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케빈에 대하여 라는 영화 어떻게 이해 하셨나요.

복잡복잡 조회수 : 2,204
작성일 : 2012-09-11 20:04:59

그러니까 엄마가 잘 못 키웠다는 건가요?

본디 태어나길 그렇게 악마 같이 태어난걸 까요.

맨끝에 이유를 모르겠단말은 뭔가요?

그니까 결말은 뭔가요?

저 같음 나도 죽는게 편 했을텐데 안죽고 살아가는 건 캐빈을 기다린다는 건가요?

보고 너무 먹먹 하긴 한데 머리속이 복잡해요.

IP : 121.168.xxx.9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메리카노
    '12.9.11 8:21 PM (202.156.xxx.10)

    저도 그영화보고 적잖게 충격좀 먹었어요.
    원치않았던 임신인걸로 아는데 엄마가 아이가 태어난 이후로도 얼굴이 늘 어두웠죠.
    아마도 아이는 뱃속에서부터,그리고 태어나서도 진심으로 사랑받지 못하고 있다는걸 알았을까요?
    모성이 첨에는 본능이 아닌 책임(낳았으니까)으로 케빈을 어찌어찌 돌보다가
    마지막엔 그 악마같던 자식마저 품을 수 밖에 없었던거 아닐까요?
    죽고 싶지만 모든걸 뒤로하고 죽는다면 그것조차 모든것의 회피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케빈,그애가 자기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고 그랬을때 저도 다리에 힘이 빠지는것 같았어요.
    다른 후기를 안봐서 저도 다른 분들의 후기를 들어보고 싶어요.

  • 2. 우유좋아
    '12.9.11 8:49 PM (115.136.xxx.238)

    케빈은 그냥 그렇게 태어났다는 결론으로 이해했어요.
    자기 맘이 비뚤어지게된 이유가 엄마에게 있다고 믿었었지만 결국 그또한 이유가 아니었다는 고백을 보면.

  • 3. mrs.valo
    '12.9.11 9:27 PM (14.42.xxx.142)

    영화가 엄마의 시각이잖아요..
    전 그래서 케빈이 태어나서 그런 어마어마한 일을 저지르기까지..
    임신하는 배경부터, 어떻게 키워져와서 어떻게 자랐고 뭐 그런걸 같이 생각해보자
    이런 느낌으로 봤어요..

  • 4. 케빈은
    '12.9.11 11:22 PM (115.137.xxx.25)

    사이코패스인 거죠.
    저는 이 영화를 엄마들에 대한 위로라고 생각했어요.
    자식이 잘 안되기를 바라는 엄마가 어디있겠어요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지만 아이를 백프로 통제할수는 없죠.

    엄마가 첨부터 기쁨에 넘쳐 케빈을 받아들이고 사랑을 주었다해도
    그 아이가 사이코패스 성향을 안 보였으리라고 장담할 수 있을까요?
    운명론자는 아니지만, 어딘가에 진짜 사이코패스는 있어요.
    부모로서 최선은 다해야겠지만, 자책하거나 아이에게 모든것을 다 걸지는 말아요 우리.
    .. 케빈의 엄마는 .. 엄마라는 이유로 끝까지 케빈을 이해하려 하지요.
    정말 대단한 엄마입니다. 넌 내새끼도 아니다 한마디로 내치지 않고,
    내치는 건 가장 쉬운일이죠.
    그러나 그녀는 죽음보다 힘든 일상을 묵묵히 살아내요.
    먹먹하고.. 감동적인 영화였어요.

  • 5. ......
    '12.9.12 10:38 AM (218.232.xxx.212) - 삭제된댓글

    케빈 엄마가 대단해보여요 모성이 과도해서 자식에게 욕심부리고
    엄미의분신이나 소유물로 생각하고 자식의 일생을 흔들어대는 엄마도 있는데

    케빈 엄마 인성이 참 좋은거에요

  • 6. 캐빈은
    '12.9.12 12:50 PM (114.202.xxx.134)

    그냥 원래부터 사이코패스인 겁니다. 사이코패스가 되는 데엔 이유가 없어요, 태어날 때부터 그런 거죠.
    전 캐빈엄마가 대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어요. 저 같으면 그 애 나오기 전에 죽었거나 도망쳤을지도 모르겠어요. 캐빈엄마처럼 그 동네에서 속죄하는 마음으로 갖은 모욕 다 참아가며 그래도 아들을 기다리며 살 수 있을 거라곤 장담 못하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073 여행사 상품 중에 이런 건 어떻게 알아보나요? 3 패키지 2012/11/19 906
179072 32평 견적받았는데 좀 봐주세요~~ 3 이사비용 2012/11/19 1,242
179071 박근혜 지지율 갉아먹는 새누리 X맨 1위는 누구? 5 호박덩쿨 2012/11/19 1,515
179070 뉴스타파 34회 - 금오산의 전설 1 뉴스타파 2012/11/19 1,026
179069 도보 50분 거리가 대략 몇 키로 되나요?컴 대기!! 12 초 급! 2012/11/19 13,999
179068 교재를 따로 준비해서 외우나요? 1 초등영단어 2012/11/19 783
179067 (도움요청!)미국직배송싸이트 물건하자시 반품안되나요?ㅜㅜ 5 미국직배송 2012/11/19 906
179066 또 행복받으세요 글자 진하게 별이별이 2012/11/19 872
179065 초등영어 교과서에 의복관련 언제 나오나요? 1 교과서 2012/11/19 848
179064 김장 8 김장 2012/11/19 1,915
179063 文, 安과의 양자대결, 朴과의 본선경쟁에서도 모두 앞서 14 참맛 2012/11/19 1,591
179062 쇼핑몰에 환불하러갔다가 재수없다는소리들었어요 12 ... 2012/11/19 3,807
179061 양재 코스트코 대중교통 문의요.. 2 코스트코 2012/11/19 5,626
179060 왜 자꾸 토하는걸까요 2 물밖엔 2012/11/19 1,080
179059 서울시, 사각지대 30만명 겨울나기에 388억 투입 6 샬랄라 2012/11/19 967
179058 스타벅스에 크리스마스 머그컵 나왔나요? 2 커피 2012/11/19 1,569
179057 너무 짧은 파마 주기 6 돈 아까워!.. 2012/11/19 3,731
179056 잘먹고잘사는법에 나온 생선이름? 2012/11/19 1,097
179055 겁 없는 김광준, 1억짜리 수표로 받았다 2 세우실 2012/11/19 1,195
179054 새우젓 2 어뜩해~~~.. 2012/11/19 1,368
179053 보라돌이님 달꺌찜 어디서 찾나요?? 3 ..찾고싶어.. 2012/11/19 1,393
179052 82쿡 글자가 작아요 3 별이별이 2012/11/19 868
179051 4식구 유럽여행 천만원 들여서 가는것? 30 여행가고파 2012/11/19 12,441
179050 어제 감기 기운 있었는데 몸관리 했더니 싹 나았어요. 1 감기.. 2012/11/19 1,772
179049 아이허브 주문 실수로 관세폭탄 맞았네요. 5 흑흑 2012/11/19 11,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