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토닥토닥
'12.9.11 2:06 PM
(115.126.xxx.16)
내려놓으신다 하시니 일단 안심이구요.
에휴. 글읽다가 가슴이 미어집니다.
원글님 마음도 짐작이 가고, 그 아이의 마음도 짐작이 가서요.
공부 이야기 하지 마시고, 길게 내다보시구요. 인생 일년 늦는다고 크게 달라지지 않아요.
그러니 오늘부터는 저녁밥 따뜻하고 맛나게 함께 드시고
그냥 안아주시고 쓰다듬어주시고 같이 시간 많이 보내주시는거 밖에 없어보입니다.
2. 잔잔한4월에
'12.9.11 2:07 PM
(121.130.xxx.82)
긴급한경우는 가까운 신경정신과에 방문하셔서 진료를 진행하시는게 좋겠습니다.
신경정신과의 상담후에 적절한 조치를 지도받으시고
관계개선에 힘쓰는게 좋겠네요.
---------
서울 중구 신당동 374-9번지 [윤정신과의원]
연세휴신경크리닉 556-0990 [연세휴정신과]
http://www.hueclinic.com/consult/faq_view.asp?board_idx=14
3. 위로
'12.9.11 2:11 PM
(221.151.xxx.130)
같은 중2맘이라 그냥지나치지 못하겠네요
넘 맘이 아파요 지금 공부가 문젠가요?
엄마가 많이사랑한다고 느낄수있게 아이와 많이 대화하시고 교감하시길 바래요
그리고 아이가 하고싶은게있는지 좋아하는거 찾아서 할수있도록 해주세요
공부도 마음이 안정되야 하는거같아요
아이가 많이 불안해보이네요
취미생활 찾아주시길 바래요
4. 상담보내셔야 할거 같아요
'12.9.11 2:13 PM
(203.233.xxx.130)
아이가 많이 마음이 다쳤나 봅니다.
원글님도 같이 가셔서 상담 받으세요..
아드님 그런 문자 보낸거 보면 생각보다 더 심각할수 있답니다.
그리고 많이 보듬어 주시고 일단 성적보다는 아이의 마음이 중요하니까, 보듬어 주셔야 해요..
힘내세요.. 빨리 근처 상담 기간 알아보시고 최대한 빨리 시간 정해서 만나 보셔야 합니다.
그리고 귀신이 보인다는거 정말 ㅜㅜ
빨리 상담기관 알아보시고 시간 되시면 원글님도 같이 상담받으시길 바랍니다.
5. ㅜㅜ
'12.9.11 2:16 PM
(115.126.xxx.16)
사랑한다고 해주세요..
엄마가 동생만 사랑하는거 아니고 너도 많이 사랑하고 있다고..
너 없으면 못산다고 해주세요.. ㅠㅠ 에휴 어떡해요..
6. 블루
'12.9.11 2:17 PM
(203.239.xxx.138)
저도 중학생 아들둔 엄마로 마음이 아파 글 남깁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 그리고 엄마와 함께 이야기 나누는 것 중요할 것 같습니다. 아이와 엄마 함께 잘 이겨나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아프지마세요!!그리고 화이팅 하세요!!!!
7. 기운내세요.
'12.9.11 2:20 PM
(121.168.xxx.23)
-
삭제된댓글
긴급해보입니다.
전문가 도움 필요해 보이고요.
윗 분 말씀처럼 따뜻한 밥 먹이고 많이 쓰다듬어 주세요.
티비 보더라도 같이 웃을 수 있는 것 보시고요.
원글님도 너무 힘들어 보이십니다.
저도 자식 하나 약 먹이고 심리치료도 다니게 합니다..
8. ..
