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매일매일 쓸수있는 식기.. 나쁘지 않은걸로 추천 부탁드릴께요..

개념이없어서 조회수 : 2,582
작성일 : 2012-09-12 00:47:09
2004년에 결혼했고 
6세4세 아이 엄마고
남편과 저는 30대 후반을 향해 가고 있는 나이예요.

저흰 좀 특이했던게
처음 결혼할때
혼수는 어차피 소비재이니
혼수는 정말 필요한것만 사고
그 돈으로 앞으로 집장만하는데 쓰자 
라고 합심하여

tv도 제방에서 쓰던거 그대로
그릇도 친정에서 이렇게 저렇게 얻어온 코렐 + 기타 스테인레스 밥그릇(-> 요거 엄청 편해요 >.<)
등등
이렇게 대~충 걍 살았어요.
그릇도
신혼초에 반포가서 예쁜 일본풍의 그릇이 있길래
크기별로 몇개 사오고
가끔 인터넷에서 2002아울렛같은데서 기획전하면 단품으로 또 이뻐보이는거 사구요..
(그렇게 입맛대로 예쁜 그릇있으면 단품으로 사면 된다고 스스로 생각했어요)

머그컵도.. 그때 그냥 하얀거 몇개 산거 외에
남편 회사에서 나온 로고 크~게 찍혀있는거.. 그런것들이예요.

암튼
저나 남편이나 물욕같은게 없거든요. 개념도 없고...

지금 생각해보면
대체 울 친정엄마는 무슨생각이셨을까.. 말리고 싶단 생각은 안드셨을깨 새삼 엄마의 침묵속 동의가
신기하기까지 하구요..

암튼 이렇게 살다보니..(또 82도 하다보니;;;)
슬슬 머랄까.. 삶의 질?
다른집들 가서 밥먹어도.. 대단히 화려한 그릇은 아니더라도.. 딱 세뜨로. 정갈하게 밥이랑 국이랑 반찬이랑 나오더라구요
100이면 100이요..
다 신혼초에 그릇 세뜨로 사는게 필수 혼수품이니 당연한 거겠구요.
그런게 어느순간부터 눈에 들어오니까
머랄까
우리집의 실질적 삶의 질? 그런게 눈에 밟히면서
손님오면 너무너무 창피해서
그릇도 없다~ 살림이 이렇다~ 변명하기 바쁘고;;;
(다행히 부부가 합심하여 빨리 일어서겠다는 초기의 목적을 달성한것인지 어쩐것인지 집이라든지..암튼 기본 하드웨어는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

암튼 슬슬 이런것들이
심지어는 키친토크같은데보면
쫙 세팅해서... 그런거 보면
스트레스까지 받는 심리는 대체 뭔가요..
또 다시 고개를 드는 '삶의 질' 論.

암튼 요는!
아주 대단한 그릇세트 말구요.
그냥 저희 나이, 저희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그래도 정갈하게 음식 담아서(하긴..음식도 못하고 잘 안하죠..) 먹을 수 있는
식기세트
어떤거 사면 되는건지
여쭤보고 싶어서요.


진짜 딱 이거 여쭤보려던거였는데
저도 모르게 맘속 한풀이 좔좔 내어봤네요.. ^^;;; 

ps.82에서 공구하는 그릇들요... 좋아보이는데.. 이런것들은 어떨까요??
근데 스웨디시 그거..얼마전에 할때 들어가봤는데...
또 넘 비싼것 같기도..(세일해도 비싸...ㅠ.ㅠ)
IP : 27.115.xxx.7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국도자기
    '12.9.12 1:01 AM (211.246.xxx.247)

    한국 도자기 좋아요. 스웨디시 그레이스도 있는데 색다른 맛에 쓰긴 하지만
    기본은 한국 도자기 써요. 코렐 안좋다는 말도 있었고, 무엇보다 코렐 질감이 영 익숙해지지가 않아서요.. 꽃 같은거 많이 그려진 디자인 말고 깔끔하고 하얗게 라인 잘 빠진 자기들이 제눈에는 예쁘네요^^ 그리고 수입이 디자인은 이쁠지몰라도 내구성은 떨어지는 경우 많아요ㅠㅠ

  • 2. wkswks
    '12.9.12 1:19 AM (114.29.xxx.83)

    제가 예전에 저장해놓았던 글이여요.
    그릇 선택에 도움 될거 같아 올립니다.
    댓글 보면 그릇 고민에 대한 다른 글 링크달려 있어요.
    보통 혼수 식기가 주 사용 식기 이니까 비슷한 고민일거여요.

    혼수식기 세트 추천좀해주세요.절실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277689&reple=8077558

    인생 선배님들! 결혼할 때로 다시 돌아가면 혼수 그릇은 뭘로?
    http://www.82cook.com/entiz/read.php?num=1326255&reple=8519337

  • 3. 프린
    '12.9.12 2:39 AM (112.161.xxx.78)

    그릇 좋아하는데요
    첫세트는 가볍고 잘안깨지는 화이트그릇이 좋아요화이트 세트가 어느 음식을 담아도 예쁘구요
    그러다 좀 식상하다 싶으면 색있는거 한세트 그러면서 기존에 갖고있는 화이트시키랑 매치시킬수 있는 다른 단품의 모양 이쁜 그릇들을 사도 함께 세트가 되구요
    첫세트는 한국도자기 강력 추천해요
    식구수 보다 1.2인조 더 많은 홈세트 화이트로 일단 구비하시구요
    거기에 흰색 파스타접시 같은거 추가하면 정말 풀셋이 되죠
    그담에 유행하거나 마음에 드는걸 구입하심 될듯 해요

  • 4. 마스코트
    '12.9.12 2:47 AM (122.164.xxx.122)

    저도 결혼때 한국 도자기 했는데 쓰기 좋은 듯해요

  • 5. ...
    '12.9.12 7:03 AM (218.158.xxx.163)

    전 코렐 물결무늬 흰색 쓰는데.. 한국도자기도 살펴봐야겠네요.

