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떤걸 선택해야 할지 고민돼요(이직문제)

고민 조회수 : 985
작성일 : 2012-09-12 19:04:35

나이는 올해 42

중학생,초등(저)생 아들이 둘 있어요.

2년전 연봉 2600원에 현 직장에 들어와서

회사와 집도 가깝고 내근직원도 혼자라서

만족하며 잘 다니고 있었어요.

근데 몇달전부터 회사 상황(영업부진)이 안좋아져

몇달을 오너가 고민하더니 저보고

월급 40% 정도 깎고 탄력근무제를 하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월 150 정도 받고 일주일에 3일도 나갈때도 있고

일이 매일 있으면 아침에 나갔다가 오후 3~4시에

퇴근하는 식으로 2달정도 지냈는데

월급이 너무 적어서 생활이 안돼요

남편과는 따로 살지만 그동안 월 200씩은 받았는데

몇달 월급이 체납되는지 한달에 100~50정도만

보내서 제 월급과 남편이 보내주는 돈을 합쳐서

알뜰살뜰 살아가는데....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제 일하는 양이나 강도에 비해 월급이 적어

고민을 하다 구인사이트에 제 이력서를 올렸는데

면접까지 합격하여 며칠 있으면 출근하기로 했어요

연봉은 3300만원정도에 계약하기로 하구요

여자 연봉(중소기업)치고는 높아서 아마 그쪽으로 출근하면

일이 고되고 출퇴근시간도 앞뒤 1시간씩 걸려요.

현 직장은 걸어다니는데 30분정도 걸리구요.

제 고민은

현직장에 월150 받으면서 오후에 일찍 퇴근하거나

일이 없으면 재택근무로 애들을 케어하느냐.

(공부보단 간식이나 하교했을때 엄마가 반겨주는 정도)

출근을 해도 내근직원이 혼자라서 자유롭게

생활할수 있어 좋아요.

아니면

새로운 직장에 월250 받으면서 돈은 더 벌지만

출근 7시 30분 출발(8시30분출근시간)

퇴근 7~8시 도착 (6시퇴근)

일 강도는 좀 셀것 같구 한 공간에 여러명이 있으니

생활하는것도 좀 불편하겠죠.

동종업체라서 두군데 다 경력쌓는데 지장없어요.

이 두갈래 길을 앞에두고 누구와 상의할 사람(딱히 안떠오르네요 ㅠ)

이 없어 평소 많은 정보와 지식을 습득할수 있었던 82에 물어봅니다.

아마 이직하면 82도 자주 못들어올거예요 ㅠ

IP : 219.254.xxx.10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당장
    '12.9.12 7:08 PM (125.178.xxx.150)

    아이들 건사가 먼저냐 님 직장이 먼저냐..그건데.. 새 직장으로 옮기시면 오래다닐수 있나요?? 오래 다니고 퇴직금까지 챙길 수 있다면요 새직장 추천이요. 아이들 금방 자라고 엄마 손 안가게 되면 막상 님 직장이나 일이 있어야 좋을거 같아요.
    당장 초등 저학년 아이는 걱정은 좀 되네요.

  • 2. ..
    '12.9.12 7:09 PM (115.178.xxx.253)

    앞으로도 직장을 계속 다니셔야 한다면 경력을 위해서라도 이직을 하시는게 나을 듯..
    그렇지 않다면 초등저학년 아이를 생각해서 현상태 유지..

    앞으로 아이들에게 들어갈 돈은 더 늘어나게 됩니다.

  • 3. 고민녀
    '12.9.12 7:12 PM (219.254.xxx.105)

    직장은 건강이 허락하는한 다니고 싶은데
    나이 50 넘으면 힘들겠죠?
    현 회사도 경력 쌓는데는 문제는 없는데
    너무 소규모사업장이다보니 정보나 업무능력은
    많이 쌓을수 없을것 같고
    새 직장은 현직장보다 몇배 크고 직원도 많으니
    체계도 잡혀있겠고 더 물(?)이 커요 ㅠ
    가면 정보도 빠르고 새로운일도 알게될것같아
    가고는 싶은데...
    진짜 애들이 문제네요 ㅠ

  • 4. .....
    '12.9.12 7:35 PM (211.196.xxx.94)

    어려운 문제입니다...
    경력이나 돈을 생각하면 3300으로 옮겨야 하는데
    아이들 생각하면 지금 직장이 낫죠.
    더구나 남자아이들...엄마의 감시가 필요한 나이가 고1,2때까지 거든요.
    고3은 코가 석자라 알아서 합니다만(공부 하는 경우)
    지금 직장이 문을 닫을 정도까지 안 간다면 장기적으로는 오후 3시까지 일하는 곳이 결국 돈을 더 버는 결과를 볼 수도 있어요.
    엄마가 7~8시에 들어오면 남자아이들, 어지간한 독종-멘탈 아니면 노는 버릇 들기 쉬워요,.
    원글님과 같은 상황의 일하는 엄마들을 위한, 학습코칭-케어 복지도 이뤄지면 좋겠네요.