'12.9.11 2:22 PM
(211.210.xxx.43)
먼저 안아드리고 싶어요~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거에요~토닥토닥~
예민한 시기를 지나고 있는 아이들때문에 많이 힘드시겠어요~ 요즘 대학 가는 길은 너무 많고 다양합니다~ 그러니 당장의 공부보다는 심리적 안정이 더 급선무이니 많이 격려해주시고 위로해주셔요~
엄마도 많이 지칠셨을거 같은데 또 힘을 내야지요~ 우린 엄마잖아요~정 어려우시면 정신 신경과를 찾으시고 상담도 받아보셔요~
기운내셔요~ 제가 기도 드릴게요~
9. ..
'12.9.11 2:23 PM
(58.72.xxx.4)
울 아들도 중2인데 전혀 공부에 관심이 없습니다..어떻게 케어를 해 줘야 할지 저도 딜레마입니다.
10. 마음이
'12.9.11 2:24 PM
(222.233.xxx.161)
다른 어떤 사람한테 받는 그 무엇보다 엄마의 사랑과 관심이 필요할겁니다
한없이 아낌없이 사랑을 나눠주세요...
11. 절대
'12.9.11 2:24 PM
(111.118.xxx.44)
공부 내려 놓으시고 학교도 힘들면 쉬게한다 생각하세요.
중학생은 졸업장 받을수 있는, 구제방법이 많더라구요.
자살이 문제가 아니고요~~
제생각엔 이게 방치해 정도가 넘으면
가족의 안위를 위협하는 상황이 될수있어요..
경험담입니다.
공부 시키지 마시고 놀러다니라 하세요~~~~~~~
12. dd
'12.9.11 2:27 PM
(125.128.xxx.77)
지금은 공부가 중요한게 아닌것 같아요.
아이와 하루 여행을 단둘이 한번 가시지요. 가서 얘기를 좀 하시고,
학교를 더 다니고싶은지, 좀 쉬고싶은지, 엄마가 얘기를 하지마시고 많이 들어주세요.
병원가는문제도 얘기하시고, 막내얘기는 하지말구요.
그동안 그 아이가 받았을 부담과 막내에 대한 안쓰러움과 부모에 대한 분노를
들어주세요.
13. 정말로요..
'12.9.11 2:28 PM
(203.233.xxx.130)
이 상황에서는 공부 절대 중요치 않아요..
제가 위에도 글 올렸는데요..
생각보다 아드님 많이 힘든 상황일수 있어요
엄마가 일단 먼저 힘내시고 먼저 밝게 해 주시고..
공부 별거 아니라고 큰소리 먼저 쳐 주시고.
사랑한다 많이 안아주시고
보듬어 주시고..
밝은 분위기 만들어 주시구요
그리고 정말 상담기관도 빨리 알아보시고요..
힘내세요. 엄마가 먼저 기운내고 아이 앞에서 밝은 모습 보이셔야 합니다.
공부보다 내 아들이 더 중요하다..
아픈 동생이 있어서 못 돌봐준거 너무너무 미안하다..
너무너무 사랑한다..
많이 얘기해 주시고 보여 주셔야 합니다.
둘째도 우울증 약 먹고 있는거 보면 둘째도 중요하구요
일단 귀신을 봤다는건 그냥 하는 소리가 아닐거예요..
많이 많이 위로가 필요합니다. 정말로...
14. 고들빼기
'12.9.11 2:29 PM
(14.35.xxx.65)
심각한 상황이네요.
아이들과 함께 장보고 식사준비하고 잠을 함께 자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아이의 마음을 잘 읽어주는 것은 하루 아침에 되지 않으니까요.
대신 생활을 밀착해서 하다보면 스킨십이 잦아지면서 아이가 훨씬 부드러워지는 걸 느끼실 겁니다.
15. 병원이나 상담기관
'12.9.11 2:31 PM
(112.104.xxx.12)
-
삭제된댓글
전문가에게 데려가서 상담을 받아보세요.
단순히 엄마가 사랑으로 감싸준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는 아닌거로 보입니다.
치료받으면 좋아질거예요.
힘내세요.
