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좀 위로해주세요 ㅠㅠ

ㅠㅠ 조회수 : 3,041
작성일 : 2012-09-11 20:31:52
어제부터 갑자기...

한쪽눈만...
꼭 먹물을 맑은 물에 풀었을때처럼...
실같은게 떠다니기도 라고 점이 떠다니기도 
하고...
미세하게 검은 먼지같은게 흩뿌려져있기도 하네요 ㅠㅠ

이게 계속 움직이니까 너무 이상해요..

병원에 다녀오긴 했는데...
지켜보는수밖에 없다고 하고 ㅠㅠ
몇개월이든 몇년이든 지속될수 있다는데...
아이쿠.... 겁도나고 하네요...
계속 안없어지면 수술해야한다는데 ㅠㅠ

이런거 생겼다 없어진 분 계신가요??


게다가 ㅠㅠ 망막에 구멍나서 레이저로 떼우는 치료도 했어요 ㅠㅠ
7~8년전에도 한번 했었는데 ㅠㅠ
망막이 너무 얇다고... 문제생길 수 있다고 겁주는데.... 무섭더라구요 ㅠㅠ

에휴휴... 저좀 괜찮다고 좀 해주세요 ㅠㅠ

재작년 가을부터.... 계속 아파서 꼼짝도 못하더니...
알고보니... 갑상선항진증.... 
약을 먹어도... 점점 더 심해져서 알고보니 암....

정말.. 죽도록 투병했어요.... 죽도록힘든 과정도 다 견뎠는데...
그래서...겨우겨우 살만해졌는데.... 
지난달... 다시 엄청나게 힘들어져서 보니... 
항진증 재발에....
항암치료부작용으로... 제나이 이제 서른중반인데 부작용으로 조기폐경...
게다가 이젠... 눈까지 ㅠㅠ

암투병때도 지치지 않았었는데...
그 긴시간동안 정말정말 씩씩했는데....
오늘은 정말 지치네요 ㅠㅠ

2년가까이..... 이게 뭐예요... 너무 속상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IP : 124.53.xxx.15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1 8:34 PM (220.78.xxx.215)

    그거 저도 있어요 비문증 맞죠? 전 27살때 생겨서 지금 35살인데 계속 있어요
    병원 그때 가봤는데..별 방법 없다고..눈에 이상 느껴지면 지체 말고 와라..이러기만 하더라고요
    그뒤 병원 안가봤는데..저도 검진 하러 가봐야 겠네요
    저는 더 심했어요 저는 15살때 학교도 휴학할 정도로 중병 걸렸다 겨우 살아났는데..그뒤 몸이 내몸이 아네요
    약해져서 그런가 이병 저병 잘 걸리고.
    지금은 허리 목 관절..다 안좋아요
    님은 2년이지..저는 거의 20년 이랍니다..ㅠㅠ

  • 2. 스뎅
    '12.9.11 8:34 PM (61.33.xxx.150)

    폭풍우가 지나간 다음날이 유난히 햇빛이 맑죠 조금만 더 힘내셔서 견뎌 내시면 반드시 건강을 회복하실 거에요 제가 응원해 드릴게요 하이띵!^^

  • 3. 인세인
    '12.9.11 8:36 PM (49.145.xxx.53)

    아마 비문증 같네요..

    막막이 약해지신건데 그닥 큰 치료법은 없고

    조심하지 않으면 망박 방리고 갑니다..

    저게 유명해진게 권투선수들이

    잘걸리는 병입니다

    왜냐면 눈을 맞다가 비문증이 생기면

    잘못해서 눈에 있는건데 모기가 지나간다 그런거로 오해 하다가

    시합 출전하다가 망막방리와서 실명되는 케이스가 많았죠

    물론 그래서 저런 증상 보이면 권투생명은 끝난거죠

    더올라가서 눈맞으면 망막방리 나니까

    일반인들은 눈 맞을 일 거의 없으니까

    조심만하면 크게 문제 없을 겁니다

    저도 비문증 있어서 아는거지만 조심만하면 큰문제는 없는데

    뭐 거슬리시긴 할꺼예요 저도 그랫지만 그냥 신경안쓰다보니 이제 그러려니하는데...

    물론 가끔 검사는 해보시는것 추천요 망막박리가 저절로 갈 수도 어느정도는 있다고 하더라구요

    높은확률은 아니지만

  • 4. 인세인
    '12.9.11 8:37 PM (49.145.xxx.53)

    뭐 수술하면 없어질지는 모르겟는데 저는 수술안하고 잘 살아요 ㅎㅎㅎ

  • 5. 힘내세요
    '12.9.11 8:53 PM (114.204.xxx.151)

    누군지도 모르는 제가 드리는 말씀에 힘 많이 얻으실지 모르지만
    그래도 힘내시라고 하고싶어요. .. 힘내세요

  • 6. ㅠㅠ
    '12.9.11 8:57 PM (124.53.xxx.156)

    아.. 이게 비문증이군요...

    병명을 안가르쳐줘서 몰랐는데... 가르쳐주셔서 감사해요...

    투병하면서... 난 꼭 살거라고 생각했어요...
    꽤 위험했고... 옆에서 죽어나가는 사람들 보면서도... 난 꼭 살거라고 생각했어요..
    그치만... 마음 한구석에는...
    언제든... 자.. 이제 시간이 다 되었어... 이제 그만 안녕~할 시간이야...하는 날이... 갑자기 올 수도 있다고...
    언제든... 이제 3개월 남았어.... 이제 반년이야.... 하는 때가 올 수도 있다고...
    그러니까...그때... 후회하지않게 씩씩하게 살면되는거라고.... 다짐했는데....

