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부터 친해져서 지금 40중반까지 베프인 친구가 미국에 살아요.
대학을 졸업하고부터는 서로 유학, 직장, 결혼 등 이쪽 대륙에서 저쪽 대륙으로 떨어져 살았지만
전화로 몇 시간씩 수다떨며 우정을 유지했고, 서로 방문도 했었지요.
저는 한국남자와 결혼하여 한국에 살고 있고, 그 친구는 미국 남자와 결혼하여 미국에 살아요.
예전부터 미국에 오라고 오라고 친구가 노래를 했지만 가난한 남자 만나 애 둘 낳고, 정신없이 사느라
외국여행은 생각도 못했어요.
그러다 이제 애들도 초등 고학년과 중학생으로 좀 커서 애들과 같이 가볼까 하는데...
제가 숙소는 니가 너네 집 근처에 저렴한 호텔같은것 알아봐 달라고 하니 무슨 말이냐고, 1주일정도는
그냥 자기 집에 있으라네요.
제가 몇 번 거절했더니 화를 내는거 보니 진심인가봐요 ㅎㅎ
그래서 제 생각에는 1주일 (딸)아이 둘과 저 그 친구집에서 머물고, 먹고, 관광하는 값으로 100만원을 주려고
하는데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