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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얄미운 절친 남편

조이럭 조회수 : 2,656
작성일 : 2012-09-11 20:37:14

고등학교때부터 지금까지 30년을 정말 정말 친하게 지내고있는 친구가 있어요.

얼굴도 정말 예쁘고 성격도 좋아서 젊었을때부터 참 인기가 많았었어요.

그러더니 덜컥 가진거하나없고 완전 마초인 남자한테 찍혀 그렇게 말려도 결혼하더니 20년을 눈물바람입니다.

워낙 친자매처럼지내는 지라 가끔 부부동반으로 만나 식사도 하고 술도 한잔씩하는데 만날때마다 어찌나 거들먹거리고

친구한테함부로하는지 속에서 욱할때가 한두번이 아니였지요.

지날 주말에 두가족이 아이들과 다같이 저녁을 먹는데 갑자기 자기는 결혼하면 여자가 아침마다 앞치마입고 푸짐하고 맛있는 아침을 준비해서 자기를 깨우고 밤에는 아무리 자기가 늦게 들어와도 화장하고 다소곳(?)하게 자기를 기다리고 있을줄알았답니다.옛날에는  시부모형제는 물론이고 시골에서 유학온사촌시동생들까지 모시고(?)  살았는데 제친구는 자기만나 완전팔자폈다는데 정말 토할거같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 xx가결혼할때 그쪽집에서 하두 바라는게 많아서 저두 @@씨가 대궐같은 아파트에 도우미두고 월1000만원씩은 줄줄알았죠.".했더니 얼굴색이 확변하더니 벌떡일어나가더라구요.

정말 왠만하면 참으려고 했는데 못참겠더라구요. 나중에 친구한테 미안하다고 전화했더니 친구가 십년먹은 체증이 다내려갔다고 잘했데요.ㅋㅋ

친구에게 기댈 친정이 없어서 그렇게 무시하나싶어 더 나선것도같아요.

살림잘하고 아이들 이쁘게 키우는 내 소중한 친구가 존중받고 사랑받았음좋겠는데 너무 속상하네요.

IP : 121.88.xxx.4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ㅍㅍ
    '12.9.11 8:39 PM (112.223.xxx.172)

    누굴 탓하겠어요..
    이혼하라고 하면 그 친구 아마 펄쩍 뛸걸요.

  • 2. ...
    '12.9.11 8:40 PM (119.201.xxx.145)

    푸하..원글님 정말 잘하셨네요.친구분이 정말 속이 다 시원했을듯..

  • 3. 내가 땡큐!
    '12.9.11 8:44 PM (112.173.xxx.133)

    내가 고맙다고 인사하고 싶군요
    이혼? 그런 남자 절대 이혼 못합니다
    친구분도 기 좀 펴고 사시라 하세요
    뒤로는 엄청 쪽팔려 할 남자군요
    그 남자분도 알겁니다 이 바운더리에서만 통하는 자신의 거들먹거림을 ~

  • 4. 잘하셨어요
    '12.9.11 8:51 PM (118.33.xxx.41)

    남들눈에 자기가 어떻게 보이는지
    적나라하게 말해줘야 육갑하는소릴 못하죠

  • 5. 인우
    '12.9.12 4:24 PM (112.169.xxx.152)

    원글님 같은 친구 두신 그 분 행복하실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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