    이렇게 작은 일에... 또 금방 좌절하고 힘들어하네요.... 에휴휴...
    몸이 나아지다가 조금 힘들어지니... 더 투정이 부리고 싶은가봐요...

    내일부턴 다시 열심히 힘낼께요....
    감사합니다...

  • 7. ..
    '12.9.11 9:01 PM (115.136.xxx.195)

    괜찮아 지실꺼예요.
    저도 가끔 그러다가 말다
    잊을만하면 또 그렇게 되고 그래요.
    몸이 안좋을때나 피곤할때 더 심해지는것 같은데요.

    잘 안보이기도 하고..

    저도 4년째 투병중이예요.
    암은 아니고 다른병인데 사람 말려죽이려는 병같아요.
    그래도 씩씩하게 잘 살다가 이놈의 병이 나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부풀어있으면 어김없이 갑자기 증세가 악화되고그래요.
    폐인되기 쉬운병이라고 하는데요.

    요 며칠 다시 심해져서 저도 좀 우울합니다.
    그런데 좀 나아지면 금방 기분도 좋아지고 감사하게되고 그래요.
    다 자연스런 현상이니까 푹쉬시고 일어나서 기분전환하시고 그래요.
    다 잘될꺼예요. 그냥 과정이라고 생각하세요.

  • 8. .....
    '12.9.11 9:10 PM (211.211.xxx.7)

    힘내세요~ 저도 몸이 계속 아프다 보니 정말 힘들어서 우울증 올거 같더라구요.
    삶의 의욕도 없고.. 저도 비문증 있어요. 뭐 그냥 좀 걸리적 거리네 그러고 지내요.
    그래도 살아 있음에 감사하며 우리 힘내보아요~^^

  • 9. 아싸라비아
    '12.9.11 9:55 PM (119.67.xxx.200)

    힘내세요!!!
    쾌유 바랍니다~

    원글님 씩씩한 분같아서 좋은 일 있으실거라 믿어요....
    힘드실때 이렇게 82 오셔서 투정 한 번 부리시고...다시 긍정의 힘 발휘하셔서 꼭 좋아지세요!!!!^^

  • 10. 힘내세요
    '12.9.11 10:23 PM (188.22.xxx.176)

    잘 먹고요.

  • 11. ...,
    '12.9.11 10:44 PM (124.50.xxx.21)

    저도 비문증있어요. 그리고 갑상선암환자구요.
    수술앞두고있습니다.저도걱정이 많지만 비문증은 아무것도 아닙니다.오랫동안 함께하니까 이젠 잘 느끼지못하고삽니다.걱정마시구 우리 힘내서 열심히 살아요. 오늘도 기쁘고 내일도 기쁘게 ...

  • 12. ^^
    '12.9.12 12:13 AM (124.53.xxx.156)

    응원감사드려요..

    네... 툭툭털고 씩씩해질께요...

    힘드신 다른분들도 모두 화이팅!!! 이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988 에제 라디오스타에 나온 조정석이 연주한 클래식 연주곡 제목 아시.. 2 또마띠또 2012/10/18 1,509
165987 이제 곧 단풍이 들겠네요..! 가을 단풍 구경 어디로 갈지 고민.. 즐거운하루~.. 2012/10/18 794
165986 광주광역시에서 가장좋은 학군좀 알려주세요 17 고민 2012/10/18 12,239
165985 요새 리얼미터 여론조사 지지율이 요동치네요 3 대학생 2012/10/18 1,047
165984 장로되기가 많이 힘든가요? 4 dd 2012/10/18 1,486
165983 도우미 아주머니가 옷을 손상시키셨을 때... 6 궁금.. 2012/10/18 1,401
165982 에버랜드 많이 가본신 분들께 조언 구해요^^ 13 딸둘맘 2012/10/18 2,997
165981 물건 보낸 택배기사님이 행방불명 이래요....ㅠ 5 @@ 2012/10/18 2,496
165980 박칼린씨 언니는 왜이런거래요? 29 뭐지 2012/10/18 21,598
165979 혼주가 들 핸드백 좀 봐주세요 8 혼주 2012/10/18 2,559
165978 짠 간장게장 구제 좀 해주세요 4 세아이맘 2012/10/18 3,364
165977 MB "큰형 이상은, 다스 운영 안 했다" 진.. 9 세우실 2012/10/18 1,328
165976 애가 학교에서 다쳐서 이가 부러졌어요. 11 redwom.. 2012/10/18 1,991
165975 담배 피는 아들 6 연기 2012/10/18 3,399
165974 옷 얼룩 없애는 방법 알려주세요 얼룩 2012/10/18 763
165973 호칭, 남편의 사촌 여동생 12 궁금.. 2012/10/18 5,877
165972 5년 전 MB의 이 말, 박근혜에겐 '백태클' 샬랄라 2012/10/18 972
165971 클래식 벨소리 추천좀 해주세요. 클래식 2012/10/18 2,423
165970 디스크 판정 났어요. ㅜ_ㅜ 6 나이 드니 .. 2012/10/18 1,768
165969 입술화장 어떻게 하세요?- 립펜슬 추천 부탁해요 1 ** 2012/10/18 754
165968 남양주 별내동 임대주택? 1 ㅇㅇ 2012/10/18 1,839
165967 친구가한의원개원했는데 2 한의원 2012/10/18 1,355
165966 빅몬테소리, 수업시켜본분 계세요? 고민중입니다~~ 2012/10/18 3,960
165965 목욕가운은 어떻게 쓰나요? 9 가운 2012/10/18 11,539
165964 드럼은 원래 세탁중 거품이 많지 않나요? 6 성현맘 2012/10/18 1,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