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드니 내몸이 제일 귀하더라

쵝오 조회수 : 1,264
작성일 : 2012-09-12 19:39:48

저 지금 막 40대랍니다

20대, 30대에는 내가 돈 벌면서도 나한테 돈쓰는것을 아까워서 벌벌 떨었어요

옷이나 가방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별로 쓰지는 않았지만 제가 치아가 좀 좋지 않아요

20대 후반에 치과치료를 200,300만원정도에 한것 같아요

얼마나 돈이 아까웠던지...

 

30대 중반에 다시 치과에서 그정도 쓴것 같은데 그것도 미루다 미루다 너무 아파서 밤에 울다가 겨우겨우 가서 치료한겁니다. 치과 치료 자체가 좀 공포스럽잖아요

그때 치료도 고통스러웠고 결혼해서 애 키우고 한푼이 아쉬울때라 그돈이 정말로 아깝더군요

며칠동안 나는 왜 이모냥이냐,,,돈이 아까워서 자책이 되더라고요

 

요즘 다시 치과치료를 받고 있어요

치아하나가 안좋아서 병원에 갔는데 병원에서 두루두루 많이 권하는거에요

맞긴 맞아요..원래 치아가 안 좋아서요

몇년전 같으면 급한것만 해달라고 했을텐데 생각이 바뀌네요

내가 벌어 나한테 쓴것도 없이 세월만 가고

과히 옆에 퍼주면서 산것도 아니지만 체면치레한다고 나는 후질그레살았으니 좀 써도 되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러고나니 거기서 쓰는 비용이 하나도 안아까운 거에요

오히려 다보니 저렴(?)한 것처럼 느껴지고...외국은 치과치료가 비싸다잖아요

 

이제부터는 좀 쓰고 살랍니다..

 

님들도 여기저기 탈이나면 빨리빨리 치료하세요

치과도 오랜만에 갔더니만 훨씬 더 좋아졌네요

과거보다 덜 아프고 친절해서 요즘은 내가 왜 이렇게 미련스럽게 참다가 견적만 키웠는지 합니다.

 

IP : 58.143.xxx.20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2 7:49 PM (116.120.xxx.55)

    에효...
    제작년까지만 해도 건강검진후 별다른 결과가 없었는데 이번은 결과 보고 심란하네요
    여기저기 문제 되는 곳도 많고 재검받으라 하고 ㅠㅠ
    저도 40초반인데 건강에 특히 투자하고 신경써야겠다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181 참 속상한 교사. 29 기본예의 2012/11/19 4,569
179180 검색의 고수님들, 도와주세요. 3 궁금 2012/11/19 665
179179 gi멘스 청소기 사용하시는분!! 청소기봉투 2012/11/19 646
179178 허리디스크 수술하면 어느정도 지나야 일상생활 가능할까요 5 ... 2012/11/19 4,854
179177 아파트 옥상으로 통하는 문은 열어 놓는 게 규정인가요? 5 ㅇㅎ 2012/11/19 1,545
179176 반인반신? 北에선 김일성, 경북 구미에선… 5 샬랄라 2012/11/19 604
179175 쭈꾸미 잘하는집 4 소녀 2012/11/19 1,217
179174 조셉조셉 도마와 네이처닉 큐브 중 1 .... 2012/11/19 1,654
179173 예비 중학생 두신 분,, 겨울방학 계획 세우셨나요? 3 예비중학생 2012/11/19 919
179172 못배우고 가난한 사람들이 새누리당을 지지한다? 6 ... 2012/11/19 1,129
179171 설화수 온라인으로 사고 싶은데요!~ 5 다시시작 2012/11/19 1,393
179170 깡통 전세 고민... 2 .... 2012/11/19 1,294
179169 82는 해외 이민가는거 엄청 안좋게 보나요? 4 ㅇㅇㅇ 2012/11/19 1,767
179168 세포학교에 보내시는분, 아시는분 어떤 말씀이라도 듣고 싶어요 세포학교 2012/11/19 1,080
179167 꼭 추천 부탁드립니다..싱글 이불만 구입할건데요~ 2 극세사이불 2012/11/19 800
179166 오빠가 결혼하는데 축의금.. 조언 부탁드려요 17 축의금 2012/11/19 2,194
179165 쿠션사이즈가 50x50이면 방석으로도 쓸수 있을까요? 3 쿠션 2012/11/19 1,083
179164 문재인 '백기'들게한 장본인 누군가 했더니.. 6 맘이 아파요.. 2012/11/19 2,252
179163 집밖을 안나가야 돈을 덜 쓰네요 7 정말 2012/11/19 3,028
179162 롯데호텔 패키지로 가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3 .. 2012/11/19 1,558
179161 탱자라는분이 이해찬씨 험담해서 영상올립니다. 7 미카엘 2012/11/19 959
179160 요즘같은 날씨에 얼굴에 뭐 바르시나요? 지성녀 2012/11/19 681
179159 모찌메이커 사용하시는 분들께 질문드려요~ 떡메 2012/11/19 1,030
179158 좌파 보수 ? 2 우리는 개념.. 2012/11/19 480
179157 서운함 맘이 잘 못된 거겠죠. 8 .. 2012/11/19 2,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