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입학사정관제 내신 필요없나요?

..... 조회수 : 2,140
작성일 : 2012-09-12 00:33:04

아이가 중3입니다. 수원지역 중학교에 다니고 있고 성적은 반에서 1~2등 하지만 전교등수는  16등 정도에서 앞뒤로

왔다 갔다하구요..

수학성적은 90점 전후로 왔다갔다~  본인이 시험때만되면 긴장된다고 하네요.

초등학교땐 수학 선행이나 심화도 안시켜봤고 동네학원이랑 대학생 과외 했었습니다.

학교 내신엔 충실한 편이나 영어나 수학이 선행이든  완벽하게 잡혀있질않은 아이인데

얼마전 지인분 소개로 아이한테 맞는 수학학원을 보내게 되었고 다니기 시작한지는 3개월됐고 6월에  있을

kmo를 목표로 수학에만 올인하고 있습니다. 수학외의 다른 공부는 하질 못하고 있어요.

아이가 체력이 좋은 편도 아니고요.. 

주말까지도 학원에 가고   주말의 경우 오전 10부터 오후 6시까지 평일은 3시간 수업중이고요..

오늘 아이아빠랑 한바탕 아이문제로 큰소리가 오갔습니다.

내년 6월까지 수학만 공부해서 kmo에서 수상실적을 쌓고 시험끝난이후부터 다른 공부해도 늦지않다는

남편의 생각과 수학에만 일주일 전부 투자하기보단 하루라도 다른 공부(영어..국어..과학등)를 할수있게

하자는 제의견이랑 부딪쳐 결국은 언성이 높아졌고 아이는 일주일 모두 가는게 솔직히 피곤하다고

주말은 다른 공부를 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보였구요.

아이아빤 입학사정관제로 갈수있는 무수히 많은 방법이있고 수학만 잘해도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내신도 필요없다고 생각하고 있구요..

하지만 제 생각은 내신은 기본이고   영어도 소흘히 할수없어서 지금부터 라도 많은 양이 아니더라도

조금씩 해야한다는 생각입니다.  정말 잘하는 아이들도 실패하는 경우를 주변에서 봤는데

애들아빠랑 생각이 너무 다르니 이런 저런 정보력도 없는 제 자신도 한심하고 아이한테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아이성향으로 봐선 문과성향이라고 해도 애들아빤 성향이 어디있냐고 하는데

정말 무시해도 되는 부분인지 제가 정말 무식한 엄마같이 느껴지네요.

하물며 시도 경시문제도 접해보지 않은아이가 지금부터 준비해서 kmo에서 좋은 결실을 볼수있을지도

걱정입니다. 다른거 다 내려놓고 정말 그거 하나만 보고 달려야 하는건지  아이아빠 말대로

입학사정관제도 그렇고  이과에 갈꺼라면 수학만 잘해도 되는건가요? 

답글달리는거 아이아빠한테 보여줄 생각입니다. 아이를 생각하는 마음은 저와 다르지않을꺼라는걸

알기에 많은 분들의 의견 수렴해서 함께 계획을 짜보려 합니다. 준비하셨던 과정도 결과도

저한테 소중한 정보가 될것같아요. 저랑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께도  .... 들으신정도도 주변의

이야기도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IP : 61.253.xxx.7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줌마
    '12.9.12 12:45 AM (118.216.xxx.135)

    필요하던데요? 영향력은 전형마다 다른거 같던데...
    근데 너무 많은 전형이 있어서...;;;

    남편분에게 주장하는 근거에 대해 물어보세요. 뭔가 아는 전형이 있어 그러신거면 따르시면 될거고
    아니면 영어 국어도 신경 쓰셔야죠.
    중3때 기초 충분히 다져놓지 않으면 고1 첫 모의고사 보면 멘붕 옵니다. ^^;;

  • 2. ..
    '12.9.12 12:46 AM (203.228.xxx.24)

    엄마 말이 맞아요.
    대학 갈때는 골고루 잘해야 됩니다.
    경시대회 입상 필요 없고요 골고루 내신 1등급이 왕입니다요.
    입사제는 말그대로 지들 맘대로 뽑는거고 아무나 받아줄 것 처럼 해서 엄청난 경쟁률에 전형료로 돈만 벌어먹지 결국은 공부 잘하는 애들 뽑아요. 내신 좋아야 됩니다.
    경시대회로 들어갈 정도 되려면 국제올림피아드 정도 입상이라면 모를까......