16. 유지니맘
'12.9.11 2:33 PM
(203.226.xxx.80)
아이가 핸드폰을 두고 간것이 어쩌면 엄마에게 도움을 구하는것일듯 싶기도 합니다
많은분들이 힘주시는 댓글주시니
저는 그저 힘내시고 잘 될꺼야 ~~라는 기도
더합니다.
17. ....
'12.9.11 2:38 PM
(112.154.xxx.62)
댓글들 감사합니다..
자꾸 눈물이 나네요..
좀있으면 하교시간인데..
어젯밤에 잠들기전에..너를 미워해서 그런거 아니다..너가 잘되기를 바래서 그런거다고..얘기해줬는데
제가 자러 들어가고도..애는 잠을 안자고 물마시고 나왔다 들어갔다 하더라구요..그때의 불안감..
신경정신과는 다니고 있구요
약도 한세달째 먹고 있습니다
차라리 상담소를 다녀볼까요?
제가 교육청지원이었지만 상담을 한번 해보니 근본적으로 접근하실려고 하는것 같더라구요..
너무 깜깜해서 자꾸 댓글에 의존하게 되네요..
18. ...
'12.9.11 2:44 PM
(218.236.xxx.183)
뭐가 보인다는게... 심각한데 이미 병원을 다니고 있다 하시니 ㅠㅠ
당분간 아이가 밤에 편히 잠을 잘 수 있을데 까지 한방에서 데리고 주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19. ,,,
'12.9.11 2:50 PM
(61.101.xxx.62)
맞아요 이 정도되면 공부가 문제가 아니죠. 치료는 치료대로 하신다니
많이 안아주시고 스킨쉽도 많이 하시고, 운동도 많이 시키고(이건 필수라고 봐요) 영화를 보든 책이든 즐거운 생활을 할수 있게 해줘야할것 같아요. 게임은 빼고.
학교와 공부야 애만 안정되면 남들보다 몇년 늦게 하는건 무슨 대수랍니까.
공부를 하려고 해도 정서가 안정되야 잘한다고 하잖아요.
자주자주 말로 주입을 시키세요. 특히 남자 애들이 말로 안해주면 모르잖아요. 공부가 목표가 아니고 행복하게 사는게 목표니 즐겁게 살자고.
그나저나 원글님 많이 힘드시겠네요. 힘내세요.
20. 대안학교
'12.9.11 2:55 PM
(110.70.xxx.206)
얼른 학교부터 바꿔주시는게 좋은것 같아요.
맹모삼천지교라고 시골 대안학교 같은곳으로 가셔서 아이 편하게 자연 즐기게 해주는게 더 좋지 않나 싶습니다.
아이에게는 지금 공부가 중요한것이 아니네요.
힘내시고 어른인 원글님이 잘 이끌어주길 바래요.
정신과 선생님들보다 엄마가 아이를 잘 파악해야합니다.
21. 딩동
'12.9.11 3:05 PM
(1.235.xxx.21)
질타라뇨..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그냥 눈물 나요.
도움도 못 되고
22. 하교하면
'12.9.11 3:24 PM
(122.37.xxx.24)
어서와~ 하시면서 그냥 안아주세요.
재미있었니? 힘들진 않니?
다행이구나..(물론 없다고 할테니까요)
옆에 앉아서 같이 TV보세요.
애가 좋아하는 걸로.
얼굴도 쓰다듬어 주시고
손도 잡아주세요.
많이 컸다 대견하다 해주시고 사랑한다 해주세요.
그리고..
원글님 힘 내세요.
23. 블루
'12.9.11 3:44 PM
(203.239.xxx.138)
저도 한가지 더 말씀 드리자면 아들 하난데 유난히 착하고 겁도 많아요. 중학생인데 아직도 엄마아빠 가운데 잘때도 있어요.벽장속이 무섭다구요. 첨엔 모가 모자라나 했는데 그냥 다 받아주고 따뜻하게 데리고 자구요.그런데 서서히 알아서 독립해가요. 남자 아이들이 고맘때는 겁두 더 많고 약할 수도 있어요. 사람 나름이겠지만요. 일반적인 틀에 맞춰 아이를 보실 필요는 없구요. 아이랑 교감하면서 서로 내면의 소리를 들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 같아요.저도 요새 사춘기가 시작되는 아들하고 어떻게 지내야할까 고민중입니다.원글님 비하면 저는 아무것도 아닌데...얼마나 힘드실지..따뜻함만이 최고의 해결책일 것 같아요.우선 따뜻하게 안아주기요!!
