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버지가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는데, 도와주세요.

... 조회수 : 4,222
작성일 : 2012-09-11 11:10:20
지난주 새벽 아버지가 횡단보도를 건너시다가 
무면허 과속차량에 치어 돌아가셨어요.

정신없이 장례를 치뤘고 이제 합의를 해야 하는데
가해자 쪽에서 아버지가 신호를 무시하셨다고 우긴다네요. 

평소 시간약속, 공중도덕 지키는 일에 엄격하셨던 분이시라 
급한 일도 아니고 새벽 운동에 절대 빨간불에 건너셨을 리가  없어요.
경찰에서 사고지점에 목격자를 찾는 플랜카드를 걸어놓긴 했다는데,
새벽  6시 쯤이고 그날따라 안개가 많았기  때문에 
목격자 찾기가 어려울 듯 싶어요.

하루아침에 건강하셨던 아버지를 잃고 
아직도 실감이 안나 
사람들이랑 웃다가도 혼자 있으면 기가막혀 우는데,
이렇게 나오는 가해자가 괴씸합니다.

이럴때 저희 쪽에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라 아무 생각도 안나요.. 도와주세요.
IP : 211.208.xxx.9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근처의
    '12.9.11 11:13 AM (112.104.xxx.12) - 삭제된댓글

    씨씨티비 확인해 보셨나요?
    주변에 가게 있으면 그런 곳의 씨씨티비도 다 수거해거 확인해 보세요.
    의외로 좀 거리가 있어도 찍히는 경우가 있던데요.
    경찰의 협조 요청하시고 확인하세요.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 2. ...
    '12.9.11 11:14 AM (222.121.xxx.183)

    아버지께서 빨간신호에 건너셨더라도 아버지 과실이 조금 인정될 뿐이지 가해자는 가해자입니다..

  • 3. ...
    '12.9.11 11:15 AM (222.121.xxx.183)

    아버지가 가해자란 얘기가 아니고.. 그 사람이 가해자..
    빨간 신호라도 보행자는 보호해야해요..
    횡단보도 아닌곳에서 무단횡단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자동차 전용도로 아닌 이상.. 가해자의 책임은 피할 수 없어요..

  • 4. 맞아요
    '12.9.11 11:15 AM (121.145.xxx.84)

    근처의 씨씨티비도 챙겨보시고..약간 고액의 포상금을 걸면 목격자 나타나지 않을까요?
    6시면 그래도 어른들은 다닐 시간인데요.. 잘 해결되길 바랍니다

  • 5. 한스러운엄마
    '12.9.11 11:17 AM (211.246.xxx.26)

    저희아이랑 비슷한 사고이네요

    저희도 가해자가 사고나자마자는 신호위반이라고하더니 지차블랙박스있는거 기억하고는 말을 돌리더군요

    저희는 교통사고변호사에 맡겼습니다
    제대로된 사고경위와 내자식개죽음으로 만들기 싫어서요
    변호사들이 하나하나 다챙기더군요

  • 6. --
    '12.9.11 11:19 AM (175.211.xxx.233)

    무면허에 사고내면 형사입건일텐데요.
    윗님말씀대로 설사 빨간불에 건너셨어도 운전자 중과실입니다.
    그 운전자 간댕이가 단단히 부었군요.
    무면허면 보통 걸릴까봐 조심해서 살살 운전하는데 과속이라...
    합의해주지 마세요.

  • 7. ...
    '12.9.11 11:21 AM (222.233.xxx.161)

    블랙박스 동영상을 올리는 사이트에 글 올려서 찾는다는 말 들은거 같아요
    요즘 블랙박스 많이들 달고 다니니 이런저런 것들을 많이들 올리나본데
    혹 화면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 8. 원글
    '12.9.11 11:22 AM (211.208.xxx.97)

    무슨 봉고트럭 이라는데, 블랙박스는 없을 것 같고
    근처에 씨씨티비 있나 확인해보라고 해야겠어요.
    (제가 지방에 살고 중3아이랑 직장 때문에 일단 내려와서
    친정 일은 언니가 처리하고 있어요. 언니도 직장인이라 ㅠ,ㅠ)

  • 9. 원글
    '12.9.11 11:23 AM (211.208.xxx.97)

    블랙박스 동영상 올리는 사이트가 있군요.
    찾아서 알아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 10. 블랙박스는요
    '12.9.11 11:25 AM (112.104.xxx.12) - 삭제된댓글

    사고차량에 있는게 아니라도
    마침 근처를 지나가던 다른 차량에 찍혔을 수도 있거든요.
    윗님 말씀대로 블랙박스 동영상 올리는 싸이트나
    교통관련 싸이트에 장소시간 올리시고 그때쯤 근처에 있던 차량을 찾아보세요.