  • 5. 고민타파
    '12.9.12 7:44 PM (219.254.xxx.105)

    211.196님 말씀처럼 저한테는 너무 어렵고 결정하기 힘든일이예요. ㅠ
    중학생은 제가 없어도 착실히 공부하고 책읽고 도서관가고 학원가고 할 아이예요.
    현 성적도 상위권이고 책을 워낙 좋아해서 성적걱정은 크게 안하고 있어요.
    초등생은 둘째라 그런지 천방지축이예요.
    제가 집에 없다보니 학교 끝나고 놀이터나 친구따라다니면서 놀다가 오후 5시정도나 돼서
    들어와서 학원가거나 해요.
    제가 퇴근하고 밥먹고나서야 숙제&학습지 하는 수준이고
    겨우 학습은 따라가고 있어요.
    이직하게 되면 하교후 바로 가는 학원을 한개더 해줄생각은 있어요.
    근데 아무리 학원 여러개 해줘서 못놀게 해도 집에 엄마가 일찍 있는것하고
    일에 치여 늦게 들어와 겨우 밥만 해먹고 피곤해서 일찍 자버리면
    애 망칠것 같아 제가 결정을 못내리겠어요 ㅠ

  • 6.
    '12.9.12 9:20 PM (59.25.xxx.163)

    저라면 그 회사 근처로 이사가겠어요. 아이들도 전학시키구요

  • 7. 나무
    '12.9.12 10:27 PM (210.106.xxx.17)

    생활이 안되실정도라면 돈을 따라야할것이고
    그렇지않다면 아이들쪽으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694 인혁당 사건때문에 무고한 희생을 한 8명의 이야기 [EBS] 4 우리는 2012/09/12 1,247
151693 남자쌤인데 애들한테 화풀이 하는건지... 3 수영강사 2012/09/12 993
151692 갤럭시노트 팁 하나^^ 11 2012/09/12 3,185
151691 한국에서 158cm 58킬로면 많이 뚱뚱한 건가요? 30 궁금 2012/09/12 10,506
151690 간민에 몰입..... 1 피에타 2012/09/12 1,059
151689 쫄면과 같이 나오는 뜨거운 국물 레시피 알고 싶어요 23 ^^ 2012/09/12 6,052
151688 나이드니 내몸이 제일 귀하더라 1 쵝오 2012/09/12 1,257
151687 여름에 남은 빙수떡 활용법은 없을까요? 1 지혜나눔 2012/09/12 1,952
151686 동네엄마 이야기 지겨우시겠지만... 3 동네엄마 2012/09/12 2,525
151685 저도 변액 질문 좀 드릴게요 1 아벤트 2012/09/12 848
151684 가을엔 원래 꽃게가 알이없나요?? 10 꽃게요 2012/09/12 1,958
151683 요즘 한계레 꼼꼼하네요..차량이동 확인. .. 2012/09/12 1,251
151682 110볼트 소형가전 어떻게들 쓰시나요 ? 4 알뜰엄마 2012/09/12 1,939
151681 남편이 이혼하자는데 안해도되나요? 9 san 2012/09/12 4,870
151680 반찬투정은 합당하다 생각합니다 8 .. 2012/09/12 1,876
151679 응답하라를 통해 본 드라마 공식 4 미챠~~ 2012/09/12 1,641
151678 남편이 제 핸폰을 초기화해놨어요 18 멘붕 2012/09/12 3,792
151677 변액연금해약했어요 7 영우맘 2012/09/12 2,914
151676 마음이 참 그렇네요. 7 아버지 기일.. 2012/09/12 1,806
151675 머릿결 관리 어떻게하세요? (열모자.. 쓰면 확실히 좋은가요??.. 1 퇴근하자 2012/09/12 3,671
151674 헐.삼성..프랑스 명품브랜드 에르메스 인수설. 3 나미코 2012/09/12 4,076
151673 일부 82쿡회원들과 저쪽 지지자 들과 다른점이 뭔가요? 22 인세인 2012/09/12 1,523
151672 남편이 명품가방 하나 사준다고 하는데... 9 명품바구니 2012/09/12 3,086
151671 이고 지고 있던 옷들 다 버렸네요 8 훌훌 2012/09/12 2,944
151670 칼칼한 미역국 4 실험 2012/09/12 1,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