  • 6. 저도 ..
    '12.9.12 8:40 AM (112.154.xxx.5)

    한국 도자기 추천이요 ~~~
    일단 한식 담기에 제일 편하구요.
    색감도 우리 정서에 맞아서 오래 써도 질리지 않아요.
    화이트 색깔이 예뻐서 다른 그릇과 같이 써도 잘 어울리고 예쁘구요.

    한국도자기에서 출발해서 이 그릇 저 그릇 헤매이다가..
    다시 한국 도자기 한 세트 지를까 생각중이 아짐이였습니당 ~~~

  • 7. ...
    '12.9.12 9:43 AM (110.14.xxx.164)

    우선 흰걸로 국 밥 몇인조에 반찬그릇 앞접시 정도 사세요
    손님 접대용이면 국 밥그릇은 8인조 정도 하고 요

  • 8. 음.
    '12.9.12 12:46 PM (218.154.xxx.86)

    첫세트는 무늬없는 흰색 한국도자기 강추드려요^^~
    코렐은 조금 싼 그릇 느낌이 있어요..
    안 깨진다 하지만 그것도 결국은 깨지고, 깨질 때는 아예 유리가루부스러기가 파사삭 깨져 쌓이는 지라, 위험하더라구요..
    일단 흰 그릇으로 깔면 정갈해 보이구요.
    냉장고 보관하는 반찬그릇은 락앤락 글라스류로 통일해 주시면 냉장고에서 꺼내서 바로 세팅해도 디자인이 과히 이상하지 않아요..
    면기 이런 것은 포인트가 되게 광주요 이런 데서 면기만 따로 6인조 가량 구입하셔도 좋겠네요..
    된장 뚝배기도 한국도자기에서 깔끔한 내열자기류로 구입하시든지, 아올다 내열자기, 밈 온기 이런데서 구입하셔도 예쁘구요..

    추가로 살면서 마음에 드시는 비싼 그릇은 조금씩 사 모으시면 되구요..

  • 9. 아..그렇군요
    '12.9.12 4:05 PM (27.115.xxx.77)

    이제야 개념탑재! 된 느낌!! 입니다 ^^
    한국도자기에서 나온 흰색으로 저희 식구 +@ 조로 사고
    포인트 되는거는 그때그때 제 마음에 드는걸로 사모은다

    맞아요..!!
    튼튼하면서도 가벼워야하거든요...
    역시 물어보길 잘했네요. 감사합니다. ^^

  • 10. 디쉬즈
    '12.9.20 10:18 PM (183.102.xxx.178)

    저도 원글님과 같은 소비재에 대한 개념인데,
    여유 생기면 이 글보며 그릇 공부좀 해야겠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271 프리랜서로 번역하시는 분들 가격 좀 여쭐께요. 5 번역 2012/10/18 2,434
166270 영어질문.... 2 rrr 2012/10/18 829
166269 일본신종업소 황당 7 아이고배야 2012/10/18 2,361
166268 김치 절일때 소금양이 어떻게 되나요?ㅠㅠ 2 또다시 2012/10/18 4,272
166267 일회용 드립커피 추천좀 해주세요. 캠핑장에서 2012/10/18 1,042
166266 국자에서 발암물질 나왔다는 기사 보셨나요? 홈플러스꺼라던데..다.. 5 국자에서 2012/10/18 3,157
166265 비빌언덕이 없다는거 22 ㄴㄴ 2012/10/18 7,125
166264 바게트가 너무 많아요 11 바게트녀 2012/10/18 2,230
166263 가계부를 매일써도 돈이 비네요~~ 1 가계부 2012/10/18 1,412
166262 새벽에 일어나서 집안일 하시는분 계신가요? 30 부지런한주부.. 2012/10/18 11,054
166261 마이클코어스 사첼백은 몇살정도가 들기 좋은가요? 7 가을 2012/10/18 5,188
166260 노인이된것처럼 세상이 무서워요 ㄴㅁ 2012/10/18 1,558
166259 박근혜씨 까면서 연좌제의 딜레마 느끼실분들께 드리는 말씀.. 10 루나틱 2012/10/18 973
166258 도곡동에 사시는 분들 아쿠아 로빅 배울곳 알려주세요 2 ... 2012/10/18 961
166257 43살, 신입 사원 되다! 6 잘지내고파 2012/10/18 2,872
166256 충남외고입시요.. 궁금맘 2012/10/18 974
166255 김성수 아내 사건 일어난 바위치 2012/10/18 3,128
166254 마스크시트요 1 .... 2012/10/18 822
166253 차분하게 읽어보셨으면 하는... 4 kshshe.. 2012/10/18 1,214
166252 요즘 1억 대출의 한달 이자가 얼마인가요? 5 질문 2012/10/18 6,362
166251 캐리와 세친구 2 우정부러워 2012/10/18 893
166250 이번에도 임신아닐거같아요 ㅠㅠ..생리할거같은 느낌 !!! ㅠㅠ 18 아... 2012/10/18 11,834
166249 대형마트만 조진다고 될일이 아닌데... 5 kshshe.. 2012/10/18 1,172
166248 4세 아들 웃기고 예쁜 말 5 *^^ 2012/10/18 1,995
166247 집안일 잘도와주고착한데 세대차이나고 지루한남편ㅠㅠ 19 고민 2012/10/18 3,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