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친한엄마

재밌어^^ 조회수 : 2,697
작성일 : 2012-09-11 10:30:13
5년넘게 사귀고있는 동네친한 엄마가 있는데요
너무 소탈하고 가식없고 솔직하고 남도 잘 도와주고
너무 좋아요.
그래서 인기도 많네요.
게다가 본인은 웃기려고 하는게 아니고 심각하게 말하는데 
너무 웃겨요.
얘기듣다보면 하루에 몇번씩이나 배꼽잡고 웃네요.

이엄마가 아이가 둘인데요
얼마전 시아버님이 그러시더래요.
"우리집안에도 이제 서울대가는 사람이 나와야 하는거 아니냐"라고
그래서 이엄마가
"아니..아버님, 아버님도 그렇고 우리애들도 그렇고 다들 머리가 그냥 그런데 무슨 서울대에요 "
라고 했데는거에요

<아버님도 그렇고> 이말을 대놓고 했다는부분에서 너무 웃겨서 같이 있던 엄마들 완전히 뒤집어 졌었네요.

본인은 너무 심각한데 듣다보면 시트콤이에요.
진짜 같이있으면 항상  기분좋아지고 길거리에서 만나면 반가워서 
먼저 달려가며 인사하게 만드는 사람이네요 ^^
IP : 59.86.xxx.23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2.9.11 10:34 AM (112.104.xxx.12) - 삭제된댓글

    재밌는 분이네요.
    그런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거 보면 시아버지도 트인분일 거 같아요.

  • 2. ..
    '12.9.11 10:42 AM (147.46.xxx.47)

    ㅋㅋㅋㅋ바른말의 대가이시네요.^^

  • 3. 재밋겠다
    '12.9.11 10:43 AM (125.178.xxx.136)

    저도 재밋어서 인기많은 사람 되고파요. ㅎㅎ
    재밋는분이시네요.

  • 4. ㅋㅋ
    '12.9.11 10:51 AM (59.86.xxx.232)

    이엄마가 머리가 진짜 커요...
    그런데 어깨는 좁고 허리는 개미허리에에요.
    얼굴만 크고 몸은 정말 말랐어요.
    본인입으로 자기 몸매는 츄파춥스 , 졸라맨이라고 떠벌려요.웃겨서 미치겠어요.
    그냥 확 자기를 오픈해버리고 단점을 인정해버리니까
    경계를 안하게 되요...
    이게 사람과 친해지는 비결같아보여요.
    게다가 항상 변함이 없네요.
    남 흉도 안보고 이해심도 넓고...
    이런 좋은 친구 만난게 저한테 복인것 같아요.헤헤

  • 5. 소니
    '12.9.11 10:51 AM (49.1.xxx.234)

    같이 웃어주시는 분들이 더 대단해 보여요...좋은분들이네요...

  • 6. 심각하게
    '12.9.11 10:53 AM (59.86.xxx.232)

    분석하는 댓글 나올거 예상하고 있었네요.
    에휴...그냥 그러려니 할게요^^

  • 7. 깡깡
    '12.9.11 11:13 AM (210.94.xxx.89)

    정말 재미있어요. 매사 심각하게 분석하시는 분들이 여기 좀 계시긴 하지만..가끔은 그냥 웃자구요. ㅎㅎ
    저도 그런 분들 보면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 항상 유쾌하거든요.

  • 8. 유쾌
    '12.9.11 12:47 PM (121.161.xxx.44)

    자기를 오픈하고 솔직한 사람들이 인기있더라구요

    대부분 자기를 포장하고 **척 하는 이웃사람들은
    관계가 오래 못가는거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341 실버타운에 계신분이나 친척이 거기 계신 분들 있으시나요? 4 독거노인 2012/10/19 4,106
166340 40평대 주거비 4 궁금 2012/10/19 1,635
166339 코스트코 비회원 환불처리 어렵나요? 2 코슷코 2012/10/19 1,448
166338 19금) 남편이 보기싫다는데 계속 강요하네요. 24 19전문가 2012/10/19 17,365
166337 앞니 하나가 보기 싫게 튀어나왔는데 교정가능? 4 흉해요 2012/10/19 1,959
166336 명품가방요...인터넷에서 사도되나요? 3 내인생의선물.. 2012/10/19 1,586
166335 아욱으로 나물 무쳐도 맛있나요? 2 아욱 2012/10/19 1,277
166334 병원입원시 보호자가 먹기 좋은 반찬이 뭐 있을까요? 4 환자, 보호.. 2012/10/19 3,416
166333 서울마포구청 근처 괜찮은 호텔 추천 바랍니다.(조식도 나오는) 6 호텔추천 2012/10/19 1,542
166332 10월 19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1 세우실 2012/10/19 693
166331 앞니만 교정하는 것도 있나요? 감사합니다... 2012/10/19 1,265
166330 전세집 빌트인 가스쿡탑 A.S비용은 누가 부담하나요? 9 쿡탑 2012/10/19 2,123
166329 초등생 논술학원이 말하기에 도움이 되나요? 1 .. 2012/10/19 963
166328 정매장에 없는 디지인은 모두 페이크인가요? 3 루이비똥 2012/10/19 818
166327 10년만에 여행가는데 어떡하지? 13 까먹었어요 2012/10/19 1,715
166326 아이 발가락이 붓고 멍들었는데 골절일까요? 10 발가락아야 2012/10/19 12,221
166325 근데 김성수 부인같은 사건이 흔하나요? 9 ㅇㅇ 2012/10/19 5,602
166324 채식재료로만 만드는 빵레시피 사이트나 블로그 추천해주세요~ 2 빠앙 2012/10/19 1,129
166323 3~4살 여자아이 옷 사려는데, 인터넷 쇼핑몰 추천 좀 해주세요.. 3 유아복 2012/10/19 1,018
166322 길고양이 삐용이 이상한 행동이 있어요. 20 삐용엄마 2012/10/19 2,965
166321 히틀러보다 위험한 삼류 날조극 3 샬랄라 2012/10/19 974
166320 운동은 아침 점심 저녁 언제 하는게 좋은가요? 2 운동부족 2012/10/19 1,718
166319 40대초분들, 등산자켓 모두 있으신가요? 14 님들! 2012/10/19 2,436
166318 TBI냉장고가 뭔가요.. 2 비싸다 2012/10/19 4,890
166317 동물들...중에 유독 새 싫어하는(무서워하는) 분 계세요?? 15 모여라 2012/10/19 1,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