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이정진 외모 글 있길래 함 써봅니다. 댓글로 쓰려다 넘 길어져서 새 글로 다시;;;
저 이정진 진짜 좋아했었거든요. 지금 생각하면 완전 그 당시의 캐릭빨+외모였던 것 같지만.
외모 리즈 시절 9회말 2아웃 얘기들 많이 하시는데, 사실 이것도 이미 공익해제 후에요.
이정진 최고 리즈는 뭐니뭐니 해도 전 시트콤 연인들이라 주장하는 바입니다!!
이 때의 외모는 정말 어디 내놔도 안빠져요.
게다가 시트콤이니만큼 역할이 '이정진'이었거든요.
김국진 커플 한의원 한의사로 1회부터 나오긴 나왔는데 한 회당 거의 한 두컷씩 나오다가
정혜영이랑 연상연하 커플로 엮어지면서 엄청 분량 커졌어요.
나중엔 완전 떠서 어떤 주연급 커플보다도 메인 차지였었지요.
첨엔 모든 걸 가진 왕싸가지, 사랑을 모르는 남자로 정혜영이 아무리 달려들어도 쿨하게 굴다가
나중엔 계약커플, 그러다 죽자사자 좋아져서 닭살질 그러다 절절한 눈물바람. ㅋㅋ
그 이쁜 정혜영이 맨날 정진아~ 하면 누나~ 하면서.. 둘이 완전 귀엽고 나중엔 절절했어요.
눈물 흘리고 매달리는 모습도 어쩜 그렇게 예뻤는지 말이죠, 남자가.
(완전 저질영상이지만 저 연인들 영상 가지고 있는데 가끔가다 보면 정말 반짝반짝 빛이 나요)
막판에 삼총사인가? 그거 들어간다고 종영 한 달 정도 남겨두고 빠졌다가
마지막 회에 다시 정혜영이랑 만나는 걸로 나오죠. 그 때 한참 뜰 때라 욕심 부렸던 것 같아요.
그런데 삼총사가 잘 안되구, 다모 사건으로 제대로 밉상되었지요. MBC에서도 얘 대놓고 띄워줄려는 것 같았는데.
근데 다모 사건에, 게다가 다모 대신 택한 게 SBS의 무슨 백수 어쩌구.. -_-
저도 다모 팬이라 무지 욕하고 그랬지만 연인들 때 너무나 좋아했었어서 애증? 막 그랬었어요. ㅋㅋ
어쨌거나!
그 시트콤 내내, 그리구 그 당시 찍은 화보들 보면 외모 완전 장난 아니에요.
그 리즈 시절을 좋은 작품 하나 만나지 못하고 싸가지로 홀라당 날려먹고..
게다가 군대 갔다와서는 얼굴에 살짝 손을 대가지구... 진짜 손대면 안되는 얼굴인데..
뭐 하나 턱 잘났다기 보단 조화가 섬세한 얼굴인데.. 에휴~ 정말이지 내가 다 아까워죽겠다는;;;
지금도 뭐 그 외모 남아있다손 쳐두, 그 때는 인상이 많이 비열해보이지도 않았고 상큼하니 최고였어요.
그 얼굴에 기럭지... 그 때 아마 원빈, 이나영, 한채영 등과 같은 소속사였던 걸로 아는데
(전 원빈보다 이정진이 훨씬 낫다고 생각했었어요. 소속사에서도 얘 띄울려고 노력했고. 근데 뻘짓으루다;;)
그래서 다모에도 이나영이랑 같이 확 함 떠볼라다가 소속사+자기 인성 잘못으로 완전 내리막길. 바부바부~
그래도 나중에 남자의 자격 보니 그 당시 핑계로 내밀었던 천식이 거짓말은 아니더이다.
지금은 자신의 철없던 때를 변명 아닌 반성하는 거 같아 다행이긴 한데 사실 진짜가 어떤지는 아무도 모르겠지요.
그 때 기억으로, 정말 손 한 번 제대로 뻗었으면 지금 원빈급도 문제 없었을 거에요.
자신도 얼마나 후회가 되고 자기 스스로가 밉겠어요.
그래도 그 당시 팬심으로 봐도 정말 스타에 대한 열망이 무지 느껴졌는데
이젠 나이도 들어가니 포기하는 것도 생기고 스스로 욕심도 많이 버리는 것 같고
이번에 김기덕 영화에도 출연하는 것도 놀랍고... 조금은 묵묵하게 조바심 안내는 것 같아 안스럽기도 하고 그렇네요.
영화제 시상식 참가 안하고 프랑스 있던 것도 말들이 나왔던 것 같은데, 실체가 어떤지는 전 모르겠지만
어쨌든 한 번 호되게 찍혔던 사람이니 스스로도, 주위에서도 하나하나 조심하고 또 노력해야할 것 같아요.
오래 전 팬이었던 아까운 마음에 오랜만에 쓸데없이 글이 길어졌어요. 이노무 오지랍;;
어쨌든 다시 팬질을 하게 될 것 같진 않지만, 그래도 응원합니다. 더 성숙해지길 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