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영화 '나쁜남자'보신 분?

이해 조회수 : 5,321
작성일 : 2012-09-11 22:12:42

나쁜 남자 보신 분 계세요?

마지막 장면있잖아요.

조재현과 여자가 재회하였지만

또 다시 조재현이 여자를 창녀로 만들잖아요.

 

여자는 바닷가에서 차에 움막을 쳐 놓고 몸을 파는 행위를

자연스럽게 받아 들이는데

이건 뭘 의미하는거죠?

IP : 112.140.xxx.3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러스
    '12.9.11 10:14 PM (121.176.xxx.230)

    정신과 가 봐야 하는 상황이죠 뭐.

  • 2. 인간은 하던 도둑질 계속 한다
    '12.9.11 10:15 PM (203.212.xxx.118)

    세상엔 생각보다
    회개도 없고
    개과천선도 없다
    ...인것 같더군요, 서글프고 씁쓸.

  • 3. ..
    '12.9.11 10:22 PM (223.62.xxx.4)

    그들이 사랑하는 방식의 일부라고 받아들였어요.
    전 마지막에 깔린 ost 따로 구매했을 정도로 엔딩이 참 좋더라구요.

  • 4. @@
    '12.9.11 10:23 PM (1.238.xxx.118)

    어떤 사람은 그러던데요. 극중 선화가 한기(조재현)을 사랑하게 되었고 여대생 신분과 사창가깡패의 신분의(?) 벽을 허물기 위해 진정한 창녀가 된거라고요.
    사창가깡패와 제일 잘 어울리고 말이 되는 관계는 창녀라서요...

    맞나요?

  • 5. ..
    '12.9.11 10:25 PM (223.62.xxx.4)

    생각해보니 영화에 남궁민이 나오는데..
    이정진 만큼의 비주얼은 아니지만 피에타에 강도역할로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 6. 러스
    '12.9.11 10:26 PM (121.176.xxx.230)

    학습된 무기력(learned helplessness)과, 강도에게 인질로 잡힌 사람이 강도가 밥도 주고, 잠자리도 주면 강도와 사랑에 빠지는 그런 현상과 비슷한거임. 둘이서 먹고 살려면 여자가 몸을 팔아야 하는 상황이고, 남자가 그걸 원하기 때문에 남자를 위해 그걸 자연스럽게 생각하는 것.... 저런 경우에는가족이 찾아서 폐쇄병동에 입원시켜 가해자와 원천차단 시킨후에 꾸준히 면담을 하다보면 그제야 제정신을 차리고 통한의 눈물을 흘리게 되어 있음............. 그렇게 일이 진행되도록 가족들이 전혀 개입하지 않는 것이 씨나리오의 문제점임...

  • 7. ..
    '12.9.11 10:27 PM (223.62.xxx.4)

    아..윗분 해석이 맞는거겉아요.
    조재현이야말로 전대미문 진짜 나쁜남자죠...

  • 8. ..
    '12.9.11 10:27 PM (223.62.xxx.4)

    @@님 해석이요.

  • 9. 러스
    '12.9.11 10:36 PM (121.176.xxx.230)

    간혹 가다 가족들이 사창가에서 찾아오는 경우가 있긴 있죠.... 팔뚝에 마약주사자국이 수두룩한 십대후반의 여자 환자가 마약중독 상태로 가족들에 의해 응급실에 오기도 합니다 . 또는 수 년만에 전국 사창가를 뒤져 찾아낸 딸 뭐 이런 얘기가 예전에 황색잡지에 종종 실리기도 했죠.

  • 10. ..
    '12.9.11 10:40 PM (223.62.xxx.4)

    @@님 해석중에.. 말씀드리고싶은게
    선화가 사랑하도록 환경을 만들고 조정한 사람이 한기 아닌가요?
    그래서 나쁜남자같은데... 스스로 창녀가된건 아니죠.
    창녀로 만든거지...

  • 11. ..
    '12.9.11 10:43 PM (223.62.xxx.4)

    그러니 둘사이 애초에 사랑할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만들기위해 벽을 허문존재도 한기인거죠.

  • 12. 진정한
    '12.9.11 10:50 PM (168.154.xxx.35)

    나쁜 남자죠.

  • 13. 그냥
    '12.9.11 10:56 PM (125.191.xxx.39)

    자기 세계로 끌어들인 것 같아요.

    근데 김감독님은 남배우 보는 눈이 좀 없으신 것 같아요;;
    조재현, 양동근씨는 훌륭했는데 재희, 이정진, 장동건은 진짜 별로.

  • 14. ...
    '12.9.11 10:56 PM (219.240.xxx.178)

    퐁네프의 연인들이 생각났어요.
    표현법이 훨씬 더 거칠기는 했지만......

  • 15.
    '12.9.11 11:08 PM (116.38.xxx.229)

    그 어떤좋은 말로 영화를 평한다해도 저에겐 너무 큰 충격이였고 특히나 엔딩마저 그렇게 끝나서 기분 정말 더러웠습니다
    차라리 보지 않는게 좋았을뻔했어요

  • 16. 음.
    '12.9.11 11:09 PM (168.154.xxx.35)

    그런데 실제로 그러한 삶을 사는 사람이 있겠죠?

  • 17. 처음엔
    '12.9.11 11:23 PM (14.52.xxx.59)

    시킨거
    나중엔 자기가 원한거...

