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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4학년 남아랑 따로 자고 싶어요.

방법이 없을까 조회수 : 2,656
작성일 : 2012-09-11 11:44:01

외동 초4 남아 입니다.

등치도 크고 하니 같이 자면 잠버릇도 고약해서

자다가 다리 올리고 막 밀고 ㅠㅠ

깊은 잠을 자면 모르겠는데 선잠을 자고 있는데 그러면

아..정말 짜증이 ㅠㅠ

방도 따로 있고 3학년때 따로 재워 볼까 하고 큰곰인형도 사 주고

침대에 안락 하라고 요도 깔아줘 보고 해도

재우고 대략 2시간 있다가 와요.

가서 또 누이고 오면 또 조금 자다 오고 밤새 2-3번은 이러는거 같다는

애도 피곤 하고 저도 피곤하고 ㅠㅠ

어쩔때는 몰래 몰래 조용히 들어와서 발아래 움크리고 자요 ㅠㅠ

그렇다고 같이 또 자고 싶지는 않고 ㅠㅠ

스텐드도 켜줘봤는데 그래도 와요.

무섭다네요. 귀신이 나올꺼 같다고 ㅠㅠ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독립을 시키고 싶어요~

IP : 183.109.xxx.2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침대
    '12.9.11 11:48 AM (112.149.xxx.111)

    아이 취향에 맞는 근사한 침대를 사줘보세요.
    배 모양이라든가, 자동차 모양 같은 거.
    부작용은 그 비싼 게 무용지물이 될지도 모른다는 거.

  • 2. 험..험..
    '12.9.11 11:50 AM (183.109.xxx.25)

    침대 3학년때 사줬는뎅 ^^;; 이건 너무 지출이 커서 안되요~~ㅋㅋ
    좀 저렴한걸로 ㅋㅋ

  • 3. 엄마랑 자는게
    '12.9.11 11:52 AM (121.132.xxx.103)

    전혀 안락하지 않다는 사실을 개닫게 하는 수 밖에요.
    아침에 일찍 깨우거나
    이불을 안주거나
    발로 슬쩍 슬쩍 차 주거나.....

  • 4. 발로 차요~
    '12.9.11 11:56 AM (183.109.xxx.25)

    어제도 재우고 2시간 흐르니 오길래 왜 오냐고 가서 자라고 했더니 뭐라고 궁시렁 궁시렁 거리면서 침대에 기어들어 오더니 결국 자더라구요. 그래서 발로 차고? 아니 밀고 했더니만 울먹울먹 안 잔다 안자 그러면서
    침대 구석에 움크리고 자더라구요. 아흑..같이 자기 싫은데 ㅠㅠ

  • 5. ㅜㅜ
    '12.9.11 12:03 PM (115.126.xxx.16)

    또래보다 작고 약하고 사춘기도 아직 안온 6학년 아들 아직도 그래요.
    스텐드도 켜놔도 무섭대요.
    잘때만 되면 안방을 기웃기웃..
    그래도 요즘은 좀 나아져서 일주일에 두세번은 자기 방에서 잡니다.
    악몽꾼날은 새벽에 오구요.
    저녁에 틀림없이 자기 방에 자는거 확인했는데 아침되면 옆에 있어요.
    이젠 그러려니 하고 중학생되면 나아지겠지 기다리고 있어요.
    무섭다는데 어쩔 도리가 없잖아요.

  • 6. 운동 빡세게 시키시고
    '12.9.11 12:05 PM (203.128.xxx.53)

    아침에 일찍 일어나게 하고 낮잠 못자게 하고 딱 곯아떨어지게 한다면 좀 잔인할까요?
    그 상황에서 일단 아이가 자고 난 뒤에 아이방으로 돌아오고
    온라인마켓에 보면 수유등이 있어요. 콘센트에 꽂는 수면등이나 수유등 은은한거 밤새 꽂아도 안전상 별 탈 없는 걸로 밤새 달아주고요.

    그리고 종교가 있다면 아이가 무서울때 도움이 되는 물건을 머리맡에 두는 건 어떨까요?
    십자가나 묵주나 염주 등..

  • 7. 초5엄마
    '12.9.11 12:16 PM (121.190.xxx.114)

    초5 저의아들도 아직 같이자요..ㅠ 진짜 이젠 다리하나만 올려놔도 숨이 막혀서 잠이 다 깹니다.. 무섭다는데 떨칠수가 없네요..

  • 8. 우리애는
    '12.9.11 12:19 PM (211.36.xxx.24) - 삭제된댓글

    재워주기만 하면 밤새 혼자 자는데
    원글님네 아이는 그 나이에 너무 깊은 잠을 못자네요.
    잠잘자는 한약같은걸 지어주세요.

  • 9. 쩝..
    '12.9.11 12:55 PM (218.234.xxx.76)

    제가 무서움을 많이 느껴서(귀신 이런 거..) 아드님 심정이 이해가 되네요.
    전 줄기차게 불켜놓고 잤어요. 어릴 땐 안방 가서 자고 싶었는데 야단맞고 쫓겨나서리..
    -제가 하도 그러니까 엄마가 저하고 같이 잠자다가 제가 잠이 들면 슬쩍 나오시기도 했는데
    문제는 제가 꼭 깬다는 것..

    그리고 불켜놓고 자는 게 습관이 되어서 불 꺼지면 자다가도 깨요. 소스라치게 놀라면서..스위치 찾아 허겁지겁, 못 찾는 그 몇초동안 정말 죽을 거 같아서..

    제 나이 이제 마흔다섯이에요. 잠잘 때 불끄는 거, 이제 6개월됐네요..

  • 10.
    '12.9.11 1:49 PM (112.165.xxx.198)

    울 초5외아들고 같이 껴안고 자는데 저보다 몸무게가 더 많이 나가 제가 버거워요. 울 남편은 침대밑에서 자고..외동이지만 2층 침대 사달래 사줘도 한번도 안누워 자네요. 난 울 남편 껴안고 맘편하게 자고 싶은데 울 아드님은 대학때 분가한다네요 ㅠㅠ

  • 11. 잔잔한4월에
    '12.9.11 2:28 PM (121.130.xxx.82)

    애완동물을 키우심이..ㅎㅎ

  • 12. ......
    '12.9.11 3:37 PM (211.228.xxx.70)

    남일 같지 않아서 글남겨요 제가 진짜 어렸을 때 부터 너무 무서움을 많이 타서
    초등학교때 제 방에서 자는데 꼭 문을 열어 놓고 잤어요 방문을요 그리고 아빠가 거실에서 주무시고
    티비소리도 나고 이러니까 꼭 같은 공간에 있는 것 같아서 잘 잤거든요
    방문 닫지 말라고 맨날 소리 치고 그랬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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