24. 민~
'12.9.11 4:31 PM
(203.247.xxx.181)
원글님도 힘내세요..
토닥토닥....
25. 힘내세요
'12.9.11 5:17 PM
(203.226.xxx.27)
너가 있어줘 고마워 사랑해라고 토닥여주시고
스킨쉽도 매일매일 해주세요
기다려주면 천천히 건강하게 자랄거예요
기운내세요
26. 기도가필요
'12.9.11 5:44 PM
(175.118.xxx.137)
아이가 영적으로 공격당하고있나봐요.
자살전 저렇게 귀신이 나타나고
뛰어내리라고 그런단 얘기 많이 들었어요
위의 추천대로 아이와 단독으로 여행가고 햇빛많이 쐬는게 필요할듯해요
함께기도해주시고요
아이가 얼마나 무서웠을까 안스럽네요
27. ..
'12.9.11 6:07 PM
(121.151.xxx.247)
공부 그거 늦게도 할수있어요.
결혼하고 애낳고도 지금 하는사람 있어요. 주위에
여름에 한동안 캠핑을 다녔어요 우리가족은
캠핑가니 저녁에 모닥불피워두고 멍때리기 하는데
조근조근 얘기도 하고 협동해서 텐트도 치고 고기도 굽고
둘러 앉아 스마트폰을 만지작거리든 조근조근 얘기하던
하늘에 별이나보던.. 하여간 맘에 평안이 오더라구요.
공부말고 다른세상도 있다는걸
한템포 쉬어갈수도 있다는걸 알려주세요.
28. Airwave
'12.9.11 7:23 PM
(180.69.xxx.93)
지나가다 한말씀 올립니다
댁의 자녀분은 전생의 업보로 인해 영가(귀신)로부터 고통받구 잇는거처럼 보이네요
전 아직 불법에(부처님법) 대해서 많이 알지는 못하지만
귀신이나 영가를 물리치는게 아니고 이들도 중생으로 보고 제도하는것입니다
엄마가 자녀를 위해서 다라니 기도나 염불을 해주시면 매우 좋습니다
시간되시면 가까운 법당에 부처님께 공양드리고 스님한테 상의 해보는것도 좋습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29. Airwave
'12.9.11 7:43 PM
(180.69.xxx.93)
아니면 자녀가 잠드시면 이렇케 주문을 외우세요
광명진언 이라는 기도법입니다
옴 아모가 바이로차나 마하무드라 마니 파드마 즈바라 프라바틑 타야 훔
108번을 염송하여 주세요
30. 휴우~~
'12.9.11 7:55 PM
(118.37.xxx.195)
같은 중2 아이를 둔 엄마로서 그냥 눈물이 흐르네요...시험이 코앞이라 학교에서 오자마자 공부하라고 책상앞에 앉여놓고...인생에서 중요한 건 공부보다 더 많은데...공부, 가족, 친구 등등 여러가지 스트레스에 제아이도 하루에도 몇번씩 나븐 생각을 하지는 않을까 걱정됩니다. 아드님의 경우에 공부, 동생, 부모님의 기대 등등 때문에 늘 어깨가 무거울 것 같아요. 원글님도 힘드시겠지만 아이도 좀 자유롭게 그 짐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학교생활에 대해 담임선생님과도 상담해 보시구요, 부모님과 함께 시간을 많이 보내는 것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힘내세요..
31. 현재 과외교사입니다
'12.9.12 1:33 AM
(175.253.xxx.65)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아주 잘~~~~하셨습니다^^!!
원글님의 현명한 용기에 찬성 100만표입니다.
