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클래식 좋아하시고 오디오 잘 아시는 분?

... 조회수 : 4,538
작성일 : 2012-09-11 14:22:59
제가 클래식을 너무 좋아하기 시작해서 몇년 전 부터 듣고 있는데요
거의 하루종일 틀어 놓지만 그냥 음악이 좋아서 듣는거지, 아직 입문이고 초짜입니다.

제가 어릴때부터 음악 듣는 것은 좋아해서 여러 장르를 듣고, 아직도 브리팝이니 갱스터힙합이니 모든락이니 다 좋아하고
특히 비트가 강한 화려한 일렉기게 음을 좋아했는데 (성격이나 취미도 outgoing 스타일이였으나.. 지금은 완전 반대로 바뀌어 집순이가 좋은..)

몇년 전에 심적으로 너무 힘든일이 있고 부터 클래식 음악 들으면 가슴에 뭉친 한 같은것이 풀어지는 느낌이 들고
그냥 그 풍부한 음색에 너무 황홀할 지경이라... 가슴을 흔들더라구요.

지금은 그냥 컴퓨터로 flac 파일로 듣거나, 클래식 라디오 들으면서 좋았던 음악은 음반 검색해서 다운받아 듣곤 하는데요

좀더 좋은 음질로 들어보고 싶은 욕심이 나서 좋은 스피커를 구입하고 싶다거나

아니면 오디오를 사서 시디를 하나씩 사서 들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갖고 있거든요


그런데 지나가는 말로 오디오 취미 붙인 사람이 가장 돈 나가는거 위험하다는 말도 들은 적이 있는 터라.. 이렇게 호기심을 들여놔도 되는지 걱정이 되네요
제가 그렇게 돈이 많은 것도 아니고 아직 10평도 안되는 집한채 갖고 있는 싱글이라..

거기다가 또 책에 취미가 있어서 책을 사들이고 있는데.. 책도 돈이 엄청 들어가거든요

20만원치 사도 책장에 꼽으면 얼마 안되어서...

근데 제가 또 cd 사모으고 오디오 사고 좋은 스피커 관심 갖고 이러면 제가 돈도 별로 없는데 괜찮을까 싶어...

아무튼 쓸때없는 걱정이구요 --;;




좋은 음질로 듣고 싶은데, 저렴한 가격선에서 괜찮은 오디오나 스피커 추천해주실 수 있으세요?
아니면 어떻게 듣기 시작해야하는지 경험담도 좋구요...




IP : 182.213.xxx.4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인
    '12.9.11 2:34 PM (118.34.xxx.115)

    다나와 사이트 들어가서 함 보셔요. 분류에 보시면 하이파이 있거든요. 거기서 스피커 보심 돼요. 전 스피커 쿼드인데요. 가격대비 무난하네요. 그래도 스피커만 120정도 들었고, 플레이어는 중고로 샀어요. JBL이나 탄노이도 좋죠. 클래식이나 재즈 좋아하시면..; 괜찮은 스피커는 최소 50, 60정도는 생각해야해요.
    아무튼 다나와 사이트에 스피터랑 플레이어 많이 올라와있으니 쭉 보심 좋을 것 같네요.^^

  • 2. +++
    '12.9.11 2:57 PM (1.235.xxx.21)

    오디오에 취미를 붙이지 말고, 음악에 취미를 붙이세요^^ 출발점을 이렇게 잡으시는게 좋아요.

    좋은 스피커 있어도 거기 붙일만한 앰프, 씨디플레이어 따라가지 않으면 좋은 소리 안나요. 게다가 씨디들도 완전 천차만별이에요. 스테레오로 녹음된 씨디들이 다 음질이 비슷할 거 같죠? 안 그래요. 얼굴 다른 아이들 보는 것 처럼 제각기..

    100만원 이내에서 기기를 다 해결한다고 작심하고 시작. 국산 인켈 씨디피(혹시 씨디피 있으면 패스) 20만원대, 스피커 50만원대. 앰프 나머지 돈으로. 중고를 사도 좋지만, 초보자에게 좋은 중고가 좋은 가격으로 돌아갈 확률이 워낙 낮으니까 비추. 중고 바꿈질은 중수 이상의 몫이구요.

    좋은 스피커 브랜드는 아주 많아요. 국내에서도 이런 무난한 것도 있고. http://www.callas.co.kr/

    처음에 씨디를 모을 때도 박리다매 싸고 많이 주는거(?) 택하세요. 매니아들은 당연히 이런거 우습게 보는데, 초보자에겐 딱입니다. 이런 여러장 주는 건 좋은 연주, 그냥 그런 연주, 좋은 음질, 후진 음질이 뒤섞이기가 십상이지만, 그래도 가성비 아주 좋아요. 그런 것도 레이블을 잘 고를 것.

