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거리도인3명한테 여대생이 설교당하는거 도와줬습니다

... 조회수 : 3,105
작성일 : 2012-09-11 23:58:47

 

몇년전인가요.. 저도 미혼때이고 워낙 걷는걸 좋아해서 한번걸으면 몇시간걷습니다

쇼핑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는데 중년아주머니 두분이랑, 아저씨 한분이 벽쪽에

아가씨한명세워놓고 호통치고 설교하는거에요.. 처음에는 서로 아는사람인가 싶었는데

조금멀리서  들어보니 정성들여야하니 계속 따라온나하고 여자는 말도못하고 머뭇머뭇

하고 겁먹은 표정이에요.. (이럴때는 어찌나 말이 잘 들리는지 소머즈처럼)

어떻게 해야되나 고민하다가 , 정성들이라는곳에 따라갔다가 뜻에 안따른다고 구타 당했다는

뉴스도 본 기억도 나고 그냥 지나치지 못하겠더라구요..

터벅터벅걸어가서 "오랜만이다! 너 여기서 뭐하니 아는사람이야? 하니 언니~" 하더라구요

손잡고 델꼬 갈려하니 아줌마들이 아는사람이냐 묻길래 "네 아는사람이니 아는척하는거죠

, 그쪽은 아는사람이에요? 하니 아는사람이다 하데요... 얘이름알아요? 하니 말안하더라구요

손잡고 열걸음 걸었나... 아저씨가 쫓아오드만 당신이 이사람 모르는거같은데 왜 남들얘기하는

끼어서 훼방놓냐고 그쪽이야말로 이분이름아냐 하길래 "교회동생이에요 오며가며 인사하는

동생인데 ..그리고 제가 그쪽에 일일이 다말해야하냐고 .. 동생챙기는데 문제있냐고! "하고

쳐다보니 그냥가시더라구요.. 대학생쯤보이던데 이런사람 붙으면 경찰소에 신고하든

주위에 가게로빨리 뛰어들어가라고 말했어요..

엄마기다리고있었는데 다가오면서 말걸드만 저사람들이 이상한말을 했다 하더라구요

어머니오실때까지 기다려줄까요 라고 물으니 괜찮다고 하길래 그럼 저기 쇼핑센터들어가서

기다리라고 하니 알겠다고감사하다고 인사하고 가데요..

제가 이런거 보면 못 참는성격이고 어렸을때부터.. 제가 도와줄수있는선이면 도와주고

아니면 경찰소에 신고해요.. 친구들한테도 말해요 너희들이 도와줄수없는일 안타까워만

하지말고 경찰소에 신고하라고 특히 지나가는 여자 패는넘있음 바로 전화해라고

전화하는데 얼마안걸린데 몇초면 전화끝나고 그걸로 인해 그사람은 생사가 왔다갈수있다

라고 .... 갑자기 예전일 생각나서 주저리 주저리 적었습니다

 

 

IP : 122.36.xxx.7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ㄴㅇㅇ
    '12.9.12 12:00 AM (222.112.xxx.131)

    잘하셨어요.

  • 2. 아줌마
    '12.9.12 12:03 AM (118.216.xxx.135)

    어머~ 제가 다 고맙네요. ^^

  • 3.
    '12.9.12 12:05 AM (125.178.xxx.136)

    좋은일하셨네요.

  • 4. 정말 좋은분
    '12.9.12 12:06 AM (121.145.xxx.84)

    이시네요..정말 저런 도?인들은 누가 안막는지

  • 5. 경험자
    '12.9.12 12:09 AM (116.38.xxx.72)

    저도 대학교1학년때 이상한 종교인들한테 붙잡혀서 몇 시간씩 시달리거나, 봉고차 같은데 끌려들어가 본 적이 있어서...
    이듬해 봄에 어떤 신입생이 그리 당하고 있길래 "여기서 뭐하노? 약속 늦은거 모르나?"하며 팔짱끼고 그 여학생을 끌고 나온 적이 있어요. 대층 상황 설명해주고, 혹여 다른 사람도 당하면 꼭 좀 도와주라 부탁하고요.

  • 6. 멋져부러
    '12.9.12 12:09 AM (116.33.xxx.136)

    멋져요!

  • 7. 아웅~
    '12.9.12 12:19 AM (175.194.xxx.13)

    정말 잘하셨어요. 이런 분들이 있어 아직 세상은 살만한 거겠죠.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 8. 고마워요
    '12.9.12 12:36 AM (14.45.xxx.248)

    정말 고맙습니다. 이렇게 서로를 잘 챙겨주시는 분이 많아지면 좋겠어요! 저도 그래야겠어요..

    저는 지하철을 타고 가는데 옆자리 20대 여성분이 회사 상사분처럼 보이는 어떤아저씨한테 계속 성추행을 당하고 있느거에요 허벅지를 슬슬만지고 손을 막 잡고 그 여자분 표정은 정말 짜증뻗치는 표정.. ㅠㅠ

    제가 바로 옆자리였는데 얼마나 화가나던지. 이럴떄는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어요 ㅠㅠ

  • 9.  
    '12.9.12 12:40 AM (58.124.xxx.27)

    저는 그런 사람에게 붙잡혔는데 제가 그 사람들 손 꼭 붙잡고,
    "예수 믿고 은혜 받으세요!"
    "예수 영접하세요!"
    "사탄의 길에서 빠져 나와 참된 말씀의 길로 들어오세요!"
    이랬더니 저 놓고 가던데요.....^^

  • 10. ...
    '12.9.12 3:43 AM (122.36.xxx.75)

