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근하고 집에 가서 좀 앉아서 쉬다가 부엌일 하시나요? 아님 곧바로 부엌으로

직장맘님들 조회수 : 1,540
작성일 : 2012-09-11 10:07:03

저는 항상 제게 물어봐요.

왜?? 집에 들어가면 좀 쉬었다가, 앉았다가 부엌일을 하지 않는거지? 라고요.

 

전철타고 퇴근하는데 서서오죠.   총 20분정도 걷고 환승하고 30분 전철타고와요.

전철에서는 내리면 딱 걷기가 싫게 힘들죠. 

그런데도 집에 들어가자마자 뒤도 안돌아다보고 안방 들어가서 옷 갈아입고 전화기 충전대에 꽂아놓고

부엌으로 가서 저녁 준비해요.   

 

일주일에 2,3번 남편이 저보다 더 일찍 퇴근할때가 있는데 남편 자세는 소파에 길게누워

티비보기죠. 

이런날은 왠지 모를 억울함과 화가 머리끝까지 치받아요.

 

가끔 소파에 앉았다가 일 해 보려고 해도 일은 기다리고, 저녁밥은 먹어야하잖아요.

진정한 쉼이 아닌데,,  어제는 너무 화가나서 저녁밥 각자 해결하고 들어오라고 소리칠뻔 했어요.

저도 미쳐가요. 

 

IP : 121.160.xxx.19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솔로//
    '12.9.11 10:15 AM (203.247.xxx.20)

    퇴근해 집에 가면 우선 고양이 밥을 먼저 챙기구요.
    그리고 너무 힘들면 커피 한 잔 만들어 잠시 앉아 책 보면서 쉬어요.
    그리고 일어날만하면 청소부터 하고,
    저녁 만들어 먹고, 다음 날 도시락 싸갖고 갈 준비 미리 해 두고...
    그 담에 여유되면 (체력의 여유) 빨래 해요. 손빨래 하기 때문에 체력이 필요해요 ㅋ
    그 모든 일을 할 맘이 안 들고 오늘은 그냥 쉬고 싶다 하면,
    전 고양이 밥 주고 화장실 청소하는 외엔 바닥이 좀 너저분해도
    그런 날은 그냥 마냥 쉬어요.
    하루쯤 그런다고 집이 난장판 되진 않더라구요.

    남편이 있다면, 저라면 혼자 하진 않을 거예요, 나눠서 같이 하든
    어느 날엔 남편 혼자 다 해 보라고 하기도 할 거 같아요, 아니, 그러고 싶죠^^;;

  • 2. 그게
    '12.9.11 10:15 AM (211.246.xxx.26)

    내일일때와
    내일이 아닐때의 마음가짐인거죠

    님은 내가해야할일
    남편분은 내가하지않아될일
    그렇게 나눠지는거죠

  • 3. 저는
    '12.9.11 10:18 AM (14.45.xxx.45)

    남편보다 제가 늘 먼저 퇴근을 해서 ..
    집에오면 가끔 넘 힘들고 저녁밥 하기 싫을땐
    마실거 하나 마시면서 소파에서 티비보다가.. 남편 퇴근했단 문자 받으면
    바로 쌀 씻고... 반찬은 있는거 계란후라이..
    한.. 20분 정도 숨돌릴 시간있어요.
    근데 그렇게 쉬고 저녁밥 준비하면 늘 시간이 부족하니까.. 바로 준비하는 편이예요.
    아직 애가 없으니까 이나마 여유가 있는거겠죠...

  • 4. 쉬면 늘어져요..
    '12.9.11 10:39 AM (222.121.xxx.183)

    저는 쉬면 늘어져서 다시 일어나지 못해요.. 나갔다 들어와서 그길로 할 일 후다닥 헤치우면 괜찮은데 앉으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 5.
    '12.9.11 11:50 AM (1.241.xxx.29)

    저녁 쌀불리고...청소하고...밥먹고 재우고. 나씻고. 나머지. 정리하면. 한시나. 한시간반 아었어요...
    일어나기는. 다섯시
    밥 불리고...애 가방 챙기고. 샤워시키고. 먹이고해서...8시전에 집에서. 나갔구요...
    어린이집 등교시키고. 회사로 다시. 고고씽 ㅋ

    빨래 밀린적 없었어요

  • 6. 시원한
    '12.9.11 1:23 PM (1.209.xxx.239)

    아 원글 보다가 댓글들 보니 화가 막 나네요.

    퇴근하면 남자는 소파로, 여자는 부엌으로
    이 문법이 결혼초에 결정되는 것 같아요.

    한번 고착화되면 이게 바뀌기가 힘들고, 홧병 누르면서 살게되죠.

    저도 출퇴근이 한시간 이상 걸려서 가끔은 집에 들어가면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을때가 있더라구요.
    집에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이거 이거 해야지 이렇게 마음먹어도...

    남편을 동참시키도록 연구를 해보세요.'아직 연식이 오래 안되셨으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5863 키 172에 63.5키로...빼긴 해야겠죠? 21 뺀다... 2012/10/18 5,971
165862 아랑사또전을 못 봤어요 ㅠㅠ 4 미소 2012/10/18 1,721
165861 지금 뭐 드시나요? 10 파란토마토 2012/10/18 1,737
165860 윗집 소음때문에. ㅠ ㅠ 1 ㅠㅠ 2012/10/18 1,198
165859 방문 경첩에서 끼익~ 소리나는거 어떻게 해결하나요? 9 바ㅇ믄 2012/10/18 4,779
165858 늦은밤에 비빔국수 겨울싫어 2012/10/18 1,378
165857 마을로 향해 불었는데도 환경부에선 불산검출 안됐다고 발표하는군요.. 4 추적60분 2012/10/18 1,008
165856 아이허브에서 산 얼라이브 비타민이요 2 2012/10/18 3,088
165855 요즘 힘들다는 글이 참많네요 3 화이트스카이.. 2012/10/18 1,778
165854 하와이 오하우섬 1 커피나무 2012/10/18 1,290
165853 방금 은교를 봤는데 주제가 결국은 늙음의 비애? 6 ... 2012/10/18 3,411
165852 오프라인샵으로 아기자기한 14K 골드쥬얼리샵 아는데 없으신가요?.. 1 금붙이 사랑.. 2012/10/18 1,989
165851 Search results for psy 2 .. 2012/10/17 1,134
165850 맥주 좋아 하시는 분을 위한 정보 14 추억만이 2012/10/17 3,637
165849 놀이동산으로 소풍다녀왔는데 애들만 모듬으로 다녔대요 9 초6 소풍 2012/10/17 2,050
165848 31살인데 노화가 너무 심해져요 2 san 2012/10/17 3,333
165847 티비 문의 드립니다. 11 ... 2012/10/17 1,499
165846 밑에 시골 얘기에 부산에서의 경험이 생각나네요 5 시골에서 2012/10/17 2,075
165845 스마트폰 발신목록 지우는법 알려주세요(급질) 1 급해요 2012/10/17 1,272
165844 최고의 립밤은 뭔가요? 102 립밤 2012/10/17 16,781
165843 사람의 수명은 돈과 1 ㄴㅁ 2012/10/17 1,128
165842 수학과외선생님이랑 맞지않는걸까요? 10 도움절실 2012/10/17 2,560
165841 이향수 어디서 살수있을까요? 트와일라잇 2012/10/17 949
165840 80세 중반 , 임플란트 괜찮나요? 6 맏며느리 2012/10/17 5,246
165839 불교 기도 드리는 법 잘 아시는 분... 5 ... 2012/10/17 4,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