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42 언니랑 얘기 하면서...
100만원 넘는 한약 먹고 두달에 4키로 뺐다고...
하루에 몇끼 먹냐고 했죠...
한끼나 두끼 먹고 안 먹을땐 한약을 먹는데요...
밥 양을 줄이면 살 뺄 수 있다고...
이 말에 얼마나 성질을 부리는지...
밥 양 줄여서 살 빼는 거 누가 모르냐고...!!!!!!!!!!
밥 조금 먹고 어떻게 사냐고...!!!!!!!!!!
그거 알면서 사람들이 못하는거라고...
참을 수 있고 조절 할 수 있으면 초인이라네요...
저 초인입니다...
저 그러고 삽니다...
밥 하루 한끼 두끼 먹고 그것마저 남들 세 수저 정도...
밥찬은 밥 양보다 더 먹지만 그거 먹고도 배가 너무 불러요...
다이어트는 정신적인 문제인데 그걸 어떻게 참냐고...
먹고 싶은데 참는 걸 어떻게 하냐고요...
그러면서 왜 성질을 부리냐고요..
전 참거든요...
먹는데 욕심 없고 원래 위가 작아서 많이 먹지도 못해요...
그러면서도 12시간 육체 노동도 하고요...
말쌈 하기 싫어...
걍 무조건 당했네요...
누구나 똑같은 생각을 가지고 사는 건 아니지요...
먹는데 대해 초연한 게 문제입니까...
그렇다고 거식증도 아니고요...
먹는 걸 싫어하는 것도 아니예요...
그냥 먹는데 대해 욕심없고 배만 안 고프면 되는 정도니까요...
158에 47이예요...
찌지도 골지도 않았어요...
괜히 맘 상했네요...
요즘 사람들은 과잉섭취를 한다잖아요...
그것보다 훨씬 적게 먹어도 아무 문제 없다고요...
제가 잘 안 챙겨 먹긴 해도 일부러 고통스런 다이어트를 하는 것도 아니고...
그 언니 돈쓰고 살 안 빠져서 화났나봐요...
별것도 아닌 문제에 ...사는 방식이 다른데 왜 저한테 화를 내시는지...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