    자다가 일어났는데 댓글많이달려서 놀랬어요 ㅋ
    감사하다는 댓글에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법적으로 길거리도인들 처벌 강력하게 했음좋겠단
    생각들어요 이제막고등학교 졸업하고 어린학생들한테 많이 접근하더라구요 세상물정모르니..
    제친구는 거기서 몇백날렸다하데요 여러번걸쳐서.. 왜 그런말 안했냐고 물으니 거기도인?들이
    주변사람한테 말하면 복날라가니 말하지말랬다데요... 사람의 마음속 약한부분을 이용해먹는
    사기꾼이라고 생각합니다 ㅜ

    헉님 타지역얘기하는거 저얼마전에 그수법쓰며 저한테 다가오더라구요 유명한백화점물어보며
    여기여행왔는데 길을모른다는 말을 덧붙이더라구요.. 말투도그렇고 눈빛도그렇고 느낌이 이상해
    서 모른다고하니 거기유명한곳인데 그곳위치도 모르냐!라고 성질내길래 나도여기오랜만에 나왔고
    (1년만에나갔거든요) 모든사람이 그곳길을 안다고 생각하는 너는 뭐냐! 하니 쓱 가데요 갈수록
    방법이 교묘해지는거같아요 ;;

  • 11. ...
    '12.9.12 3:55 AM (122.36.xxx.75)

    14.45님 지하철이나 버스 변태목격하면 우선 그여자옆에가서 어디로갈건데 지하철어떻게 갈아타는지 이런씩으로 길물어보는척하시고 말거세요 혼자있는여자들 많이 노리기때문에 옆에 누가와서 말하면 변태들이 꺼려
    하거든요 혹시 내가 그런일생기면 45도 각도로 옆으로 몸을 돌리고 바로 불쾌하다는걸 표현해야돼요

    도인퇴치법중 교회말씀도 있더라구요^^ ㅋ

  • 12. 생각나서
    '12.9.12 8:37 AM (114.204.xxx.140)

    저도 생각난 일이 있어 적어봐요 버스정류장에서 어떤 얌전하게 생긴 아가씨가 여자 둘한테 손을 잡혀서 어쩔줄 몰라 하는 표정으로 얘기를 듣고 있더라구요 아가씨가 사랑비 70년대 윤아 스타일이에요 머리 반묶음하구요 근데 갑자기 대학생 훈남이 등장!! **한 사람한테 이러지 마세요! 이러면서 그 여자들 손에서 아가씨 손을 뿌리쳐줬어요 (훈남 멘트가 기억이 안나요 ㅠㅠ ) 그여자들은 짜증내면서 몇마디 하더니 사라졌구요 전 갑자기 드라마 시청자에 빙의되어 둘이 잘 되길 바랐는데요 역시 드라마는 드라마일뿐;; 고맙다고 인사하고 서로 어색하게 각자 버스 기다리다 타고 가더라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974 자살이 너무 많아졌어요 ㅠ ,,,,,,.. 2012/10/15 1,998
165973 카톡서 친구차단 목록에 있는 사람들 상대에게도 제 번호가 저장 .. 1 ^^;;; 2012/10/15 2,471
165972 대입에 내신 중요하지 않나요? 수능만 잘하면 되나요? 16 중3엄마 2012/10/15 3,404
165971 오이무침 계속 실패해요 ㅠ 14 데이 2012/10/15 3,856
165970 구미 불산가스 사고 보고 갑자기 생각나는 태안 석유 사고 낸 선.. 5 ... 2012/10/15 1,969
165969 대기업 여직원 로또 132억 `대박` 사실은… (기사) 6 ㅋㅋㅋ 2012/10/15 14,829
165968 2년만에 1억모은거 대단한거죠 3 부럽다 2012/10/15 4,402
165967 낚시할때 어떤옷 입나요? 6 2012/10/15 2,031
165966 20대에 100억 있으면 재벌들 안부럽겠네요.. 3 .. 2012/10/15 3,654
165965 경락맛사지도 부작용이 있나요~~?** 6 참을만할지 2012/10/15 19,998
165964 강남쪽에서 타는 야간좌석버스는 2 야간좌석버스.. 2012/10/15 1,405
165963 55싸이즈 말구요 3 힘드네 2012/10/15 1,972
165962 지금같은 극심한 경기침체 상황에선 재건축 가격은 2 ... 2012/10/15 1,660
165961 박근혜가 중도층을 포기했다는 말이 맞네요 3 ... 2012/10/15 2,597
165960 지난주 로또 130억 당첨자 삼성 여직원이라네요 45 부럽고무섭다.. 2012/10/15 29,962
165959 (분당)에서 초밥틀을 급하게사야하는데 어디서 살지... 2 급급 2012/10/15 1,822
165958 대형마트, 대형 체인점을 바라보는 다른 시각. 1 부산남자 2012/10/15 1,281
165957 여의도에도 아줌마가 갈만한 브런치집이 있을까요? 2 궁금 2012/10/15 2,224
165956 전혀 모르는 이름이 친구신청에 떴던데 1 카톡이요~ 2012/10/15 2,145
165955 고등문제..평준이냐..비평준이냐..고민이에요 8 고민맘 2012/10/15 2,117
165954 세상에 이런일이 조폭형님 2012/10/15 1,723
165953 꼭있어야하는 조리도구나 용품 추천해주세요! 3 도구탓ㅎㅎ 2012/10/15 2,020
165952 살림 고수님들의 고견을 듣고자 합니다. 5 눈팅족 2012/10/15 2,113
165951 부천에서 지리산 노고단가는데요.. 5 지리산 2012/10/15 2,022
165950 흙묻은 마른 인삼이있는데요... 2 @@ 2012/10/15 1,4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