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들면서 여성성, 섹시함이 퇴색해가는 게 너무 싫어요

나이 조회수 : 7,480
작성일 : 2012-09-11 15:54:15

외목에 목숨거는 듯한 제가 참 어리석게 느껴집니다. 

 

나이가 좀 어렸을 땐 굉장히 튀는 외모로 어딜가서나 주목을 받곤했는데

이젠 서른이 넘어가니 스스로에게 자신이 없어지네요.

 

 트레이닝 입고 꾸미지 않아도 매력있단 소리 들었는데

자격지심인지 몰라도  이젠 더이상 매력을 못느끼겠어요. 스스로에게..

 

이십대 땐 누가 예쁘다고 하면

늘상 듣는 소리니까... 하고 아무렇지 않게 받아넘겼는데

이젠 누가 예쁘다고 하면

에이 립서비스, 그냥  괜히 하는 소리겠지.. 이럽니다.

 

나이들어가면서 외모에 대한 집착에서 벗어나려면 마음가짐을 어떻게해야 할까요?

자꾸 외모에 집요하게 집착하는 제 자신이 참 싫네요.

 

회사에 출근해서도 헤어스타일과 오늘 화장이 마음에 들지 않는 날엔

유난히 꿀꿀합니다.

헤어, 메이크업, 의상 완벽하게 스스로에게 마음에 들면 그날은 참 기분좋은 날이 되는거죠.

 

저 좀 심하지 않나요? 이 집착...

IP : 152.149.xxx.254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9.11 3:55 PM (1.226.xxx.219)

    심하네요

  • 2.
    '12.9.11 3:56 PM (115.21.xxx.7)

    예쁘게 꾸미세요 ^^
    누구나 예쁘게 하고 있으면 당당해지는 건 당연하죠~~

    나이 들면서 몸가짐이 중요한 것 같아요.
    기본적인 자세, 허리 세우는 것, 걸음걸이 같은 것들요.
    발레 배워보심 어때요? 저도 배워보고 싶은데 가까이에 없어서 마음만..
    그렇게 내 몸에 대한 자신감을 일단 가지면 거기에 걸치는 것들은 두번째가 되는 것 같아요.

  • 3. ㅇㅇ
    '12.9.11 3:58 PM (101.235.xxx.87)

    나이듦을 인정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도록 노력하세요

    예전의 영광(?)은 추억으로 남겨두시고
    나이에 맞는 다른 매력을 찾고 발견해나가는게 중요한것같아요

  • 4. ...
    '12.9.11 3:58 PM (118.216.xxx.135)

    나이 먹어서도 예쁘고 싶은 사람 좀 그래요.
    물론 예쁘면 좋지만 나이 들어감을 인정 못하는 아름다움은 좀 추해요.

    그냥 자연스럽게 노화를 받아들이세요.

  • 5. 그래도
    '12.9.11 4:06 PM (112.161.xxx.208)

    30대면 아직까진 꾸미면 예쁘다고 스스로도 느끼고 그래요.
    전 화장품에도 화장법에도 관심 되게 많았는데 40되니깐 큰일 아니면 마스카라도 잘 안해요.
    옷입는거랑 살찌는거만 신경쓰고 화장은 피부 좋아보이는데 중점만 둘뿐.;;

    막상 내 비슷한 나이의 잘꾸민 여자 화장실 손씻는 곳에서 만나면 또 부럽고.ㅋㅋ

  • 6.
    '12.9.11 4:07 PM (39.121.xxx.190)

    젊을때 미인이신분들이 오히려 나이듦에 따른 미모의 변화를 더 완강히 거부하시더라구요.
    예전에 자게에서도 그 얘기 나왔었지요.

  • 7. Nn
    '12.9.11 4:07 PM (125.186.xxx.25)

    그게요..
    유독 나이드는걸 인정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게 좀 지나치면 우울증이 심해져서 성형에 빠지고 그러더라구요

  • 8. ..
    '12.9.11 4:10 PM (182.212.xxx.70)

    아마 청춘이 흘러가고 있는게 거울을 통해 비춰지니까 슬퍼서일거에요.
    젊었을때 예뻤던 사람이 아마 아닌 경우보다 더 상실감이 클거구요.
    항상 예쁘단 소리 듣다가 어느순간 드문드문해지고... 내가 봐도 늙었구나 느껴질때의 그 인생무상..크..
    그래서 왕년에 예뻤던 연예인들이 (사실 그 나이대 사람들에 비해선 충분히 멋진데)자꾸 시술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여자들이야 그런 집착 조금씩 있는거죠 뭐..화장이 맘에 안들면 하루종일 기분 다운되고ㅋㅋ
    비교대상을 젊은 여자들에 놓지 마시고 내 나이또래 여성들로 눈을 낮춘 다음에 성숙하고 세련된방향으로 가닥 잡으시면 좋겠어요.

