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드니 내몸이 제일 귀하더라

쵝오 조회수 : 1,243
작성일 : 2012-09-12 19:39:48

저 지금 막 40대랍니다

20대, 30대에는 내가 돈 벌면서도 나한테 돈쓰는것을 아까워서 벌벌 떨었어요

옷이나 가방에 별로 관심이 없어서 별로 쓰지는 않았지만 제가 치아가 좀 좋지 않아요

20대 후반에 치과치료를 200,300만원정도에 한것 같아요

얼마나 돈이 아까웠던지...

 

30대 중반에 다시 치과에서 그정도 쓴것 같은데 그것도 미루다 미루다 너무 아파서 밤에 울다가 겨우겨우 가서 치료한겁니다. 치과 치료 자체가 좀 공포스럽잖아요

그때 치료도 고통스러웠고 결혼해서 애 키우고 한푼이 아쉬울때라 그돈이 정말로 아깝더군요

며칠동안 나는 왜 이모냥이냐,,,돈이 아까워서 자책이 되더라고요

 

요즘 다시 치과치료를 받고 있어요

치아하나가 안좋아서 병원에 갔는데 병원에서 두루두루 많이 권하는거에요

맞긴 맞아요..원래 치아가 안 좋아서요

몇년전 같으면 급한것만 해달라고 했을텐데 생각이 바뀌네요

내가 벌어 나한테 쓴것도 없이 세월만 가고

과히 옆에 퍼주면서 산것도 아니지만 체면치레한다고 나는 후질그레살았으니 좀 써도 되겠다는 생각도 들고

그러고나니 거기서 쓰는 비용이 하나도 안아까운 거에요

오히려 다보니 저렴(?)한 것처럼 느껴지고...외국은 치과치료가 비싸다잖아요

 

이제부터는 좀 쓰고 살랍니다..

 

님들도 여기저기 탈이나면 빨리빨리 치료하세요

치과도 오랜만에 갔더니만 훨씬 더 좋아졌네요

과거보다 덜 아프고 친절해서 요즘은 내가 왜 이렇게 미련스럽게 참다가 견적만 키웠는지 합니다.

 

IP : 58.143.xxx.20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2 7:49 PM (116.120.xxx.55)

    에효...
    제작년까지만 해도 건강검진후 별다른 결과가 없었는데 이번은 결과 보고 심란하네요
    여기저기 문제 되는 곳도 많고 재검받으라 하고 ㅠㅠ
    저도 40초반인데 건강에 특히 투자하고 신경써야겠다 싶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350 40대 상사 사모님께 화장품선물하려 하는데 '후'괜찮을까요? 10 요가쟁이 2012/09/14 2,587
152349 결혼해서 두 아이 맘 직장 접고 모은돈 5천만원으로 새 자격증 .. 3 그럼 2012/09/14 2,155
152348 10살 남아 야뇨증.. 7 또맘 2012/09/14 3,320
152347 대형 교회 목사가 피부관리사 성추행 논란…경찰 수사 2 호박덩쿨 2012/09/14 1,550
152346 와...안철수원장 5.18묘역 참배.. 18 .. 2012/09/14 3,505
152345 박근혜 아이라이너 20 오랜만에 친.. 2012/09/14 5,664
152344 미국 양적완화로 우리나라 부동산이 오를리가 없죠;; 11 인세인 2012/09/14 2,482
152343 [급질]인증서 다운받는법 꼭봐주세요. 2 .. 2012/09/14 702
152342 실리트 압력밥솥에 밥하면 찬밥이 오래가네요~ 4 .... 2012/09/14 2,031
152341 “‘인혁당 누명’ 남편 사형판결에 오열, 설마 했는데 교도소 문.. 7 샬랄라 2012/09/14 1,584
152340 남편이 요리를 배우려고 하는데.. 조언 좀 부탁드려요 1 요리조리 2012/09/14 712
152339 정말로 모유수유한 분들은 유방암에 걸리지 않는 걸까요? 4 ????? 2012/09/14 2,744
152338 양적완화에대해서는 여기 들어가보시면 1 인세인 2012/09/14 1,077
152337 그럼 지금 인덱스 펀드를 5 더위해 2012/09/14 1,864
152336 광고창 violet.. 2012/09/14 718
152335 집회사집회사만 반복하고 있어요. 요새 바깥세상은 어떤가요? ㅎㅎ.. 3 집순이 2012/09/14 875
152334 양적완화하면 현금 보유자는 망합니다 13 해석의차이 2012/09/14 4,666
152333 아이가 스마트폰을 사달라고 매일 졸라대는데 어찌해야할까요 18 YJS 2012/09/14 1,942
152332 심리적 저항선인 2000만 넘으면 더 올라갈 겁니다... 2 인세인 2012/09/14 1,225
152331 응답하라 보고싶은데 광고보더라도 볼수있는곳 부탁을 4 방송보기 2012/09/14 1,276
152330 [펌글] 박근혜, 2030소통 위해서 자택서 박근혜 도시락 13 미치겠따 2012/09/14 2,317
152329 소녀시대..... 12 유치한..... 2012/09/14 3,728
152328 10인의 언론인, MB언론의 흑막을 들추다! yjsdm 2012/09/14 728
152327 아무 것도 원하는 게 없어요 3 낫씽 2012/09/14 1,107
152326 안철수원장 5.18 참배 10 ^ ^ 2012/09/14 1,5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