  • 18. ..
    '12.9.11 11:26 PM (122.36.xxx.75)

    스톡홀름 증후군 이라고 인질범이랑 사랑에 빠지는 경우도 있죠
    사람이 극한상황에 몰리면 살아남기위해 환경에 적응할려고 정신세계가 바뀌는듯...

  • 19. 초승달님
    '12.9.11 11:31 PM (124.54.xxx.85)

    그냥은 절대 이해불가지만,,,ㅠ 영화에서 조재현이 집에 보내줄때 다시 돌아와요.
    그냥..연기를 너무너무 잘해서 중간에 조재현이
    깡패새끼가 사랑은 무슨...대사를 하는데 가슴이 쿵하고 내려앉아버린 느낌이 들었어요.
    영화내용상으로는 그들에게 감정이입이 되버려서 둘만의 방식으로 사랑하는구나 하고 느끼긴 했는데...제대로 감독의 의도를 받아들인건지는 모르겠어요.

  • 20. 초승달님
    '12.9.11 11:34 PM (124.54.xxx.85)

    한국영화보고 쇼크먹은건 김감독이 첨.
    양동근.조재현.재희다 팬심 생겨버릴정도였어요.

  • 21. ..
    '12.9.12 12:12 AM (112.147.xxx.42)

    나쁜남자 블로그 글을 보니 다시 한번 영화에 대해 이해가 되네요..이런글 너무 좋아요

  • 22. 러스님
    '12.9.12 12:51 AM (188.22.xxx.176)

    영화는 영화로 보셔야죠. 다큐로 받아들이시면 어쩌라구요. 케이스 스터디도 아니고.

  • 23. 이건
    '12.9.12 4:27 AM (58.141.xxx.180)

    미드 SUV 던가 성폭력 전담반에 흔히 나오는 사례죠 윗분들 말씀대로 그냥 피해자가 살아남기 위해 무력해져서 나중엔 범인에게 기대요
    스톡홀름 증후군보다 더한게 성적으로 학대당하면 피해자가 생존본능으로 자기 자신을 그냥 성적인 부분만 의미있다 여기기에, 막판엔 자길 그런 상황으로 몰고간 남자를 유혹하기도 해요 피해자가 정서적으로 약하면서 내가 성적인 의미로 저 남자에게 받아들여져야 살 수 있다 이렇게. 이런 식까지 가면 남자가 뭐 성당을 데꾸가도 혹은 혼자 내보내서 다른 여자를 데꾸 오라고 해도 피해자는 그냥 따라요

    이걸 아무리 영화라도 사랑이라 해석하시는 분들은. 어떤 의미에선 대단해요.

    영화는 영화라도, 기본적으로 사람 보라고 만드는 거니, 사람에 대한 이해는 깔려 있어야잖아요. 사람이 무슨 감독이 그리는 추상화의 선 하나 정도의 존재도 아니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906 고의잠적 양재혁 전 삼부파이낸스회장 검거(종합) 세우실 2012/10/23 878
167905 한살림 된장은 어때요? 5 된장찌개 2012/10/23 1,646
167904 어제 사춘기 글에 조언해주신 '에잇'님 감사드려요. 감사맘 2012/10/23 850
167903 부정투표 전자 개표기 오리 2012/10/23 890
167902 국공립 어린이집은 한반에 몇명이에여? 선생님은 몇분이보시나여?(.. 2 택이처 2012/10/23 3,125
167901 무상의료가 걱정 되세요? 15 추억만이 2012/10/23 1,312
167900 진짜 짜고 메주냄새 많이 나는 고추장은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요?.. 1 별 걸 다... 2012/10/23 708
167899 문캠 펀드 5천명이 55억이면 평균 백만원, ..많이들 하셨어요.. 11 고민 2012/10/23 1,865
167898 은행업무(약속어음)에 대해 잘아시는분 급질문?? 4 직장맘 2012/10/23 728
167897 아이팟, 아이패드미니, 넥서스7 대체 뭘 사야할까요? 6 몰사야? 2012/10/23 1,548
167896 베이비시터 시급이 오천원이라면서요 8 .... 2012/10/23 2,196
167895 타켓이 문재인 후보에게 넘어갔나봐요 7 사람이먼저 2012/10/23 1,816
167894 임신테스트기 이후 병원은 언제 가야할까요? 6 행복이 눈앞.. 2012/10/23 2,795
167893 10월 23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10/23 477
167892 택배 오면 바로 문열어 드리나요? 6 흉흉한 세상.. 2012/10/23 1,356
167891 은행 복용법 4 은행 2012/10/23 1,926
167890 무상의료? 고민입니다. 23 문&안 2012/10/23 1,516
167889 문재인 도플갱어 ㅋㅋㅋ 4 돌아가고파 2012/10/23 1,299
167888 15년된 닥스, 트렌치코트 입으면 이상할런가요? 20 ... 2012/10/23 4,464
167887 풍년 압력솥 2인용 넘 작을까요? 13 ... 2012/10/23 4,091
167886 오늘 아이들 뭐 입혀 보내셨어요? 3 추운날씨 2012/10/23 1,095
167885 중딩 딸이 푹빠져 읽을만한 영어 책 없을까요? 9 엄마 2012/10/23 1,471
167884 생리 미루는 방법으로 약 먹을때.. 4 부작용. 2012/10/23 1,887
167883 결국 대북전단지 살포했네요. 6 규민마암 2012/10/23 1,061
167882 배추가안절여졌어요!!!헬프미~~) 3 배추가 2012/10/23 1,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