  • 9. 원글
    '12.9.11 4:13 PM (152.149.xxx.254)

    윗님 조언 감사합니다.

  • 10. 원 세상에...
    '12.9.11 4:13 PM (122.153.xxx.162)

    사십쯤 넘어가면 자살이라도 해야할 기세

    비교대상을 젊은 여자들에 놓지 마시고 내 나이또래 여성들로 눈을 낮춘 다음에 성숙하고 세련된방향으로 가닥 잡으시면 좋겠어요22222222222222222.

  • 11. 피터캣22
    '12.9.11 4:26 PM (119.200.xxx.107)

    신사의 품격에서 어린 메아리한테 김하늘 훅 밀리는 거보고 가슴 아팠는데ㅜ ㅜ 십년전 김하늘은 어린 메아리가 상대도 할 수없을만큼 예뻤죠...

  • 12. 그 정도
    '12.9.11 4:26 PM (211.63.xxx.199)

    그 정도 이쁜 외모로 누렸으면 만족하세요.
    다른 사람들보다 전성기 시절이었을텐데.
    이제 젊고 이쁜것들에게 양보하셔야죠.

  • 13. 글에 나이대 안쓰셨으면
    '12.9.11 4:29 PM (112.153.xxx.36)

    오십대는 된 줄 알겠어요ㅠㅠ
    이십대 때 그렇게 이뻤는데 삼십대 된다고 갑자기 달라지진 않을거 같은데
    좀 꾸미고 다니세요. 여자는 가꿔야 한다죠.

  • 14. ..
    '12.9.11 4:30 PM (1.225.xxx.122)

    이제부터는 외모보다 내면의 아름다움으로 승부해야죠.

  • 15. 스노피
    '12.9.11 4:33 PM (59.5.xxx.118)

    40넘어가면 아마 깜짝놀라 자빠질겁니다

  • 16. ㅋㅋ
    '12.9.11 4:34 PM (1.231.xxx.183)

    전 원래부터 꾸미고 다니는 스탈이 아니였는데
    30대중반 되니 그렇더라구요..
    그냥 조금이라도 꾸미고 나간 날은 자신감도 붙고 누굴 자꾸 만나고 싶고.ㅎㅎ

    그냥 청바지 운동화 그냥 그렇게 입고 나가면
    그냥 걸어가도 자신감 뚝 떨어져요. 그렇게 꾸미고 하는 스탈도 아닌데도 말이죠

    늙어가는거 어쩔수 있나요 뭐.ㅠㅠ

  • 17. ㅇㅇ
    '12.9.11 4:39 PM (101.235.xxx.87)

    삼십대 초반부터 노화 확실히 느껴지죠

    저나 제 주위 친구들 보면 빌어먹을 중력때매ㅋㅋㅋ슬슬 얼굴살이 쳐진게 보여요
    팔자주름 나오기 시작하고...(본인들은 못느끼고 인정안할수도 있음ㅋㅋ)
    아무리 관리 잘하는 애도 확실히 20대의 탄력은 없거든요

    거울보면 서글픈 기분 이해합니다

    저도 한동안은 나이드는 현실을 힘들었는데요
    요새는 그런 기분 좀 뛰어넘었어요
    옷도 20대때 화려한 스타일 좋아하고 섹시하다는 말도 많이 듣고 살았는데ㅋㅋ
    이제는 좀 얌전하고 우아한 스타일에 눈이 가더라구요

    취향도 변하고 마음가짐도 변하고 남자에 대한 생각도 변하고
    30대는 또 30대만의 매력과 재미는 있는것같아요
    20대의 찬란한 젊음, 아름다움과는 또 다른거죠...


    위로하자면
    누구나 다 늙어요 ^^

  • 18. 그냥
    '12.9.11 4:58 PM (14.52.xxx.59)

    예뻐지려고 하지말고 님 마음가짐을 고치세요
    황신혜 보세요...그정도급 미모도 너무 외모에 매달리면 그 꼴 납니다 ㅠㅠ
    전 반대로 여성성 없어져서 좋아요
    어느정도 나이 들어서도 교태와 나 예쁘지,,하는 얼굴표정 못 버리는 여자들 참,,,보기 괴로워요
    이제 내면으로 승부하세요
    그리고 중년에서는 중년의 미라는것도 따로 존재합니다
    아직 30이면 그럴 나이는 아니지만 그건 30대때부터 준비해서 십년은 되야 빛을 발하는 거라서요

  • 19. 이러니
    '12.9.11 5:16 PM (1.251.xxx.180)

    제가 한참 어린 연하를 만나고 스트레스 받고 헤어질려고해요
    전 잘나갈때도 별루 안이뻤는데 마흔다되어가니 그냥 편안한
    배우자를 찾고 싶은데 글네요.말이 이상하게 흘렀지만

    암튼 숙명이고 운명입니다. 그리고 받아들여야됩니다.
    누구나 한번쯤은 갖는 생각이고 고민이고 스트레스입니다.
    먹으면 화장실가듯이 일어나면 또 자듯이 태어나면 언젠가 죽어야하듯이

    인간의 숙명입니다. 받아들이세요.

