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가가 오긴 하겠지요?

언제쯤.. 조회수 : 2,362
작성일 : 2012-09-11 16:15:50
오늘..거의 10년만에 묵주기도를 시작했습니다.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
묵주를 잡는 그 순간부터 기도를 마칠 때까지 계속 울었습니다.

네이버까페에도 잘 못가겠더라구요
저처럼 오래 기다리는 사람은 별로 없어서요.....

어디 기댈 곳이 없으니 마음 다스리기가 더 힘들었는지...
원래 잘 안우는데 오늘은 그렇게 힘든 날도 아니었는데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요
혹시나 하는 맘에 다음 시험관을 미루어왔는데
담주부터 다시 시작할 예정입니다.

불임때문에 힘드신 모든 분 오늘하루 평안히 보내세요
IP : 121.162.xxx.16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
    '12.9.11 4:20 PM (112.162.xxx.120)

    답글 달려고 일부러 로그인 했어요. 제가 아는 분이 12년만에 출산하셔서 작년에 돌잔치 했습니다.
    부부가 나이도 있으신데 아기가 얼마나 건강한지 몰라요. 입양 절차도 알아보고 했더랬습니다.
    마음을 편안하게 가지는게 중요하대요. 그 분 말고도 있으시구요. 기운내세요~

  • 2. 님~~~~~
    '12.9.11 4:24 PM (139.194.xxx.88)

    저도 답글 달려고 로그인 했어요.
    저도 아는 분이 13년 만에 시험관으로 지금 건강한 딸아이 임신하고 계세요.
    그야말로 떨어지는 낙엽도 조심하고 계시지만 임부도 태아도 모두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답니다.

    그리고 또 다른 아는 분은 결혼 12년 만에 역시 시험관으로 딸 쌍둥이 얻으셔서 지금 그 쌍둥이가 만 12세랍니다.

    늦게 와서 그렇지 오긴 꼭 옵니다.

    저도 함께 기도할게요. 힘 내세요.

  • 3. 저는 칠년만에....
    '12.9.11 4:25 PM (211.177.xxx.148)

    참 힘들고 괴로운 시절이었습니다 옆에 산다면 많은 얘기도하고 싶고 차도 한잔 나누고 싶네요 힘내세요 아기는 꼭 올거예요 종교도 좋지만 에어로빅같은 신나는 운동을 하세요 즐겁게 그래야 아기가 와도 행복해요

  • 4. 님~~~~~
    '12.9.11 4:25 PM (139.194.xxx.88)

    아, 제가 아는 분 중 현재 임신하신 분도 그렇고 쌍둥이 낳으신 분도 그렇고 다 40세, 41세에 임신하셔서 41 42세에 출산하신답니다. 건강한 아기 얻으셨어요.

  • 5. ㅇㅇ
    '12.9.11 4:25 PM (211.237.xxx.204)

    없으면 없는대로 행복하게 살수도 있다는 마음으로 바뀌면... 아가가 올겁니다.
    간절하게 원하면 그만큼 더 스트레스 받지요..
    흔히들 포기하고 나니까 임신했다고 하지요..
    이건 간절하게원한다고 되는것보다 다 내려놓아야 마음이 편해져서 임신이 됩니다.
    그냥 아기 없어도 부부가 둘이서도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수 있다는 쪽으로
    마음을 돌리시기 바래요...

    그리고 남편분과 두분이서 운동한가지 하시면 부부금슬에도 더 도움되고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몸이 건강해지면 아기가 오기도 쉽겠지요 아마도..

    저도 기도드릴게요 .. 원글님의 간절한 마음을 평온케 해달라고요...

  • 6. 힘내세요...
    '12.9.11 4:26 PM (14.47.xxx.160)

    제 주위분중에도 10년만에 이쁜 딸 아이 얻으셨어요..
    힘들지만 기운내서 화이팅입니다^^

  • 7. 저도 7년
    '12.9.11 4:33 PM (124.80.xxx.82)

    불임 치료중 자연 임신됐구요. 제 지인, 17년만에 자연 임신으로 아들 둘 낳았어요.

