx.175)

    원글님 입장도 이해는 가는데요 ^^;;

    그런데 원글님이 걱정하시는것만큼
    남자들은 또 집 얼마나 치워있고 그런거 신경안써요.

    그냥 가볍게 맥주에 배달음식 시켜줬어도 됐을거란 생각이 드네요 ^^;;

  • 3. ..
    '12.9.12 10:04 PM (115.178.xxx.253)

    먼저 전화주고 오는게 당연히 맞지요. 그런데 남자들도 계획하고 그러는건 아니거든요.
    그래서 저렇게 갑자기 느닷없이 오겠다는 거에요.

    저는 정 없으면 올때 과일이랑 사오라고 시키고

    집에 있는걸로 대충 줍니다. 라면 끓여줄때도 있구요.

    이미 술 마시고, 안주도 먹고 온거라 많이도 필요없거든요.

    맥주에 땅콩이나 과일정도...

    저는 차려주고 인사하고 들어가 잡니다.

  • 4. ..
    '12.9.12 10:05 PM (115.178.xxx.253)

    거기에 남자들은 단순해서 집에서 오라고 해주면 주위 사람들에게 큰소리 치는 분위기에요
    내가 이만큼 집에서 대접 받는 사람이다 라고 과시하는거지요.

    단순 무식 --> 딱 이수준이에요. (술 마실때 그렇다는겁니다.)

  • 5. ...
    '12.9.12 10:21 PM (211.178.xxx.67)

    신혼때 그랫더니 것두 12시...평생 서운해하네요..ㅠ.ㅠ
    그때 걍 편하게 생각할걸 후회해요
    남자들은 심리가 그런가봐요..마누라한테 무시당한느낌!!!
    지금이라도 전화하셔요 ㅎㅎㅎ

  • 6. 에이~~
    '12.9.12 10:27 PM (220.117.xxx.122)

    그냥 오시라고 하시지"....

    후배도 전화할정도면 남편도 상당히 자존심 상햇겟어요..요즘 집에 가는 사람 없는데 특이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남편분이 사람들이 따르나봐요...싫은 사람들이면 안 따라가거든요...

    그럴때는 일단 치킨집에 전화해서 치킨시키구요..
    그담에는 거실의 모든것을 전부 쓸어서 안방으로 고고씽...욕실도 한번 흘낏 봐주고요.....싱크대위의 지저분한게 잇다싶으면 전부 싱크대하부로 숨기기...남자들은 더구나 술한잔한 사람이면 집 구경 안하거든요...^^

    글고도 시간이 남는다 싶으면 30-40 평대면 이정도하면 20 분안에 해결가능함..그리고는 젤 편하고 이쁜 옷 갈아입기. 화장 살짝하기. 10 분소요...

    그 담에도 시간이 남으면 편의점이라도 다녀오기 인데, 전 이것은 별로 추천안함...오면서 술 사오라고 하면서 마른안주사오라하면 알아서 다들 잘 사옴...장소제공민해도 황송하므로..

    담날 남편은 회사가서 어깨 으쓱...유친하기는 한데 어쨋든 그런게 잇답니다...30 분만 수고하면 남편 기 살려주는거는 그리 어렵지 않아요..단, 담날 안방에 싱크대에 처박아둔 물건 정리하려면 시간 걸리고 힘듦...이거슨 퇴근한 남편 시키면 아주 잘함...엉덩이 흔들면서.

  • 7. .....
    '12.9.12 10:28 PM (122.32.xxx.12)

    좀 전에 전화 해서..그럼 오라고 했더니...
    뭐라 뭐라...

    너무 섭섭하다고...
    뭐라 뭐라 하네요...
    선배님들 말씀 듣고 보니...
    그냥 편하게 생각 할걸 하는 생각도 들구요...

    제가 성격이...
    다른 사람들에게..보이는걸 좀 많이 신경 쓰는 타입이다 보니...
    정리 안된...집을 손님들에게 보여 준다라는것이...
    제가 너무 신경이 쓰여서..그런것 같네요...
    담엔... 편하게 생각해서... 오라 해야 겠네요..

  • 8. 반대
    '12.9.12 10:32 PM (128.134.xxx.222)

    제가 오랜동안 손님 무수히 치르고 접대 극진히 했었는데요.
    결론, 거절 잘 하셨어요.
    술마신거 깨면 꼭 그렇지도 않을건데 술에 취해서 군중심리에 몰려 그런거 있습니다.
    해주어보았자 무어가 남을지...살아보니 허무하더군요.

