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케빈에 대하여 라는 영화 어떻게 이해 하셨나요.
그러니까 엄마가 잘 못 키웠다는 건가요?
본디 태어나길 그렇게 악마 같이 태어난걸 까요.
맨끝에 이유를 모르겠단말은 뭔가요?
그니까 결말은 뭔가요?
저 같음 나도 죽는게 편 했을텐데 안죽고 살아가는 건 캐빈을 기다린다는 건가요?
보고 너무 먹먹 하긴 한데 머리속이 복잡해요.
1. 아메리카노
'12.9.11 8:21 PM (202.156.xxx.10)저도 그영화보고 적잖게 충격좀 먹었어요.
원치않았던 임신인걸로 아는데 엄마가 아이가 태어난 이후로도 얼굴이 늘 어두웠죠.
아마도 아이는 뱃속에서부터,그리고 태어나서도 진심으로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는걸 알았을까요?
모성이 첨에는 본능이 아닌 책임(낳았으니까)으로 케빈을 어찌어찌 돌보다가
마지막엔 그 악마같던 자식마저 품을 수 밖에 없었던거 아닐까요?
죽고 싶지만 모든걸 뒤로하고 죽는다면 그것조차 모든것의 회피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케빈,그애가 자기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그랬을때 저도 다리에 힘이 빠지는것 같았어요.
다른 후기를 안봐서 저도 다른 분들의 후기를 들어보고 싶어요.2. 우유좋아
'12.9.11 8:49 PM (115.136.xxx.238)케빈은 그냥 그렇게 태어났다는 결론으로 이해했어요.
자기 맘이 비뚤어지게된 이유가 엄마에게 있다고 믿었었지만 결국 그또한 이유가 아니었다는 고백을 보면.3. mrs.valo
'12.9.11 9:27 PM (14.42.xxx.142)영화가 엄마의 시각이잖아요..
전 그래서 케빈이 태어나서 그런 어마어마한 일을 저지르기까지..
임신하는 배경부터, 어떻게 키워져와서 어떻게 자랐고 뭐 그런걸 같이 생각해보자
이런 느낌으로 봤어요..4. 케빈은
'12.9.11 11:22 PM (115.137.xxx.25)사이코패스인 거죠.
저는 이 영화를 엄마들에 대한 위로라고 생각했어요.
자식이 잘 안되기를 바라는 엄마가 어디있겠어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지만 아이를 백프로 통제할수는 없죠.
엄마가 첨부터 기쁨에 넘쳐 케빈을 받아들이고 사랑을 주었다해도
그 아이가 사이코패스 성향을 안 보였으리라고 장담할 수 있을까요?
운명론자는 아니지만, 어딘가에 진짜 사이코패스는 있어요.
부모로서 최선은 다해야겠지만, 자책하거나 아이에게 모든것을 다 걸지는 말아요 우리.
.. 케빈의 엄마는 .. 엄마라는 이유로 끝까지 케빈을 이해하려 하지요.
정말 대단한 엄마입니다. 넌 내새끼도 아니다 한마디로 내치지 않고,
내치는 건 가장 쉬운일이죠.
그러나 그녀는 죽음보다 힘든 일상을 묵묵히 살아내요.
먹먹하고.. 감동적인 영화였어요.5. ......
'12.9.12 10:38 AM (218.232.xxx.212) - 삭제된댓글케빈 엄마가 대단해보여요 모성이 과도해서 자식에게 욕심부리고
엄미의분신이나 소유물로 생각하고 자식의 일생을 흔들어대는 엄마도 있는데
케빈 엄마 인성이 참 좋은거에요6. 캐빈은
'12.9.12 12:50 PM (114.202.xxx.134)그냥 원래부터 사이코패스인 겁니다. 사이코패스가 되는 데엔 이유가 없어요, 태어날 때부터 그런 거죠.
전 캐빈엄마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저 같으면 그 애 나오기 전에 죽었거나 도망쳤을지도 모르겠어요. 캐빈엄마처럼 그 동네에서 속죄하는 마음으로 갖은 모욕 다 참아가며 그래도 아들을 기다리며 살 수 있을 거라곤 장담 못하겠어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51979 | 어린이집 차리는거 어떤가요 ? 2 | .... | 2012/09/13 | 1,894 |
151978 |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원인을 분석해주네요 5 | 살아살아 내.. | 2012/09/13 | 1,750 |
151977 | 걷기운동 많이 하면 허벅지에 탄력 좀 붙을까요? 12 | 튼실해지자 | 2012/09/13 | 8,588 |
151976 | 간밤에 아이가 숨을 안 쉬는 거 같았어요 14 | 엄마 | 2012/09/13 | 3,553 |
151975 | MRI 검사 정말 힘들군요. 14 | 달콤캔디 | 2012/09/13 | 27,274 |
151974 | 한마디로 박근혜씨는 | 죄송 | 2012/09/13 | 935 |
151973 | 1억2천신혼전세집 어디로 알아봐야할까요?(급) 19 | 라플란드 | 2012/09/13 | 2,979 |
151972 | 유아용옷 브랜드 코코몽 입혀보신 분~ 2 | ... | 2012/09/13 | 750 |
151971 | 친정엄마 투표한 이야기.. | 지난 총선 | 2012/09/13 | 722 |
151970 | "태섭이는 저에게 절교를 선언했지만 저는 아직 받아드리.. 7 | ... | 2012/09/13 | 2,489 |
151969 | Foley + Corinna 라는 브랜드 아세요? 2 | ... | 2012/09/13 | 860 |
151968 | 민주당 대선후보 누구로 찍어달라는 문자.. 6 | 질문 | 2012/09/13 | 1,242 |
151967 | U 토렌토 깔고 싶어요. 2 | 원스 | 2012/09/13 | 2,986 |
151966 | 찹쌀가룬지 멥쌀가룬지 모르겠어요 3 | 억척엄마 | 2012/09/13 | 1,039 |
151965 | 저 돈벌었어요... 4 | 앗싸 | 2012/09/13 | 2,578 |
151964 | 전원주 할머니가 맘에 들었다는 윤유선... 27 | 나도 팬~ | 2012/09/13 | 27,252 |
151963 | [KBS joy]트랜스젠더 토크쇼 <XY그녀> 방영 .. | 원더걸스 | 2012/09/13 | 860 |
151962 | 유방암 문의드려요 2 | ㅅㅅ | 2012/09/13 | 2,254 |
151961 | 글 내립니다. 22 | 음 | 2012/09/13 | 3,058 |
151960 | 대학생 딸아이 생리를 2달째 안해요 21 | 딸가진 맘 | 2012/09/13 | 16,101 |
151959 | 오랫동안 키엘 기초 썼는데 요즘 피부가 뒤집어지네요ㅠㅠ 기초 뭐.. 5 | Laura | 2012/09/13 | 1,552 |
151958 | 롱샴 미디어숄더백이 이가격이면 괜찮은건가요? | ... | 2012/09/13 | 1,056 |
151957 | 곰팡이 냄새 없애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3 | 곰팡냄새 | 2012/09/13 | 5,012 |
151956 | 목포로 여행 갑니다. 6 | 목포로..... | 2012/09/13 | 1,567 |
151955 | 자기네들끼리만 밥먹으러 가네요.. 14 | 점심시간이 .. | 2012/09/13 | 5,3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