  • 11. ...
    '12.9.11 11:26 AM (222.121.xxx.183)

    무면허에 과속, 거기에 횡단보도 보행자 사망사고까지..
    가해자에게 솔직히 말하지 않으면 탄원서 넣겠다고 하세요..

  • 12. 중년남
    '12.9.11 11:42 AM (203.239.xxx.101)

    윗글님들 야간에 횡단보도 적색신호에 횡단했다면 과실이 조금 잡힐뿐이라고요? 보통 50-70%적용됩니다. 과실이 크죠. 횡단보도가 신호등이 있으면 신호등이 더 중요합니다. 무면허는 사고와의 인과관계가 있을경우에 적용됩니다. ( 형사적인 처벌을 별개)
    일단 목격자를 찾는 현수막을 ... 그리고 증거가 없으면 피해자에게 유리하게 해석하게 되어 있어서 운전자가 처벌가능성이 높고 아마 장기전으로 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나중에 거짓말 탐지기도 할수있고요.. 기다리시는게

  • 13. 중년남
    '12.9.11 11:43 AM (203.239.xxx.101)

    경찰이 신호체계를 파악하고 가해자에게 주행경로를 어느신호에서 어떻게 통과했는지 묻는데 보통 들켜요.. 기억안나요 하는순간에도 불이익을 당하고요

  • 14. 그치만..
    '12.9.11 2:33 PM (124.53.xxx.156)

    운전자도 주장일 뿐이잖아요..
    가해자 자신의 주장뿐인데....
    원글님 아버지께서 신호위반하셨다는 증명을 가해자측에서 해야죠...
    모든 증명책임은 주장하는 측에 있는거니까요...
    주장말고 증거대라고 우기세요..

    앞선신호 통과시 cctv같은거 있다면 시간차봐서 통과시점 알수있을텐데...

    교통사고전문 변호사도 알아보시구요...

  • 15. 원글
    '12.9.11 4:42 PM (211.208.xxx.97)

    중간중간 들러서 답변 확인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711 거실에 큰화분 . 큰 스텐드 둘중 어떤게 아늑할까요? 11 명랑1 2012/10/17 2,913
165710 팬시점에서 판매하는 큰맥주병모양 저금통 있죠..? 7 ... 2012/10/17 1,065
165709 경제민주화의 피해자는 근로자들일 수도 있습니다 5 !!! 2012/10/17 543
165708 어쩌면 퍼스트레이디 정숙씨. 너무 잘 들었어요 1 딴따라 2012/10/17 1,537
165707 4인가족에 6인용 식탁 좀 큰가요? 9 식탁 2012/10/17 4,558
165706 서경덕교수님이 아리랑 광고를 위한 모금을 하네요. 아라리 2012/10/17 791
165705 한경희 스팀청소기 적극 추천해요! 12 큐트미야 2012/10/17 3,608
165704 치아가 나는데.. 많이 흔들리지 않아요. 11 아동 2012/10/17 1,076
165703 아이들 책, 꼭 사줘야하는 책과 대여해도 좋을 책 알려주세요~ 9 아이들책 2012/10/17 1,261
165702 목걸이 어디것이 예쁜가요? 11 gma 2012/10/17 3,996
165701 베트남 호치민 지금 날씨 어떤가요? 여행자 2012/10/17 1,235
165700 가스렌지 청소가 제일 싫어요 8 피곤 2012/10/17 2,827
165699 메모리 폼 베개 써보신분? 8 존심 2012/10/17 1,660
165698 조기폐경인듯 한데 6 ㅜㅜ 2012/10/17 3,107
165697 <펌>귀가 안좋은 한국인들~ 5 ㅋㅋㅋㅋ 2012/10/17 2,142
165696 식품교육관련된 TV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알려주세요. 1 식품교육 2012/10/17 590
165695 2003년 12월생 여아, 이거 정상적 과정인가요? 5 Aeo 2012/10/17 1,368
165694 부모님이 세라젬 사오셨음.. 다림스붐 2012/10/17 1,544
165693 공형진씨 아침 라디오 방송하셨나요? 2 2012/10/17 3,989
165692 그래도 우리 엄마 ㅠ.ㅠ 2 천륜 2012/10/17 1,481
165691 단풍철 설악산 소공원 진입 교통정보 릴레이 한번 해 볼까요? 음... 2012/10/17 1,360
165690 모태솔로가 첨소개팅 해봤는데요ㅠㅠ 3 모태솔로 탈.. 2012/10/17 2,501
165689 이런 남자 어떤가요? 11 궁금 2012/10/17 2,950
165688 버클리 아시는 분 알려주세요. 5 나무 2012/10/17 2,474
165687 부산동래전철역근처 24시 맛나게 하는 김밥집 있나요? 5 ~~ 2012/10/17 2,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