감히 누가 원글님께 잘타를 합니까??
제가 굳이 직업을 밝힌건...
사교육하는 제 입장에서도 현명하신 판단이라는 걸 알려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리고...아드님께 평소와 너무 다른 모습 보이지는 마시구요.
그냥...
어느 순간
엄마가 편해진것 같네....??
라는 느낌을 아드님이 받게끔 하시는 편이
좋을 듯 합니다.
어색하면 안 좋을 것 같으니까요.
원글님 응원해 드리려고 로긴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공부가 우선일 수 있지만
어떤 사람에게는 마음의 평안이 우선일 때가 있습니다.
마음의 평안을 먼저 찾고 나면 공부건, 생활이건, 성공이건...
그런것들이 눈에 들어 올 수 있다 생각 됩니다.
힘내십시오^^!!
화이팅 입니다^^!!
32. 음
'12.9.12 6:29 AM
(188.22.xxx.176)
정신과약이 안맞을 수도 있어요. 오늘 당장 병원가셔서 이런 증상 말씀하시고 약을 바꾸던지하셔야겠어요. 공부는 지금 아무 소용없어요. 일단 아이 건강챙기세요.
33. 음
'12.9.12 7:00 AM
(121.163.xxx.77)
이 상황에서 무슨 공부에요?
그냥 몇년 푹 쉬어도 모자라겠구만...건강이 최우선이에요.
34. 음
'12.9.12 7:07 AM
(121.163.xxx.77)
주입시키려고 하지 마세요. 충분한 사랑 받고 있다고 느끼기 전까지. 정서가 엉망일거 같은데. 이미 삐뚤어져있는 마을을 평안하게 해주세요.
35. 기관알아보기
'12.9.12 7:33 AM
(112.149.xxx.16)
장애인 복지협회나 기관에 프로그램 있습니다.
장애를 가진 가정의 경우 다른 아이들의 심리를 치유하는 프로그램이요.
제가 지나가다 봐서 정확한 명칭은 생각이 안나는데
각 구청이나 시에 장애인관련 복지협회나 복지관 기관이 있는데
거기에 가족들 심리치료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처음에 장애인관련 부모심리치료인가 하고 들여다 봤다가
가족중 정상자녀들의 심리치료라고 해서 한참 생각하고 들여다본 기억이 납니다.
막내 때문에 마음도 몸도 많이 지치시겠지만
그리고, 충분히 최선을 다하신거 압니다만
나머지 정상적인 아이들의 정상적인 삶을 위해서 좀더 힘내셔야 할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옆집이 그 기관에 혜택을 받고 있는데
장애아인경우 등록하고 치료를 해주고
복지사가 하루에 얼마정도 봐줍니다.
그리고, 엄마의 사회생활도 우선적으로 주선해주고
남은 자녀들의 심리치료와 방과후 프로그램에 대해 우선권을 줍니다.
주변의 기관을 이용하세요.
화이팅입니다.
36. 기운내세요
'12.9.12 7:40 AM
(60.241.xxx.16)
잘 극복하시기 바랍니다.
아이는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올 겁니다
기운내세여
37. 별리맘
'12.9.12 8:17 AM
(61.254.xxx.81)
큰아이 중 2학년때 우연히 학교 봉사갔다 담임샘이랑 상담하면서 제 아이가 우울, 스트레스, 자살 증후군 있
다는 얘기듣고 교무실에서 펑펑울었던 적이있습니다.
특목고를 준비하고싶은 아이와 반대하는 부모, 학업 스트레스, 또 주변의 나쁜아이들 등등등...
여러가지가 아이를 힘들게 했었나봅니다.
저는 우선 대학부설에서 하는 상담과정-애니어그램- 수업을 들으면서 아이와 내가 얼마나 다른지를
알게됐고 청소년 상담기관(지역 1318)에 전화해서 어떻게할까요? 하고 상담했었습니다.
