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이긴한데, 자영업하는 남편 일 거의 하루종일 돕고 있으니, 완전 전업도 아니네요..
임신 중인데, 몸 써서 일 돕다 보니,
체력도 바닥이 되고, 점점 몸은 지쳐가고 정신도 피폐해지고..
밥은 사먹게 되고,
집안 꼴은 엉망이 되어가고,
4살짜리 아이는 방치해두고...
집안 일에, 남편 일에... 다가오는 명절 차례 준비까지.. 몸은 무겁고 스트레스는 몸만큼이나 저를 압박하고 있구요.
돈은 있으니 주 2~3회 오는 가사 도우미 구해보려고 인터넷 이쪽저쪽 기웃거려봐도..
도대체가 시골 구석이라 그런지.. 사람을 구할 수가 없어요.
YWCA 이런 곳도 없고요..
이모넷이나 단디헬퍼 이런 곳도 연결이 안되네요..
그렇다고 벼룩시장에 제 신상 공개하면서 공고 낼 수도 없고요.
발품 팔아서 직업소개소.. 이런 곳 돌아다니면서 사람을 구해야하나요?
참.. 사람을 믿고 쓸 수 있으면 좋겠는데, 주변에서 이렇다하게 추천받기도 힘들고...
사람을 어떻게 구해야할지 난감해요.
지금 상황에서 추석 준비 하다가는 쓰러져 버릴 것 같네요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