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가 하면 당연한 거고 남이 하면 지나친 것?!

역지사지 조회수 : 1,027
작성일 : 2012-09-11 17:12:50

평일 오전에 공부하는 모임이 있는데

중고학생 둔 선배맘들 속에 초1맘인 제가 제일 어려요.

아무래도 다들 학부형들이시니 아이들 문제가 가장 관심사이지요.

덩달아 저도 이것저것 시키는데 잘 안 따라와준다고 속상해하니

초1를 뭘 시키냐고 놀게 하라고 충고를 해 주시지요.

그럴까요??하지만 전 속으로 그래요.

'다들, 이 정도는 해요.ㅠㅠ'

그런데, 이번 달부터 새로운 멤버가 합류했는데

6살, 4살 엄마에요. 나이는 저보다 많으시구요.

그런데 오늘 그러시네요.

"유치원 끝나고 방과 후 하나 더 시키고 싶은데

아이가 너무 피곤해 하니 고민이에요"

제가 뭐라고 했는지 아세요??

"어머, 6살을 뭘 시켜요? 놀아야죠."

그 당시에는 진심으로 진짜,,,,제 진심을 담아 말했는데.

순간 찔리더라구요.

저 분도 저 말 들었을 때랑 속 마음은 다르겠구나 하구요..

작은 에피이긴 한데. 문득

내가 하면 당연한 것이라는 잣대를

남이 한다고 하면 세상의 잣대라는 전혀 다른 기준으로 말하고 생각하는 게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을 했답니다.

한마디로 제 이중성을 제가 스스로 엿보았다고나 할까요??

물론, 초1과 6살이 다르고

중고등학생 선배맘들이 보는 지금 초1의 상황이 다르긴 하겠지만요.

저요??ㅋㅋ

지금 아이 학원 밀어넣고 ...학원 랩실에서 이러고 있네요.^^;;;;

IP : 61.75.xxx.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1 5:16 PM (119.201.xxx.145)

    푸후훗...여섯살이나 초1이나 그냥 즐겁게 노는게 제일인 나이이긴해요...이렇게 말하는 저 울 아이 5살부터 영유보냈음돠..--;;;

  • 2. 원글
    '12.9.11 5:21 PM (61.75.xxx.7)

    노는 게 좋은 건 알겠는데....진심!

    아이가 딩굴딩굴 아무 것도 안하고 그러고 잇으면
    벌써부터 조급해진다고 해야 하나..^^;;;

    앞으로 갈 일이 멀죠? 그쵸..!
    아는데. 아는데...
    심호흡~~크게 하고, 천천히, 느긋하게!!! 마음 먹어 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1879 보이스피싱전화가 집에 왔었네요. 인터넷요금 밀렸다며 1 까망콩 2012/09/13 1,187
151878 갤3 17만원 놓쳐서 뽐뿌갔더니 갤3 32g 단종한다고 공문왔다.. 3 헉,, 가슴.. 2012/09/13 3,621
151877 학교랑 공기는 어떤지 궁금해요^^ 광명 소하동.. 2012/09/13 572
151876 면접용 구두 이거 괜찮을까요? 2 2012/09/13 1,225
151875 1만원짜리 운전자보험 괜찮을까요? 더비싼건 보장이더 되는지.... 6 골치아퍼 2012/09/13 1,065
151874 아이 때문에 친해진 엄마들에게 연연하지 마세요. 7 ^^ 2012/09/13 3,465
151873 유치원은 왜 11월에 모집할까요? 2 ????? 2012/09/13 1,166
151872 대2인데 남편이 등록금을 대출받으라고 했어요 16 대딩 아들만.. 2012/09/13 3,012
151871 검찰 “유신 반성… 무죄 내려달라” 3 샬랄라 2012/09/13 1,055
151870 돌싱이 미혼과 교제할때 어필하는 것에 대한 설문결과 재밌네요. 꽃동맘 2012/09/13 1,447
151869 박근혜, 무릎을 꿇어라. 아버지를 위해(인혁당사건 전말) 7 ... 2012/09/13 1,584
151868 공기는 어떤가요? 6 인덕원,평촌.. 2012/09/13 1,321
151867 인생 잘사는 법 뭐가 있을까요? 3 멋진 아줌마.. 2012/09/13 2,481
151866 사형 당한자와 , 사형안당한 사람. 27 감상주의 2012/09/13 2,047
151865 저 남편한테 잘해야 겠죠? (제목 바꿨어요^^) 6 돈내고 자랑.. 2012/09/13 1,753
151864 식품 건조기 타이머 달린거 필요할까요??몇단이 좋을까요?? 2 ,, 2012/09/13 1,372
151863 “시신으로 돌아온 남편, 등이 다 시커멓게 타 있었다” 29 ... 2012/09/13 4,204
151862 싸는데 돈이 많이 들어요 ..두번 7 김밥 2012/09/13 1,830
151861 미싱 추천해주세요 5 소잉 2012/09/13 1,520
151860 수학 어려워하는 아이 수학 문제집 추천 부탁드려요 5 초등4학년 2012/09/13 1,511
151859 냉장고에 보관해야죠? 2 매실엑기스 2012/09/13 792
151858 시어머니를 상담기관에 보내드리려고요. 2 아무래도 2012/09/13 1,180
151857 가을아우터, 둘 중 하나만.. 어떤게 나을까요? 16 40대 2012/09/13 2,988
151856 40대 남자 선생님 1 고1맘 2012/09/13 969
151855 유시민·심상정·조준호·노회찬 통진당 탈당 선언 16 세우실 2012/09/13 2,0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