상담사님이 제게 알려준 방법 한가지로 아이가 자신이 존재하는 사실을 알려주라고 했습니다.
어릴때 사진부터 보여주면서 이럴때 네가 얼마나 소중하고 예쁜지 자신에 대한 소중함을 알게 해주라고요.
그래서 초3이후에 정리안해놨던 사진들 다 정리해서 앨범 만들어 놓고 거실에 펼쳐놓고 한동안
살았습니다.
당연히 공부는 내려놓구요. 공부가 중요한게 아니더군요.
공부를 내려놓고 아이의 행복함을 찾으려 노력하니 아이도 제자리에 돌아왔습니다.
맘이 편해야 공부도 하고 그런것 같아요.
저도 그때 반성 많이 했었어요.
현재 고1 둘째아이... 똑같이 진행되지만 대응방식이 다릅니다.
첫아이때 공부공부하며 윽박지르며 아이의 생활보다는 공부가 우선이었다면
현재는 아이가 학교에서 재밌게 지냈는지, 학교생활에 대해 , 주변 생활에 대해
더 관심을 많이 보입니다.
그래서 공부는 조금 더 못하지만, 그래도 행복한게 좋을것 같아서요.
그리고 엄마도 상담교육을 받다보면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는듯 해요.
전 지금 청소년집단상담 봉사로 초,중학교 아이들과 소통하고 있는중입니다.
님도 얼른 마음 추스리시고 아이 마음 어루만져주세요.
모든 엄마들 너무 힘들지만, 엄마니까 강해져야 할것 같아요.
힘내세요.
38. ..
'12.9.12 9:03 AM
(211.253.xxx.18)
요가도 추천합니다.
명상을 주로 하는 요가원을 다니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제가 다니는 곳도 상태의 심한 아이가 있었는데 1년 정도 되니까 많이 안정되고
호전되고 있습니다.
39. 중3엄마
'12.9.12 9:10 AM
(125.240.xxx.20)
우리아이도 병원 다니고 있어요. 병원에 가니 이런 아이들이 라구요. 무엇보다도 엄마가 힘이 있어야 해요.
긍정의 힘! 이 에너지가 아이들에게 힘이 된답니다.
엄마의 사랑이 희망이죠. 힘내세요. 화이팅~
기도할게요.
40. 위에 시설 보내라는분
'12.9.12 9:56 AM
(121.138.xxx.112)
시설 가 보셨어요??
거기는 정말 마지막으로 가는곳이예요
저도 장애아를 키우고 있습니다.
원래 장애아는 몸이 아프고 그 형제들은 마음이 아프다고 해요
그만큼 형제들 또한 많이 힘들죠...
내팽겨쳤다니...말씀이 심하시네요
이 상황이 되보지 않고는 아무도 뭐라 말 못합니다
보통 복지관에 장애아 말고 그 형제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있어요
그런거 함 해보시구요...
종교가 있다면 그쪽으로 애를 유도하세요
제 주변에 정말 말썽 많은 애가 있었는데 선생님이 권유로 성당 다니면서 많이 좋아졌어요
힘내시구요 동병상련이라 참 맘이 아프네요
41. .........
'12.9.12 10:11 AM
(118.219.xxx.100)
그냥 얼른 정신과 데려가세요 빨리요 헛것이 보이면 정신분열일수도 있는데 얼른 가세요 여기서 이러시지말구요
42. 중딩맘
'12.9.12 10:14 AM
(218.153.xxx.27)
맘이 아파서 지나치지를 못하겠네요.
어제밤까지 공부이야기 오고갔다면 아직도 맘이 힘드실수 있을것 같아요.
모든게 맘먹기 마련이라는 말이 맞더라구요.
내려놓으면 님도 편해지실거에요. 그리고 지금 공부내려놓는다고 앞으로의 인생모두에 영향을 끼친다고 말할수도 없읍니다.
아이와 님 모두 마음편히 웃기를 바랍니다.