    인공수정도 포기하고 입양 알아보던 중이었죠.

    묵주기도 많이 하세요. 맘 편히 가지시구요

  • 8. 햇고구마
    '12.9.11 4:41 PM (182.218.xxx.182)

    성모님께서 님의 마음을 헤아리실 겁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리세요
    웬지 쌍둥이가 찾아올 것 같네요

  • 9. 내인생의선물
    '12.9.11 4:42 PM (223.62.xxx.109)

    저두 불임으로 4년만에 생겨서 님보딘야 덜 고생이었지만 그 맘고생 얼마나 힘드신지 알아요
    지나가는 애기,임산부만 봐도 눈물나고 친구들도 애낳은 친구하고는 만나기도싫고 혼자 늘 우울하고....
    마음이 쓰여서 댓글다네요...저 아는분중에 10년만에 자연임신하신분도있어요...다 포기하는심정으로 1년넘게 마음내려놓으니 생기더래요
    힘내세요ㅜ

  • 10. 22
    '12.9.11 4:44 PM (111.118.xxx.203)

    울지마세요... 주님은 좋으신분 님에게 평화가 오기를 기도 합니다... 저 십년넘게 아기없어요. 하지만 행복합니다. ㅁ수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종교가 저랑 같으신것 같아 대충 몇 자 적습니다. 전에 어떤 신부님이 말씀 하셨어요. 마리오네뜨처럼 내의지가 아닌 주님에게 이끌려서 살라구요. 현실에 집착하지 마시고 ,주님은 좋으신분이란 걸 잊지 마시고 ,괴로워 마세요. 어차피 인생은 신과 나와의 관계예요. 기도 많이 하시고요 ... 전 가끔 힘들때 마태복음 5장의 산상설교를 읽으며 평화를 찾는 답니다. 금방 명동성당에서 고해성사 했는데 보속으로 희생을 주셨어요. 제가 님을 위해 기도할게요. 저 기도발 쥑여요^^

  • 11. Spielt
    '12.9.11 4:45 PM (121.145.xxx.84)

    덧글 달려고 로그인했습니다..

    종교를 떠나 기원해드릴께요..꼭 예쁘고 건강한 아가가 원글님한테 안기길 바랍니다^^

  • 12. 여동생
    '12.9.11 4:49 PM (122.46.xxx.38)

    사촌 여동생도 아기를 기다리던데
    하루라도 빨리 아기 소식 있기를 기도합니다.

  • 13. 불임녀...입니다
    '12.9.11 4:55 PM (61.41.xxx.100)

    그런데 정말 낳지 못 해도 행복할 수 있어요. 그걸 깨닫게 하는 받아들이게 하는 기간일 수 있어요.
    마음의 평화를 기도해드립니다...

  • 14. 은재맘
    '12.9.11 5:07 PM (183.101.xxx.248)

    저도 결혼 7년만에 시험관으로 성공해서 8년만에 낳았어요..지금 많이 힘들거예요. 하지만 지금 힘든만큼 나중에 올 아가가 더 축복으로 다가올거예요. 포기하지 않으면 아기는 오는거 같아요. 아자아자! 힘내세요.

  • 15. 언젠가
    '12.9.11 5:09 PM (202.4.xxx.55)

    제 시누이 결혼 14년만에 임신.나이 41에 순산하셨고요 제 친구 시험관하다 하다 돈 천쓰고 포기 했는데 자연임신되어 애가 2. 지금 애 키우며 내가 미쳤지..하며 애 키워요 ㅎㅎㅎ

  • 16. ...
    '12.9.11 5:43 PM (175.223.xxx.175)

    올봄에 날라리 신자가 백년만에 성당갔는데요.
    신부님 강론말씀이 주님은 이겨낼수 있는만큼의 십자가만 주신데요.
    꼭 나에게 하신 말씀같아서 울컥해서 혼났어요.
    이길이 언제 끝날까,끝나긴할까,왜 나만 이렇게 힘들길을 가야할까...고민하고 괴로워하던게
    끝날때되면 끝나겠지,분명 끝은 있어...로
    바뀌면서 결국엔 얻었어요.
    십년이면 정말 오래 기다리셨네요.
    분명히 그 길은 끝이 있을테니 걱정말고
    다녀오세요.
    원글님 생각하며 기도 꼭 해드릴께요.
    이번에 하시는 시험관에 축복받은 아기천사가
    꼭올꺼에요.

