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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67센티에 70킬로 너무하죠?

중3딸아이 조회수 : 4,522
작성일 : 2012-09-12 10:57:35
딸아이만 보면 한숨이 나와요. 원래 뼈대가 굵은 아이지만 (친조모유전) 그래도 70킬로 너무하죠? 허벅지가 장난 아니에요. 둘째아들녀석이 지누나 허벅지를 보더니 저한테 살짝.."징그러워요..." 해요. 제가 딸애 살쪄서 구박하면 두둔하던 아이가 지누나 실체를 본 거죠.ㅠ 근데 저는 딸아이 살찐게 정말 너무너무 싫어요. 저도 그리 날씬한건 아니라 정말 웬만하면 얘기 안할려는데 저보다 무려 10킬로 이상 더 나가요. 물론 저보다 키가 크다지만. 식탐도 많구요 유난히도 하체가 발달해서 정말 치마가 다 튿어지는 지경이구요 저희 시어머니가 엄청나게 하체가 발달한걸 어쩜 그리 닮았는지. 오늘 아침에도 몸무게 확인하고 열받아서 잔소릴 했네요. 어젯밤에 말 안듣고 뻗댄거까지 보태서. 크면 지가 알아서 뺀다는 말도 위로가 안되구요(워낙 유전적요소가...) 어떻게 제 맘을 다스려야 할까요?ㅠ
IP : 211.253.xxx.34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루
    '12.9.12 11:18 AM (60.241.xxx.177)

    계산해보니 Bmi 25.1로 아주 살짝 과체중이네요. 동양인들은 살짝 과체중인 사람이 가장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도 있어요. 더구나 원래 타고난 뼈대가 크다면 그정도 체중은 건강상 문제가 전혀 없어요. 단지 미용상 문제가 발생하는거고, 본인이 원하면 나중에 대학가고 다이어트 좀 하면 되겠네요. 어머니가 건강상 전혀 문제 없는 아이 체중으로 살빼라고 스트레스 주시는것은 매우 잘못된 행동이에요. 아이의 자존감에도 안좋은 영향을 주고, 외모에만 매달리는 잘못된 가치관을 심어줄수도 있고, 다이어트 강박이 생길수도....그러지 마시고, 지금도 건강하고 이쁘다 말해주세요. 나중에 본인이 원하면 다이어트 알아서 합니다.

  • 2. ....
    '12.9.12 11:19 AM (112.121.xxx.214)

    저도 소아비만 출신이고, 지금도 다이어트 중이고...
    초등 딸애도 다이어트 시켜야 하는 입장인데요...
    살빼는데는 운동보다는 식이가 훨씬 효과가 좋으니까...애들 식단 엄마가 관리해주는 수 밖에요...
    점심은 학교에서 먹어도 아침, 저녁은 엄마가 해주는 밥 먹어야 하잖아요..
    현미잡곡밥, 기름기 없고 양념 적은 단백질, 그리고 야채 (요즘 야채 너무 비싸지만..ㅠㅠ) 위주로 밥 주세요..

  • 3. .....
    '12.9.12 11:19 AM (210.204.xxx.29)

    한참 예민할때인데...계속 그렇게 스트레스 주시면 더 엇나갑니다.
    그리고 유전적 요소로 하체가 굵은걸 아이에게 화내시면 어째요. 물려준 조상님 탓을 하시던가요.
    근본적으로 원글님께서 아이의 과체중에 혐오스런 반응을 보이시는데...아이 마음에 상처입습니다.
    저 학교 다닐때 친구중에 과체중인 친구가 있었는데..
    그 집에 놀러가면 그 친구 어머니께서 먹는거 심하게 간섭하셨어요.
    그 결과인지는 모르겠지만 이 친구 숨어서 몰래 먹기 시작하더라구요.
    집에 가면 못먹으니까 학교에서 먹고 가고, 외출해서 먹고 아무튼 먹는거에 집착정도가 점점 심해졌어요.
    167cm 70kg 많이 나가는 편이긴하지만 열받아서 잔소리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에요.

  • 4. ...
    '12.9.12 11:22 AM (222.106.xxx.124)

    나중에 빼겠죠. 본인이 하고자항 때 도와주시면 됩니다.
    솔직히 사춘기이고 외모에 관심많을 당사자가 마음 아프죠.
    엄마가 살을 대신 빼줄것도 아닌데 마음을 다스리실 정도로 괴로울게 뭔가요....
    엄마가 창피해하면 아이는 더 힘들어요.

    저는 말랐다고 엄마가 그리 구박하셨는데, 그거 다 상처로 남았어요.