43. 마이마이
'12.9.12 11:03 AM
(59.22.xxx.98)
원글님, 저는 대학병원 정신과 병동에서 몇년 일한 경력이 있는 간호사이자 대학 강사입니다.
님의 아드님은 그냥 상처를 받고, 마음이 여린 것이 아니고
뇌 속의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으로 인해 정신과적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겁니다.
마음의 병이라고 흔히 말을 하지만, 마음을 강하게 먹는다고 낫는 병은 결코 아닙니다.
꼭 약을 드셔야 하고, 자살까지 생각한다면 입원까지 필요한 상황입니다.
제 말 그냥 흘려듣지 마시고, 다니는 정신과가 있으신 모양이니 가셔서 자살하겠단 문자 남긴거 봤다 하시고
상담하세요.
아마 입원하라고 할겁니다.
부작용이 나타나도 약은 드셔야 합니다. 부작용에는 내성이 생기고(졸린다던가),
아니면 견디기 힘든 부작용이라면 주치의와 상의해서 약을 바꾸면 됩니다.
약의 종류가 정말 많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병원 가보세요.
서울대병원에 소아정신과 병동이 따로 있고, 다른병원과의 수준비교는 할수 없을 정도로 높습니다.
소아정신과 병동이 따로 있는 병원이 많지 않아요.
꼭 병원에 가보시고, 혹시 경제적 여유가 있으시면 서울대병원도 가보세요.
그냥 상담받아 좋아지지 않습니다.
물론 상담이 효과 없는건 아니지만, 그건 약물치료와 병행되었을때 효과가 있는겁니다.
꼭꼭 병원 가세요.
44. 캠핑
'12.9.12 11:22 AM
(121.166.xxx.231)
캥핑등 엄마와 함께할 수 있는 여행이라도 다녀오심 안되나요..
안가려고 하려나..ㅠㅠ
45. ///
'12.9.12 11:31 AM
(116.41.xxx.85)
저희 아이도 학교에서 하는 심리검사 2차까지 했는데 다행히 정상으로 나와서 한시름 놓았습니다.
요즘에 저는 아이와 대화를 많이 합니다.
학교 갔다오면 '오늘은 학교에서 무슨 일 있었니? 재미있는 일 있었어? 속상한 일은?' 물어봅니다.
아이는 주저리 주저리 얘기합니다. 저는 들으면서 '그랬구나' 맞장구쳐주구요.
아이에게 공부해라 공부해라 잔소리만 할때는 서로 미워하며 소리만 지르고 집안에 웃음이 없었습니다.
아이와 대화를 하다보니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되더군요.
저는 아이가 공부는 잘 하고 싶은데 생각처럼 되지 않아서 속상하다는 걸 알게 되었고,
아이도 엄마를 이해하게 되면서
요즘은 아이가 스스로 공부를 하려고 합니다.
성격도 많이 밝아지고 자신감도 생긴듯 합니다.
부모가 아이에게 공부하라고 잔소리 하는 이유는 내아이가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이겠지요.
그런데 과연 아이들이 공부만 잘 하면 모두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요?
한발짝 물러나서 내아이를 정말 객관적인 입장에서 바라보았으면 합니다.
이 아이가 어떻게 해야 행복할 수 있을지를..........
그리고 아이의 말을 많이 들어주세요.
46. 래하
'12.9.12 12:06 PM
(220.76.xxx.153)
님 살다보니... 공부는 참 별게 아니더군요.
물론 공부해서 전문직으로 나가서 성공한 사람도 많지만, 공부가 건강만 또한 목숨만 하겠어요.
자기가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아드님과 얘기하고 공부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안 주셨음 해요.
또 아직 중2니 나중에 더 공부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생길수도 있으니 너무 다그치지 말고 안정을 찾게 하는게 좋을거 같아요.
힘내시구.. 엄마가 힘내야 가정이 평안하잖아요.
화이팅 입니다.
