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친한엄마

재밌어^^ 조회수 : 2,691
작성일 : 2012-09-11 10:30:13
5년넘게 사귀고있는 동네친한 엄마가 있는데요
너무 소탈하고 가식없고 솔직하고 남도 잘 도와주고
너무 좋아요.
그래서 인기도 많네요.
게다가 본인은 웃기려고 하는게 아니고 심각하게 말하는데 
너무 웃겨요.
얘기듣다보면 하루에 몇번씩이나 배꼽잡고 웃네요.

이엄마가 아이가 둘인데요
얼마전 시아버님이 그러시더래요.
"우리집안에도 이제 서울대가는 사람이 나와야 하는거 아니냐"라고
그래서 이엄마가
"아니..아버님, 아버님도 그렇고 우리애들도 그렇고 다들 머리가 그냥 그런데 무슨 서울대에요 "
라고 했데는거에요

<아버님도 그렇고> 이말을 대놓고 했다는부분에서 너무 웃겨서 같이 있던 엄마들 완전히 뒤집어 졌었네요.

본인은 너무 심각한데 듣다보면 시트콤이에요.
진짜 같이있으면 항상  기분좋아지고 길거리에서 만나면 반가워서 
먼저 달려가며 인사하게 만드는 사람이네요 ^^
IP : 59.86.xxx.23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2.9.11 10:34 AM (112.104.xxx.12) - 삭제된댓글

    재밌는 분이네요.
    그런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거 보면 시아버지도 트인분일 거 같아요.

  • 2. ..
    '12.9.11 10:42 AM (147.46.xxx.47)

    ㅋㅋㅋㅋ바른말의 대가이시네요.^^

  • 3. 재밋겠다
    '12.9.11 10:43 AM (125.178.xxx.136)

    저도 재밋어서 인기많은 사람 되고파요. ㅎㅎ
    재밋는분이시네요.

  • 4. ㅋㅋ
    '12.9.11 10:51 AM (59.86.xxx.232)

    이엄마가 머리가 진짜 커요...
    그런데 어깨는 좁고 허리는 개미허리에에요.
    얼굴만 크고 몸은 정말 말랐어요.
    본인입으로 자기 몸매는 츄파춥스 , 졸라맨이라고 떠벌려요.웃겨서 미치겠어요.
    그냥 확 자기를 오픈해버리고 단점을 인정해버리니까
    경계를 안하게 되요...
    이게 사람과 친해지는 비결같아보여요.
    게다가 항상 변함이 없네요.
    남 흉도 안보고 이해심도 넓고...
    이런 좋은 친구 만난게 저한테 복인것 같아요.헤헤

  • 5. 소니
    '12.9.11 10:51 AM (49.1.xxx.234)

    같이 웃어주시는 분들이 더 대단해 보여요...좋은분들이네요...

  • 6. 심각하게
    '12.9.11 10:53 AM (59.86.xxx.232)

    분석하는 댓글 나올거 예상하고 있었네요.
    에휴...그냥 그러려니 할게요^^

  • 7. 깡깡
    '12.9.11 11:13 AM (210.94.xxx.89)

    정말 재미있어요. 매사 심각하게 분석하시는 분들이 여기 좀 계시긴 하지만..가끔은 그냥 웃자구요. ㅎㅎ
    저도 그런 분들 보면 친하게 지내고 싶어요. 항상 유쾌하거든요.

  • 8. 유쾌
    '12.9.11 12:47 PM (121.161.xxx.44)

    자기를 오픈하고 솔직한 사람들이 인기있더라구요

    대부분 자기를 포장하고 **척 하는 이웃사람들은
    관계가 오래 못가는거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596 작년에 작은무로 담은 동치미... 어떻게 해서 먹으면 좋을까요?.. 작년동치미 2012/10/22 744
167595 시어버터 화상에 좋네요^^ 5 크랜베리 2012/10/22 2,137
167594 신의폐인님들~~~최영대장의 고백~~~~~~~~~ 5 월화월화 2012/10/22 2,101
167593 분갈이는 어디서 하나요~?? 1 현잉 2012/10/22 1,265
167592 돌아가셨지만, 행복 강의 하시던 최윤희 선생님 4 .... .. 2012/10/22 2,866
167591 후보들간의 투표확실층 ㅇㅇ 2012/10/22 712
167590 백화점에서 구입한 칼 갈아주나요? 1 햇살조아 2012/10/22 779
167589 목련꽃봉우리(신이화) 와 유근피 함께 달여 먹어도 괜찮을까요? 2 ... 2012/10/22 4,691
167588 편도선수술병원 문의요. 5 gks 2012/10/22 2,529
167587 충청도말이 제일 빠른 증거 12 프로의눈 2012/10/22 2,911
167586 고려은단문의 3 은단 2012/10/22 1,358
167585 시댁일에는 묘한 반감부터 드네요 ㅠㅠ 27 일단반감부터.. 2012/10/22 7,905
167584 장윤정 올레 김치 먹어 보신 분 계신가요? 1 김치생각뿐 2012/10/22 1,533
167583 일산에서 도로연수하려고 합니다 1 도로연수 2012/10/22 1,876
167582 결혼전 마련한 비자금 공개여부 고민중. 10 고민중 2012/10/22 3,460
167581 문재인펀드 사이트가 열리지 않아요 13 문재인펀드 2012/10/22 2,232
167580 씽크대 자체제작시 필요한 1 아이디어 필.. 2012/10/22 1,135
167579 딸아이가 내일 소풍가는데 옷을 뭐 입혀 보내야할까요? 5 애엄마 2012/10/22 1,351
167578 참.......나쁜 대통령 후보 9 돈트유 2012/10/22 1,587
167577 cj에서 나오는 아이시안이라는 눈영양제 1 눈영양제 2012/10/22 1,344
167576 아이 영구치 나오는게 ㅜ.ㅜ 덧니가 될꺼 같아요~ 2 .... 2012/10/22 1,918
167575 수분크림을 국산으로 바꿔볼까하는데 .... 10 수분크림 2012/10/22 3,234
167574 모든 것을 엄마탓,,이것도 사춘기 증상인가요? 10 속터져. 2012/10/22 5,647
167573 연주회 가는데 들고 갈 센스있는 선물이 뭐가있을까요~?(수정) 1 foreve.. 2012/10/22 1,146
167572 만주군 나왔다고 친일파? ㅋㅋ 김대중은? 8 kshshe.. 2012/10/22 1,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