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는 올해 42
중학생,초등(저)생 아들이 둘 있어요.
2년전 연봉 2600원에 현 직장에 들어와서
회사와 집도 가깝고 내근직원도 혼자라서
만족하며 잘 다니고 있었어요.
근데 몇달전부터 회사 상황(영업부진)이 안좋아져
몇달을 오너가 고민하더니 저보고
월급 40% 정도 깎고 탄력근무제를 하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월 150 정도 받고 일주일에 3일도 나갈때도 있고
일이 매일 있으면 아침에 나갔다가 오후 3~4시에
퇴근하는 식으로 2달정도 지냈는데
월급이 너무 적어서 생활이 안돼요
남편과는 따로 살지만 그동안 월 200씩은 받았는데
몇달 월급이 체납되는지 한달에 100~50정도만
보내서 제 월급과 남편이 보내주는 돈을 합쳐서
알뜰살뜰 살아가는데....점점 시간이 지날수록
제 일하는 양이나 강도에 비해 월급이 적어
고민을 하다 구인사이트에 제 이력서를 올렸는데
면접까지 합격하여 며칠 있으면 출근하기로 했어요
연봉은 3300만원정도에 계약하기로 하구요
여자 연봉(중소기업)치고는 높아서 아마 그쪽으로 출근하면
일이 고되고 출퇴근시간도 앞뒤 1시간씩 걸려요.
현 직장은 걸어다니는데 30분정도 걸리구요.
제 고민은
현직장에 월150 받으면서 오후에 일찍 퇴근하거나
일이 없으면 재택근무로 애들을 케어하느냐.
(공부보단 간식이나 하교했을때 엄마가 반겨주는 정도)
출근을 해도 내근직원이 혼자라서 자유롭게
생활할수 있어 좋아요.
아니면
새로운 직장에 월250 받으면서 돈은 더 벌지만
출근 7시 30분 출발(8시30분출근시간)
퇴근 7~8시 도착 (6시퇴근)
일 강도는 좀 셀것 같구 한 공간에 여러명이 있으니
생활하는것도 좀 불편하겠죠.
동종업체라서 두군데 다 경력쌓는데 지장없어요.
이 두갈래 길을 앞에두고 누구와 상의할 사람(딱히 안떠오르네요 ㅠ)
이 없어 평소 많은 정보와 지식을 습득할수 있었던 82에 물어봅니다.
아마 이직하면 82도 자주 못들어올거예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