47. '
'12.9.12 12:07 PM
(119.195.xxx.213)
시간여유가 있다면 아이와의 관계를 풀어보려 시도하시라 하겠지만
지금 이 상황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해보이네요
치료가 잘 되어 아이가 차분한 상태가 되더라도 절대 공부에는 미련버리세요
공부아니어도 성공할 사람은 성공합니다
마찬가지로 공부잘해도 성공할 사람만 성공합니다
마음을 비우세요
자식이 먼저 잖아요
48. 말 대신에..
'12.9.12 12:14 PM
(218.234.xxx.76)
말 대신에 안아주세요.. 힘껏.. 학교에서 돌아오면 힘껏 안아주세요. 아이가 뿌리치더라도.
아침에 일어났을 때에도 안아주세요..
따뜻한 타인의 체온이 심리적 안정감을 준다고 하는데, 엄마의 따스한 체온이면 두말할 것도 없지요..
49. 에고.
'12.9.12 12:18 PM
(112.214.xxx.166)
저의 아이 지금 고2인데도 공부는 일단 미뤄놓고 심리상담받으러 다니고 있어요.
포기하지 마시고 상담치료 꼭 받으세요.
저의 아이는 지금은 심하던 두통도 사라지고 좋아지고 있어요.
아이가 상담날짜 챙겨서 받으러 다닐정도로 위로가 많이 되는거 같아요.저도 같이 받고 있어요.
꼭 전문가 상담이나 치료를 적극 권하고 싶네요...
아이가 자살을 생각했을 정도라면 그 스트레스가 엄청나다는 것인데
이건 반드시
빨리 조치가 필요해요.
50. 에고.
'12.9.12 12:22 PM
(112.214.xxx.166)
참,,,이정도 상황이면 청소년 상담소보다 신경정신과로 가세요..
청소년 전문 신경정신과가 있답니다.
51. 사과.
'12.9.12 12:35 PM
(175.210.xxx.26)
잘못을 인정하고. 그것을 입 밖으로 뱉는 것.
그게 참 힘들지요.
전. 다른경우지만.
상대가. 나보다 더 윗사람이라는 이유로
잘못을 알면서도 사과하지 않는 것.
그게 제일 힘들었어요.
진심을 다해 아이에게 사과하세요.
52. 의사부인
'12.9.12 1:08 PM
(112.150.xxx.73)
무조건 입원치료에요
자살한다고 아이들은, 그렇게 헛말 안해요
실행에 옮기기전에 말합니다.
그거 겁주려고 그러는 게 아니랍니다.
꼭 입원치료 하셔야해요
위 간호사말이 맞아요
자살자들은 거의 그렇게 경고를 보내고 실행해요.
입원치료만이 살길이에요
등산이고, 캠프고 이야기고
그 다음 이야기에요
53. 사과
'12.9.12 1:09 PM
(211.182.xxx.2)
제 생각이 나는군요. 저는 제 큰 아이에게 네가 첫 아이다 보니 미숙한 점이 많았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리고 잊고 있었는데 나도 네 때 공부하기 싫고 부모님 기대에 부응해드리지 못할 때가 많았다고, 네가 나보다 낫다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제게 다가오더군요. 그리고 힘드시겠지만 어머니께서 밝아지시려고 노력해보세요.
54. 긴급한 일
'12.9.12 1:35 PM
(210.93.xxx.125)
댁의 자녀는 정말 귀신이 보이는거에요
영들이 충동을 불러일으켜놓죠
지금은 시험이 문제가 아닙니다.
막내때문에 힘들더라도 아이들을 위해서 신앙생활 꼭 하셔야겠어요. 정말요.. 꼭..
55. .....
'12.9.12 5:52 PM
(112.154.xxx.62)
댓글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지금 확인했어요
일단은..신경정신과 아이혼자 다녔는데 같이 다닐려구요
인천사시는분 너무 멀어서..뵐수없어 아쉽네요..
정말 감사합니다
자신의 일처럼 따뜻한 댓글달아주신 모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지금 아이가 왔네요
축구하고 왔다는데..맘이 편해지네요..
좋은 소식으로 돌아올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