  • 3. 음...
    '12.9.12 12:59 AM (211.203.xxx.211)

    입학 사정관제가 시행되면, 기본적으로 내신을 가장 중요하게 보고요.
    지원분야에 따라 내신 성적에 가중치를 주게됩니다.
    이공계이면 수학이나 과학에..
    그 후, 교내 경시대회 수상경력, 봉사등등을 봅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1~2등급안에 들어와야 서울안에 있는 대학에 지원가능합니다.

    윗 댓글처럼 남편분이 염두에 둔 전형이 따로 있는지 물어보세요.

    kmo는 커리큘럼진행상 수학의 원론적인 부분을 많이 배워서 고등 선행과 별도로 진행되는 수업이에요.
    그래서, kmo를 준비하는 학생 대부분은 중등과정때 이미 고등과정을 마치고 준비하는게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몇년에 걸쳐 계속 응시하는 학생이 대부분이고요.
    단기간에 승부를 볼수 있는 시험은 아니에요.

    중3 겨울방학이 고등과정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방학입니다.
    11월 졸업고사 이후에 선택을 잘 하셔서 후회없으시길 바래요. ^^

  • 4. 좋은아침
    '12.9.12 1:38 AM (119.149.xxx.184)

    한과목만 잘해서 그걸 어필하려면 그분야에 천재성을 보여서 다른게 부족해도 얼마든지 할수 있다는 걸 보여줘야겠죠?
    남편한테 해보라고 하세요.

  • 5. 애니팡
    '12.9.12 1:43 AM (180.182.xxx.152)

    입학사정관제로 수학쪽으로 들어갈려면요
    지금 16등이란 성적으로는 거의 불가능이라고 보심 되요.
    수학이라는 과목에서 거의 특출나야되요
    같은 백점이라도 백점 이상을 아우르는 아이들이있거든요.
    진짜그중에서도 수학으로 특성화된 애들이 있어요.
    그런애들도 입사로 들어가기가 힘들어요.

    글고 입사제로 들어갈수 있는지 없는지는 ..그때 되어보지 않으면 몰라요
    경쟁률도 너무 높구요
    진짜 학교에 돈대주는 제도..묻지마식 선택형.
    입사제는 없애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서요
    적으신 내용만으로는 그냥 내신 탄탄히 다져서 아이에게 맞는 대학을 설정해서 수시나 정시로 가는게 제일 나을듯 합니다.

  • 6. 완전한 오판
    '12.9.12 8:14 AM (110.9.xxx.242)

    지금 중3이라면서, kmo는 고등부 준비한다는 건가요??
    아니,중등부라도 해도 정말 어이없는 생각을 하고 계시는거에요.
    고등부 kmo는 과고 다니는 학생들도 일부만 준비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구요.
    이런 애들은 초등때부터 수학으로는 날고 기었던 애들이고, 중학교때 최소한 본선 진출해서 동상이상 받았던 애들이에요.
    중등부 kmo는 보통 초등5,6학년때부터 준비해서 상 타는 건데...
    아이가 수학에 아주 특출한 재능을 보여준게 아니라면, 지금 그 아버지 생각은 대학을 못가게 할수 있는 아주 황당하고 어이없는 판단을 하고 계시는거에요.
    특출난 재능을 보여줬다고 해도, 대학을 가려면 국영수과를 골고루 잘해야 해요.
    영재고, 과고생들도 내신성적 순으로 대입원서 쓰는데, 수학 한과목만 잘해서 대학을 가려면 국제수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로 나가 금상을 받아도 될까 말까에요.
    일반고 이과2학년인 큰애가 있고, 주변에 영재고, 과고생 여러명 있어요.
    지금 중3때는 수학은 선행, 심화 다지면서 영어,독서(언어)를 열심히 해 놓와야 합니다.
    내내 경시했던 애들도 그만두는 시기에요.

  • 7. 허허
    '12.9.12 9:33 AM (61.101.xxx.62)

    중3에 학교수학 90점 정도에(기분나쁘시라고 쓴 소리가 아니라 수학에 특출나지 않다는 소리예요),
    과고나 영재고 목표로 공부하던아이가 아니였던 아이가(선행의 속도도 문제죠) kmo목표로 수학공부한다는 소리는 정말 첨 들어봅니다.

    윗님 말씀 처럼 경시는 다른 세계예요.
    kmo했다고 고등수학 잘하는거 아니구요. 그냥 kmo말고 고등 수학에 힘쓰시는게 괜히 애는 애대로 힘들고 결과는 안나오고 이도저도 아니게 되는것 보다 좋을거 같은데요.
    kmo상을 탈 가능성이 적은건 둘째 문제고 어중간한 성적의 아이가(원글님 아이가 수학에서 영재고 과고아이보다 탁월하다고 생각하시진 않죠?) 경시에 올인하다가 영어,언어등 타 과목이 무너지는게 문제죠. 정말 고딩가서 죽도 밥도 아닌 상태가 되고.
    학원말만 믿고 가시면 안된다고 봐요. 그 수학학원 정말 양심 없네요. 정말 원글님 아이한테 kmo준비 하라고 하던가요?