  • 3. 저두 초보
    '12.9.11 3:44 PM (121.161.xxx.199)

    저는 인켈 중고 구해서 듣고 있어요...
    그래도 원래 있던 쬐그만 뮤직박스보다는 훨씬 좋으네요..

  • 4. 음...
    '12.9.11 3:44 PM (219.249.xxx.124)

    지금 올리신 글에 추가로 좋아하는 장르....교향곡, 피아노협주곡, 바이올린협주곡, 첼로협주곡, 등등...피아노소나타,첼로,방이올린소나타,등등....현악사중주,피아노삼중주...같은 장르 중 주로 많이 듣는 장르...

    오디오(스피커)를 설치할 공간의 대략적인 크기와 모양 중고로 구할 건지 신품으로 할건지 총 예산은 어느정도 생각 하는지 같은걸 추가로 쓰시고 와싸다 같은 오디오사이트에 가입하셔서 하이파이게시판 같은 곳에 질문을 하시면 자세히 가르쳐 주실 겁니다.....오디오에 관한 가장 큰 커뮤니티입니다.....아울러 중고판매 장터가 가장 활성화 되어있고.....와싸다 자체가 오디오판매 사이트라 가끔 이벤트로 좋은 스피커,앰프 등이 싸게 풀리기도 합니다.

    요즘은 음원이 무손실로 토렌토를 통해 많이 공유되기도 하고 시디의 경우 고클래식이나 와싸다 중고장터에서 중고로 구할 수도 있고 가끔 교보나 알라딘 예스24 같은 곳에서 클래식 음반을 이벤트 하기도 해서 싸게 살 수 있는 기회는 종종 있습니다.

    시디는 가급적 고클래식에 들어가셔서 교향곡, 협주곡...같이 좌측에 카테고리가 만들어져 있는데 그 곳으로 들어가서 해당 작곡가나 연주자의 이름으로 검색 하시면 많은 정보를 구할 수 있습니다.
    아무래도 자꾸 거론되는 연주자나 지휘자의 음반들이 실패할 확률이 적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토렌토를 적극 활용하던 편인데 사고자 하는 곡이 있으면 일단 토렌토로 구해서 들어보고 좋다 싶으면 시디로 사는 편입니다.

    음원이 많으면 좋기도 하지만 의외로 안듣게 되는 일도 많습니다.......그대신 내돈 주고 시디를 사서 시디플레이어에서 재생하거나 요즘 유행하는 pcfi로 시디를 리핑해서 컴퓨터로 저장한 다음 usb-dac로 앰프에 연결해 듣기도 하는데 공짜로 구한 음원 보다는 당연히 본전 생각이 나선지 더 듣게 됩니다.....자주 듣다보면 점점 진가를 알게 되고 깊어지죠.

    오디오는 와싸다 ....처음 페이지에서 커뮤니티라는 카테고리를 찾아 들어가시면 됩니다.
    음원(클래식)에 대한 정보는 고클래식 (아울러 음반 중고장터에서 시디를 사셔도 되고, 고클래식 자체에서 wav로 음원화 해서 파는 음반도 있습니다)

    와싸다 http://www.wassada.com/

    고클래식 http://www.goclassic.co.kr/

  • 5. 음...
    '12.9.11 4:17 PM (124.53.xxx.156)

    노노노...
    저렴한 가격대에서 괜찮은 오디오.... 일케 찾으시면 안되요...
    그런건 없거든요.. ㅠㅠ

    사람마다 저렴하다.. 생각하는 가격대가 일단 다르고...
    괜찮다고 생각하는 정도가 다르니까요...

    우선은 본인이 쓸 수 있는 예산부터 정하세요... 확고하게..
    그거 안정해놓음 한도끝도없이 올라가다가... 엉뚱한거 사기 딱 좋습니다... ㅠㅠ
    딱 정해서 그 안의 가격대 중에서 제일 나은 성능을 가진 애를 골라야 하구요..

    본인이 음원을 다운받아 들을건지 씨디를 살건지에 따라서 플레이어가 바뀌니 그것도 생각하시구요...

    저 개인적으로는 톨보이스피커(키큰스피커들이요.. 바닥에 내려놓는.. 70~80센티 되는 것들)을 좋아합니다만..
    공간이 작으니까... 어차피 걔들도 가진 소리 다 못내거든요..
    그러니 북쉘프스피커(선반에 올리는 것들... 30센티정도 되는거요)도 괜찮습니다...