  • 9. 초원
    '12.9.12 10:36 PM (180.71.xxx.36)

    남편은 전화하고 오지 말라고 해도 사람들 모두 데리고 기어이 와요.
    전화로 야단을 해도 소용없더라구요.
    사람들 죽 이끌고 들어 오는거 보면 웃음이 나요.
    전화로 안된다고 난리치던 내 모습이 생각나서요.
    그래도 원글님네는 양호하네요. 시간이...ㅠ

    저 위에 에이~~님 말씀처럼 손님 대접해서 보내고 나면 정말 엉덩이 춤이라도
    출 기세로 아주아주 좋아해요.^^

  • 10. ~~~
    '12.9.12 10:41 PM (218.158.xxx.226)

    나두 야박한지 몰라도
    저두 정말 남자들 저러는거 너무 싫으네요
    술드시면 들 그냥 자기네들이나 즐기지
    왜 굳이 남의 집은 처들어가서
    부인한테 민폐를 끼치려 드는지 몰라요..

  • 11. ....
    '12.9.12 11:13 PM (59.15.xxx.184)

    ㅎㅎㅎㅎ 남자들 와서 집정리 안 봐요
    그저 단순하게 술 먹다 호기 부리는거예요 요즘 여자들 집에 손님 오는 거 부담스러워하는 사람 많잖아요
    남자들도 잘 안 오구요 이럴 때 남편 기 세워줄 수 있긴 해요 근데 상습은 안되게 집안을 치우면 안되요 ㅋㅋㅋㅋ

  • 12. 빵빵부
    '12.9.13 10:03 AM (211.255.xxx.22)

    저는 남편분이 그래도 2차 3차를 다른데 안가시고 집으로 오겠다고 하신 부분을 칭찬해드리고 싶네요.
    남자들은 술마시면 술기운에 호기들을 많이 부리구요, 그리고 이성적인 판단력이 떨어져서 가끔 비싼데를 가는 실수도 하고 그러거든요. 남편분 집으로 오시면 조금 귀찮기는 하시겠지만, 그렇게 버릇을 들여 놓으시면 돈 절약이 많이 되실 것 같습니다. 그리고 친구나 후배분들에게 남편분 면도 많이 서실 것 같구요. 그리고 집으로 오는 경우가 뭐 매일은 아니시잖아요? 가끔이시면 저는 오히려 오라고 하시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남자들은 돈을 제일 많이 쓰는게 술입니다. 여자분들이 화장품이나 옷이라면요..

  • 13. 천년세월
    '18.7.12 6:50 AM (175.223.xxx.122) - 삭제된댓글

    ㄱㄴㄹㄷㅌㅎㅍ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373 제가 프로그램을 잘못 삭세해서, 동영상 소리가 안나요...(도움.. 2 보라 컴퓨터.. 2012/10/17 2,031
165372 혓바늘이 돋아서 아픈데, 어떤병원으로 가야하나요? 5 가을.. 2012/10/17 2,274
165371 [단독] 방사능 폐기물 1,700톤, 주택가에 몰래 매립 4 의왕 포천 2012/10/17 1,962
165370 싸이가 어젯밤에 호주갔다더라는 소식을 접했는데.... 5 우리는 2012/10/17 2,528
165369 제가 많이 진상인가 봅니다- 부제: 친구집에서 쫓겨나봤어요 74 헐헐 2012/10/17 21,251
165368 차화연씨 어쩜 저렇게 예쁠까요? 27 강심장 2012/10/17 20,729
165367 중국집 메뉴 고르는것도 아니고... 백분토론 2012/10/17 853
165366 김종민 좋아요. 10 ㅎㅎ 2012/10/16 2,535
165365 기가드센사람이 약한사람을 화이트스카이.. 2012/10/16 1,163
165364 한경희생활과학 한경희 스팀청소기 슬림앤라이트 알파 SI-3700.. 복숭아사랑 2012/10/16 745
165363 까사미아 까사온 소파 어떤가요? 5 ... 2012/10/16 4,770
165362 신의폐인님들... 25 행복해 2012/10/16 3,033
165361 입병(곰팡이)가 계속 나는데 속이 안 좋은걸까요;; --- 2012/10/16 1,073
165360 대추차,요즘 막 딴 대추로 하나요? 아님 말린대추로 하나요? 3 방법 2012/10/16 1,874
165359 사는게 재미가 없네요 4 .. 2012/10/16 2,088
165358 헤이리 마을,프로방스마을?,쁘띠프랑스 이곳으로 9 여행 2012/10/16 3,123
165357 우드브리켓 사용해본신분,,, 어떤가요? ㅣㅣ 2012/10/16 4,026
165356 역대 대선에서 2 토론회 2012/10/16 819
165355 절임배추...괜찮은 판매처 없을까요? 8 김장하는새댁.. 2012/10/16 1,928
165354 비용이 얼마나 들까요? 4 복부초음파 2012/10/16 1,104
165353 사주 풀이 잘 하는 곳 어디 없을까요? 1 사주 2012/10/16 1,848
165352 남편이 이 밤에 와서 명품지갑 사고 싶다고 골랐는데... 봐주셔.. 13 도라지갑 2012/10/16 3,335
165351 셔링점퍼 라라로리 2012/10/16 605
165350 모공에 mts 효과 진짜 좋아요. 14 피부미인 2012/10/16 14,399
165349 가끔 꿈이 맞는 분 계세요? 11 -- 2012/10/16 2,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