  • 8. .......
    '12.9.12 9:46 AM (1.245.xxx.160)

    남편분과 학원선생님 황당 하네요. 우리아이 중학때 수학 과학에 올인하고 내신 전교 일등으로 올해 과고 입학 했지만, 고등 kmo 준비 하지 않았어요. 전국적으로 뛰어 넘을수없는 넘사벽이 너무 많은걸 알기에 꿈도 꾸지 않았답니다. 중3이 여태 선행도 안했다면서 kmo를 준비 한다니.... 헛고생하지 마시고 내신에 올인 하세요.

  • 9. 수학으로
    '12.9.12 10:44 AM (183.122.xxx.22)

    대학 가려면 전국에서 몇손가락 안에
    들어야 한다고 들었어요.그래서 저희도
    포기했어요^^

  • 10. 아이구
    '12.9.12 11:29 AM (121.168.xxx.252)

    그 쪽을 조금 아는 저로써는 위에 적으신 중3이 kmo준비한다고 주말에 학원을 간다 를 읽고 어쩌나! 하면서 맨붕왔습니다
    수학에 아드님이 특출한게 아니잖아요
    이 정도 경시 준비하는 아이들은 지금 중2정도부터 대학수학 봅니다
    대학수학 보고 원서로 된 대학수학도 보면서 공부하는 아이들이어요
    정석 정도는 껌인 아이들인데요
    그럼에도 금상 은상 수상하기 힘듭니다
    제 생각에는 차라리 그런 경시 준비하지 마시고 고등 과정 선행이나 열심히 하라고 해서 고등 내신이나 챙기심이 어떨지요?
    엄마 아빠가 쌍으로 아이에게 헛 고생 시키고 계십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0319 저는 왜 행복하지 않을까요? 4 .. 2012/10/29 1,220
170318 메인요리한가지씩 갈켜주세요 1 감사 2012/10/29 591
170317 키톡에 명란젓 만들기요 2 ... 2012/10/29 1,003
170316 새우젓 담궜어요.. 6 대명항 2012/10/29 1,136
170315 정치적으로 진보를 외치는 내친구 시집갈때 보니 따지지도 않네요... 6 그렇다 2012/10/29 1,702
170314 서영이에서 막내는 누구 자식인가요? 7 드라마이야기.. 2012/10/29 3,022
170313 저 좀 말려주세요. 딸기800 2012/10/29 549
170312 월세 문의...급질 7 2012/10/29 1,332
170311 샤넬 복숭아메베 VS 인블러썸 스킨베일 후기~ 13 마흔하나 2012/10/29 6,827
170310 박근혜-문재인-안철수 후보, 29일(월) 일정 3 세우실 2012/10/29 649
170309 열살 아이들의 왕따 행동. 선배맘님들의 지혜 부탁드립니다. 5 터진 머리속.. 2012/10/29 1,180
170308 7살아이 머리에 비듬 어떻게 해야하나요 4 비듬 2012/10/29 2,557
170307 중3 아이 기말고사이후 추천좀 부탁드려요 러브화니 2012/10/29 950
170306 왕초보운전자님들~~~ 러시아워에는 운전하지 마세요!!! 13 제발 2012/10/29 2,334
170305 미도어묵 후기 ^^ 3 .. 2012/10/29 4,605
170304 남자의 외도기징조는 5 ㄴㄴ 2012/10/29 3,843
170303 어떻게 해야할까요? 3 주운지갑 2012/10/29 768
170302 10월 29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2/10/29 543
170301 외모보다 사람의 인성을 더 보게 되네요. 6 나이가 들어.. 2012/10/29 2,412
170300 여자평균키가 160.7 이네요. 27 dma 2012/10/29 4,267
170299 용인에서 시청이나 서울역 출퇴근하기 많이 어려운가요? 2 택이처 2012/10/29 1,178
170298 백화점에 갤럭시 양복 얼마쯤 하나요? 3 갤럭시 2012/10/29 5,767
170297 지금 이벤트한다네요...저는 가입해서 신청해봤어요 ㅎ 똥꾸아빠 2012/10/29 655
170296 술이 너무 약한신랑,,,부부모임 어쩌나요. 13 dd 2012/10/29 1,791
170295 이건,, 막 결혼했거나 할 예정이신분이요. 케익커팅이나 와인샤.. 6 결혼식 2012/10/29 2,2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