    저도 사진은 잘받았는데 정말 요즈음은 사진 찍기도 겁나네요.

  • 20. 지금도 많이
    '12.9.11 5:57 PM (211.108.xxx.15)

    예쁘실 것 같아서 저는 원글님 부럽네요.
    30대는 또 그 나름대로의 아름다움이 있어요.
    이제부터는 내면의 아름다움도 가꾸셔서 더욱 고와지시길..

  • 21. 위에 어느분 말씀처럼
    '12.9.11 6:00 PM (112.171.xxx.102)

    저도 여성성이 없어지는 게 좋아요. 이젠 어디 술집에 가도 껄떡대는 놈 없고 괜시리 수작걸려는 놈 없어지니 왜케 편한지.
    연예인도 아닌데 외모에 목숨걸어서 좋을게 뭔가요. 그 시간에 다른 유용한 걸 해야죠. 난 아줌마 되니 편하고 좋구만.

  • 22. 자연의 섭리
    '12.9.11 7:17 PM (211.36.xxx.86)

    30중후반인데 서서히 포기가되네요 ㅋ

  • 23. 시크릿
    '12.9.11 8:19 PM (218.51.xxx.133)

    나이먹으면 외모보다는 재력으로 승부가난답니다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9541 시어머님이 시아버지가 박근혜 찍으면 집에서 내쫓아 버리신다고.... 7 제주푸른밤 2012/12/11 2,062
189540 문재인 대통령 기원 2013 릴레이(20) 1 온 마음을 .. 2012/12/11 560
189539 리정희..확실히 서울대법대는 서울대법대..그러나,박근혜 승 18 .. 2012/12/11 2,536
189538 어제 2차 토론회 반응 3 트윗 관전평.. 2012/12/11 1,298
189537 문재인 대통령 기원 2013 릴레이(19) 사람이먼저 2012/12/11 512
189536 이 와중에 수면바지 문의요... 9 정권교체!!.. 2012/12/11 1,389
189535 맞춤법만 지적하신데 띄어쓰기도 지적했면 합니다. 5 바른생각 2012/12/11 744
189534 이시국에 죄송..눈화장 잘하고싶어요 4 ... 2012/12/11 1,465
189533 문보다 박이 되면 세금부담이 더 적지 않을까 하는 친구들 10 ㅇㅇㅇ 2012/12/11 1,116
189532 겨울에 어울리는 매니큐어색은? 3 백화점 2012/12/11 1,122
189531 조국교수 박살나네요. 45 주둥이가문제.. 2012/12/11 21,404
189530 남편얼굴의 중요성 4 콜콜 2012/12/11 2,394
189529 차라리 멩바기가 5년 더해라... ! 9 대합실 2012/12/11 1,048
189528 내용 지웠습니다. 59 하드보일드원.. 2012/12/11 8,239
189527 문재인 대통령 기원 2013 릴레이(16) 따뜻한 마음.. 2012/12/11 586
189526 저도 아침방송 바람난남자를 보고... 8 느낀점들 2012/12/11 2,438
189525 안철수님의 문재인 후보 지지유세 현장 11 인간 확성기.. 2012/12/11 1,517
189524 삼성에 직급 보직 좀 문의할께요 ^^ 2 겨울이좋아 2012/12/11 4,207
189523 [급질문] 이 문장 영어로 어떻게 표현하나요?? 5 래하 2012/12/11 611
189522 신발 좀 추천해주세요! 30중후반 2012/12/11 527
189521 문재인 대통령 기원 2013 릴레이(14) .. 2012/12/11 535
189520 60대 어머니들 아웃도어(패딩) 어디꺼 입으시나요? 3 패딩 2012/12/11 1,478
189519 이너로 입을 롱베스트 입니다~! 쇼핑몰 총출동~ 53 꽃거지야 2012/12/11 18,628
189518 물민영화에 관심많은 박지만,서향희 부부 5 절대반대! 2012/12/11 2,094
189517 남친에게 쌩얼 공개하기가 부담스러워요...ㅠㅠ 10 신부 2012/12/11 5,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