  • 17. 동병상련이네요
    '12.9.11 5:46 PM (211.201.xxx.188)

    전 두달후면 결혼 9주년이예요
    시험관 12번하고 포기했어요
    그냥 이젠 편하게 살고싶은데 웬수같은 시어머니가 절 너무 괴롭혀서 힘들어요
    ...
    마음의 평화를 찾고싶어요

  • 18. 원글입니다..
    '12.9.12 10:50 AM (121.162.xxx.168)

    답글 달아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어제 답글을 다 읽어보긴 했는데 눈물이 나서 더 달지 못했어요
    심란한 밤이 지나고 나니 훨씬 말끔해졌답니다.
    어제는 울어야하는 날이었나봐요
    모두 행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900 부정투표 전자 개표기 오리 2012/10/23 889
167899 국공립 어린이집은 한반에 몇명이에여? 선생님은 몇분이보시나여?(.. 2 택이처 2012/10/23 3,125
167898 무상의료가 걱정 되세요? 15 추억만이 2012/10/23 1,312
167897 진짜 짜고 메주냄새 많이 나는 고추장은 어떻게 먹으면 좋을까요?.. 1 별 걸 다... 2012/10/23 707
167896 문캠 펀드 5천명이 55억이면 평균 백만원, ..많이들 하셨어요.. 11 고민 2012/10/23 1,863
167895 은행업무(약속어음)에 대해 잘아시는분 급질문?? 4 직장맘 2012/10/23 728
167894 아이팟, 아이패드미니, 넥서스7 대체 뭘 사야할까요? 6 몰사야? 2012/10/23 1,546
167893 베이비시터 시급이 오천원이라면서요 8 .... 2012/10/23 2,195
167892 타켓이 문재인 후보에게 넘어갔나봐요 7 사람이먼저 2012/10/23 1,815
167891 임신테스트기 이후 병원은 언제 가야할까요? 6 행복이 눈앞.. 2012/10/23 2,794
167890 10월 23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10/23 477
167889 택배 오면 바로 문열어 드리나요? 6 흉흉한 세상.. 2012/10/23 1,355
167888 은행 복용법 4 은행 2012/10/23 1,925
167887 무상의료? 고민입니다. 23 문&안 2012/10/23 1,516
167886 문재인 도플갱어 ㅋㅋㅋ 4 돌아가고파 2012/10/23 1,299
167885 15년된 닥스, 트렌치코트 입으면 이상할런가요? 20 ... 2012/10/23 4,462
167884 풍년 압력솥 2인용 넘 작을까요? 13 ... 2012/10/23 4,090
167883 오늘 아이들 뭐 입혀 보내셨어요? 3 추운날씨 2012/10/23 1,094
167882 중딩 딸이 푹빠져 읽을만한 영어 책 없을까요? 9 엄마 2012/10/23 1,471
167881 생리 미루는 방법으로 약 먹을때.. 4 부작용. 2012/10/23 1,887
167880 결국 대북전단지 살포했네요. 6 규민마암 2012/10/23 1,060
167879 배추가안절여졌어요!!!헬프미~~) 3 배추가 2012/10/23 1,497
167878 여러분~ 저 지금 문재인 담쟁이 펀드 가입했어요.^^* 17 지금은 원활.. 2012/10/23 1,831
167877 눈 밑 다크써클 수술 잘하는 병원 추천부탁(간절함) 1 두려움 2012/10/23 1,410
167876 생협 국간장 드셔보신분? 10 오늘 2012/10/23 1,3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