    플레이어 스피커 따로따로 사는게 좋지만...
    예산이 한정적이라면 미니콤포라 불리는 작은 오디오시스템도 괜찮습니다...

    다만... 삼성.. 엘지.. 이런데서 나오는건 사지 마시구요.. 성능에 비해 가격대가 너무높아요 ㅠㅠ
    가전전문회사나 pc용 스피커 전문회사(예를들면 브리츠.. 이런거요....)제품은 피하세요..
    차라리 인켈 중고를 구입하세요..

    근데.. 사실... 저는... 어떤 오디오라도 음악 듣는거 자체가 좋았어요..

    어릴때 제 오디오 생기기 전에... 휴대용cdp에 저렴한 스피커 한짝 연결해서 들을때도 행복했거든요..
    처음으로.. 시험잘봤다고 사달라고 조른.. 금성 미니콤포... 중3때부터 거의 10여년을 마르고 닳도록 들었고..
    돈벌어서 처음샀던 jvc미니콤포도 결혼해서도 잘 썼고..
    결혼하고선... 보스 셔틀형 작은 오디오에 행복했고..
    그뒤로 지금은 꽤나 고가 오디오를 쓰는데... 너무넘 좋아요...
    스피커가 좋아서가 아니라.. 그냥 음악자체가요 ㅎㅎ
    조금씩조금씩 시작하세요...

    윗분말씀처럼.. 음악자체를 목표로 삼으시구요..
    즐감하세용~~

  • 6. .........
    '12.9.11 5:02 PM (211.196.xxx.94)

    저는 이번에 이거로 사려구요.
    http://www.sketchzone.co.kr/front/php/product.php?product_no=415&main_cate_no...

    이전에 음향이 아주 좋은 큰 오디오를 가지고 있었는데
    나이가 드니까 이 방 저방 편하게 옮겨 다니면서, 혹은 집이건 사무실이건 그때 그때 가장 오래 머무는 공간에서
    엘피나 시디, 저장기기 다 들을 수 있는 그런 제품이 가장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좋은 음질을 추구하면 끝이 없고 차라리 괜찮은 연주를 일주일이나 한달에 한 번 정도 가는게 그 돈이 그 돈일지도 모릅니다.
    저는 좋은 음질에 대한 욕구를 그렇게 충족 시켜요.
    그 외 시간에는 자주 듣는 것으로 해소하죠.

  • 7. ....
    '12.9.11 8:21 PM (182.213.xxx.41)

    답글 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합니다.

    계속 찬찬히 읽어보겠습니다. 도움이 정말 엄청나게 되고 있어요~~~ ㅜㅜ

  • 8. +++
    '12.9.11 8:42 PM (1.235.xxx.21)

    음...님 말씀 좋은 말씀이구요 ㅋㅋ
    물론 의견 차이가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고 클래식 ㅋㅋ

    벌써 음악에 유혹 당해서 순결을 잃으신거잖아요^^ 시작이 절반인데, 이미 음악과 행복한 관계가 되셨어요.
    전 어렸을 때 스피커 하나로 나오는 녹음기에서 클래식 들으면서, 아~ 스피커 양쪽에서 나오는 소리, 그게 스테레오라고 하는데 그 소리로 들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게 꿈이었어요.
    음악은, '기계'에 있는게 아니랍니다.

    아무튼, 좋은 음반을 고르는게 또 다른 고심사항일텐데..
    흠, 어렵네요. 아마존에 보면 중고책(받아 보면 거의 새책) 많이 팝니다. 거기서 음반 가이드북 사세요.
    송료 포함 한 2만원-3만원이면 될거에요. 절대 새책 사지 마세요.
    - 펭귄 가이드 투 클래시컬 뮤직(영국)
    - Third Ear Classical Music(미국)
    둘 중 하나 사세요. 그래도 닥치고 믿을만한 책들입니다. 고 클래식이 좀 맹목적인 애호가가 많은지라 ㅋㅋ

  • 9. 저기...
    '12.9.11 11:38 PM (211.237.xxx.197)

    예산 알려주세요.
    저도 힘든 처지에 클래식 시작해서 지금은 인생의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요.
    고가 하이엔드는 몰라도 월급장이 저가 시스템은 공부 좀 했어요.
    중고는 케바케 같고 신품 기준 제가!!!!! 애매한 것 정리해드려볼게요 ㅎ

  • 10. 앗.....
    '12.9.12 12:31 PM (182.213.xxx.41)