  • 5. ..
    '12.9.12 11:24 AM (222.233.xxx.199)

    옆에서 암만 살빼라고 잔소리해도
    빼고자하는 본인의지가 없으면 소용없죠..
    일단 키가 크니 부럽구요.
    전 160도 안되는데 대학때 70키로였어요.
    살뺀건 졸업후..ㅠ
    세월이 많이 흐른 지금 51키로 정도..
    학창시절에 살빼지 못했던거 엄청 후회한답니다.

  • 6. doldol
    '12.9.12 11:31 AM (203.226.xxx.76)

    엄마가 아무리 살빼라고 잔소리해도 별로 안 와닿았어요 (제 경험 기준) 왜냐면 별로 다이어트 해야한다는 필요성을 못느꼈거든요 (저는 163에 65정도 였어요 중고등학교 시절에ㅎㅎ) 나름 통통하다 라고 생각했거든요ㅜ 잔소리보다는 이런식이 어떨까 싶은데, 엄마랑 한달에 3kg만 빼기로 약속하자 하고 식단 신경 써주시고(그렇다고 배고프게 주시지는 말고 샐러드를 많이 주신다거나.. 단백질위주 식사)하루에 40분 걷기, 주말에 등산하기 같이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운동은 좀 하다보면 습관이 되더라구요ㅎㅎ. 엄마가 옆에서 도와주세요~~ㅎㅎ

  • 7. 아이랑 함께..
    '12.9.12 11:46 AM (14.47.xxx.160)

    운동하세요..
    아이 혼자 하기에는 무리가 있고 엄마나 가족들이 함께 운동하면 덜 힘들고 괜찮을 겁니다.
    저도 큰아이가 고등가더니 살이 좀 붙는다 싶어 식단 조절하면서 저녁마다 아이랑 함께
    운동장에 나가서 한시간정도 같이 운동하고 옵니다.

  • 8. 제가 너무 한거죠?
    '12.9.12 11:55 AM (211.253.xxx.34)

    식이요법 같이 하고 있어요.
    현미밥과 나물 ...위주로 주는데 입이 댓발 나와요.
    하다못해 계란프라이라도 주던지
    오뎅이라도 볶아 주던지.
    햄을 데치고 몇조각 부쳐 주던지
    고기라도 볶아 줘야지
    안그러면 정말 울 정도거든요.
    덕분에 살은 제가 빠져요.ㅠ
    운동은 집에서 파워워킹 시키네요.
    땀도 흘리고 하는데
    어젠 또 덥다고 선풍기를 틀고 하고 있더라구요.휴,,,,
    뭐라 안해야지 하다가도 한번씩 미운짓하면
    더불어 살찐거까지 욕을 한바가지..ㅠ

  • 9. doldol
    '12.9.12 1:09 PM (203.226.xxx.76)

    고기랑 계란은 먹어주는게 좋아요. 단백질이잖아요. 한참 공부할 때이기도 하고요. ^.^ 대신 계란후라이는 기름 안두르고, 고기는 살코기 위주로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햄보다는 고기가 나은 것 같고요. 생선도 가끔 먹어도 좋을 것 같고.. 저지방우유도 챙겨 먹으면 좋고.. 음식간은 약간만 ^.^.. (다이어트에 현미밥과 채식 이게 답은 아니더라구요ㅎㅎ 백미반 현미반도 괜찮을듯해요)마지막으로 해드리고 싶은 말은, 다이어트에 재미를 느끼게 해주세요~ㅎㅎ

  • 10.
    '12.9.12 1:09 PM (122.40.xxx.97)

    그러지마세요.
    저 어릴때 통통이였다가 고등학생때 160 도 안되는키에 70 가까이 나갈만큼 뚱족이였는데
    어릴적부터 엄마 저 먹는걸로 구박.결국 키도 안자랐고.옆집애만 이뻐하고.상처가 되었어요.
    두고두고 원망만 들던걸요. 대인기피 비슷한게 생길정도이긴했지만
    대학 합격하자마자 그 겨울에 독하게 다이어트해서 48 까지 뺐고 유지해요.
    울엄마도 엄마가 통통해서 살찐걸 더 못견뎌 하더군요.
    한여름에 보기싫다고 반바지도 못입게 하셨지요.
    절 무슨 돼지에 동물처럼 게으르다 구박하고.슬펐어요.

  • 11. 에구
    '12.9.12 2:07 PM (112.150.xxx.36)

    울딸도 비슷한 키,체중이라...ㅠㅠ
    살얘기만 하면 스트레스 받는지 짜증내요.
    오늘부터 한시간이라도 같이 운동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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