    감사합니다~
    다만 매일 듣는 클래식을 좀 더 좋은 음질로 듣는다면 어떤걸까? 싶어서 오디오나 스피커를 구입하고 싶다는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오디오에 대해서 알려주신 싸이트들 시간날때마다 들어가서 공부를 좀 더 해야할 것 같아요~
    방 크기는 3평정도 되구요 (주로 제 방에서 많이 들어서요)
    교향곡, 협주곡, 현악중주 등등 다 좋아하고...
    지금 예산에선 돈이 별로 없어 50~100만원 부터 시작할 수 있을 것 같거든요.
    그래서 좀 더 모아서 나중에 장만해야하나...하는 생각도 들고 있습니다 ㅜㅜ

  • 11. 아마
    '12.9.13 9:34 PM (125.128.xxx.42)

    와싸다 같은 데서는 중고로 사라고 난리일텐데
    저는 중고 거래 힘들어서 못하겠더라구요.정서적으로 너무 피곤.,.
    신품이라면
    캐슬 스피커.. 리치몬드나 작은 사이즈들 중에 23만원 정도 하는 것들 있어요
    그리고 티악의 올인원 시스템이 30만원 정도..
    이렇게 하면 50 만원으로 방에서 듣는 데는 전혀 지장 없구요

    http://www.wassada.com/jangnal/detail.asp?num=57702
    이거에다가 캐슬 더럼이나 50만원대 스피커 구비하시면 어지간한 시스템 부럽지않으실 겁니다.
    올인원 스타일을 그닥 추천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을텐데 작은 공간에서 효율과 가격 사용상의 편의성 때문에 저는 오백만원 이하 시스템에서는 올인원 추천드립니다. 저도 올인원 두 세트 정도 사용 중이고요.

  • 12. ....
    '12.9.17 1:07 PM (182.213.xxx.41)

    감사합니다 ㅜㅜ

  • 13. 나무
    '14.7.16 4:40 PM (121.186.xxx.76)

    저장하ㅏㅂ니닷

  • 14. 그래
    '15.12.14 1:18 AM (116.49.xxx.28)

    오디오 저장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192 무릎 아프신 분한테 좋은 건강 보조식품 뭐가 있을까요? 2 미나뤼 2012/10/02 1,871
159191 자궁내막이 두꺼워서 내일 수술을 하려는데.. 8 걱정중 2012/10/02 18,205
159190 결혼 급하다고 막하지마세요 10 2012/10/02 5,748
159189 세일정보 (제일평화, 광희시장) 2 세일정보 2012/10/02 4,080
159188 정말 안그럴것 같은 사람도 바람 피울까요? 15 - 2012/10/02 5,987
159187 간첩 영화... 5 2012/10/02 1,442
159186 안철수를 지지합니다 6 다자구도 1.. 2012/10/02 1,127
159185 안철수뉴스, “MBC 언론이길 포기”-미디어 오늘에서 퍼왔어요 3 ㅎㅎㅎ 2012/10/02 1,804
159184 성시경 신해철...같이 기센사람들 끼리만 모아놓으면 어떻게될까요.. 14 ..... 2012/10/02 7,777
159183 놀러와를 보다가... 2 .. 2012/10/02 2,235
159182 아이를 다른곳에 맡겨서 기르면 왜 안되나요? 73 .. 2012/10/02 12,723
159181 이 꽃이 뭘까요 7 하얀꽃 2012/10/02 1,496
159180 MBC가 '안철수 논문 표절'의혹 단독 보도했는데 3 샬랄라 2012/10/02 2,013
159179 정말 맛있었어요! 새우찌개 2012/10/02 1,489
159178 아들가진분들 나중에 설거지 하는 모습 보면 싫으시겠어요? 32 아들 2012/10/02 4,894
159177 저희 남편도 육아가 힘드니까 주중엔 시댁에 맡겨 키우자고 했었어.. 10 그런데 2012/10/02 3,470
159176 대전에 아토피잘보는 피부과 잇나요? 1 Tt 2012/10/02 2,040
159175 친정엄니 (82) 영정사진 미리 만들어두면 욕먹을까요?? 8 ,, 2012/10/02 4,004
159174 놀러와에 들국화 사랑한후에 6 1987 2012/10/02 2,137
159173 아빠 지갑 속 비아그라 2알 21 용도가 뭘까.. 2012/10/02 8,654
159172 대중교통으로 갈 수 있는 산이 있을까요? 4 알려주세요~.. 2012/10/02 1,557
159171 종기났는데 자가치료하는 방법있나요? 7 .. 2012/10/02 9,665
159170 잡지책을 찾습니다(책 제목이 뭔지 도통~) 3 .. 2012/10/02 1,688
159169 국어문제 좀 알려주세요 1 국어 2012/10/01 1,359
159168 직장 상사 모친상 8 .. 2012/10/01 3,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