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퇴근하고 집에 가서 좀 앉아서 쉬다가 부엌일 하시나요? 아님 곧바로 부엌으로

직장맘님들 조회수 : 1,532
작성일 : 2012-09-11 10:07:03

저는 항상 제게 물어봐요.

왜?? 집에 들어가면 좀 쉬었다가, 앉았다가 부엌일을 하지 않는거지? 라고요.

 

전철타고 퇴근하는데 서서오죠.   총 20분정도 걷고 환승하고 30분 전철타고와요.

전철에서는 내리면 딱 걷기가 싫게 힘들죠. 

그런데도 집에 들어가자마자 뒤도 안돌아다보고 안방 들어가서 옷 갈아입고 전화기 충전대에 꽂아놓고

부엌으로 가서 저녁 준비해요.   

 

일주일에 2,3번 남편이 저보다 더 일찍 퇴근할때가 있는데 남편 자세는 소파에 길게누워

티비보기죠. 

이런날은 왠지 모를 억울함과 화가 머리끝까지 치받아요.

 

가끔 소파에 앉았다가 일 해 보려고 해도 일은 기다리고, 저녁밥은 먹어야하잖아요.

진정한 쉼이 아닌데,,  어제는 너무 화가나서 저녁밥 각자 해결하고 들어오라고 소리칠뻔 했어요.

저도 미쳐가요. 

 

IP : 121.160.xxx.19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전 솔로//
    '12.9.11 10:15 AM (203.247.xxx.20)

    퇴근해 집에 가면 우선 고양이 밥을 먼저 챙기구요.
    그리고 너무 힘들면 커피 한 잔 만들어 잠시 앉아 책 보면서 쉬어요.
    그리고 일어날만하면 청소부터 하고,
    저녁 만들어 먹고, 다음 날 도시락 싸갖고 갈 준비 미리 해 두고...
    그 담에 여유되면 (체력의 여유) 빨래 해요. 손빨래 하기 때문에 체력이 필요해요 ㅋ
    그 모든 일을 할 맘이 안 들고 오늘은 그냥 쉬고 싶다 하면,
    전 고양이 밥 주고 화장실 청소하는 외엔 바닥이 좀 너저분해도
    그런 날은 그냥 마냥 쉬어요.
    하루쯤 그런다고 집이 난장판 되진 않더라구요.

    남편이 있다면, 저라면 혼자 하진 않을 거예요, 나눠서 같이 하든
    어느 날엔 남편 혼자 다 해 보라고 하기도 할 거 같아요, 아니, 그러고 싶죠^^;;

  • 2. 그게
    '12.9.11 10:15 AM (211.246.xxx.26)

    내일일때와
    내일이 아닐때의 마음가짐인거죠

    님은 내가해야할일
    남편분은 내가하지않아될일
    그렇게 나눠지는거죠

  • 3. 저는
    '12.9.11 10:18 AM (14.45.xxx.45)

    남편보다 제가 늘 먼저 퇴근을 해서 ..
    집에오면 가끔 넘 힘들고 저녁밥 하기 싫을땐
    마실거 하나 마시면서 소파에서 티비보다가.. 남편 퇴근했단 문자 받으면
    바로 쌀 씻고... 반찬은 있는거 계란후라이..
    한.. 20분 정도 숨돌릴 시간있어요.
    근데 그렇게 쉬고 저녁밥 준비하면 늘 시간이 부족하니까.. 바로 준비하는 편이예요.
    아직 애가 없으니까 이나마 여유가 있는거겠죠...

  • 4. 쉬면 늘어져요..
    '12.9.11 10:39 AM (222.121.xxx.183)

    저는 쉬면 늘어져서 다시 일어나지 못해요.. 나갔다 들어와서 그길로 할 일 후다닥 헤치우면 괜찮은데 앉으면 아무것도 못합니다..

  • 5.
    '12.9.11 11:50 AM (1.241.xxx.29)

    저녁 쌀불리고...청소하고...밥먹고 재우고. 나씻고. 나머지. 정리하면. 한시나. 한시간반 아었어요...
    일어나기는. 다섯시
    밥 불리고...애 가방 챙기고. 샤워시키고. 먹이고해서...8시전에 집에서. 나갔구요...
    어린이집 등교시키고. 회사로 다시. 고고씽 ㅋ

    빨래 밀린적 없었어요

  • 6. 시원한
    '12.9.11 1:23 PM (1.209.xxx.239)

    아 원글 보다가 댓글들 보니 화가 막 나네요.

    퇴근하면 남자는 소파로, 여자는 부엌으로
    이 문법이 결혼초에 결정되는 것 같아요.

    한번 고착화되면 이게 바뀌기가 힘들고, 홧병 누르면서 살게되죠.

    저도 출퇴근이 한시간 이상 걸려서 가끔은 집에 들어가면 손가락 하나 까딱하기 싫을때가 있더라구요.
    집에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이거 이거 해야지 이렇게 마음먹어도...

    남편을 동참시키도록 연구를 해보세요.'아직 연식이 오래 안되셨으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699 성스 보신 분들~~~ 8 선덕선덕 2012/10/19 1,430
166698 핸드크림 샀어요~ 3 팔랑엄마 2012/10/19 1,482
166697 첨본 자기라는 브랜드 어떤가요? 3 찜찜 2012/10/19 1,194
166696 산야초 드시는 분들 계세요? 4 건강 2012/10/19 1,224
166695 아까 본 아이가 자꾸 눈에 밟혀요 2 부모자격 2012/10/19 1,700
166694 고층 아파트에 살면 아이키가 안 크는지요? 4 급질문 2012/10/19 2,384
166693 외국에서의 전업주부..? 6 우리여니 2012/10/19 3,049
166692 삼촌의 재산을 조카가 상속받는 경우.. 1 상속 2012/10/19 2,568
166691 친구한테 맞아서 안경깨졌다던 딸 엄마예요 11 ........ 2012/10/19 2,808
166690 펌 - 하루 15분 옷장 정리법 29 반지 2012/10/19 8,445
166689 다른분들은 마사지샵에서 마사지 받고나면요 5 초보 2012/10/19 2,979
166688 야후 코리아 철수…올해 말 서비스 중단 7 Yahoo~.. 2012/10/19 2,419
166687 크리스피롤 저렴하게 살수있는 방법알고파요 3 먹고파 2012/10/19 1,609
166686 아이폰 액정필름 새거 붙이려는데 윌리스매장에 갖고가명 해주나요?.. 급해요 2012/10/19 651
166685 드디어 운전면허 땄어요^^ 7 다리뻗고자자.. 2012/10/19 1,382
166684 중학교 수학 어느 정도 선행을 해야 하나요? 5 수학 어려워.. 2012/10/19 2,849
166683 거실에 새전구끼워도 어두워요. 2 얼음동동감주.. 2012/10/19 1,152
166682 귀에서 소리가 나요 이명ㅜㅜ 4 이명 2012/10/19 2,376
166681 대장내시경시 용종비용은 어느정도하나요? 1 대장내시경 2012/10/19 2,287
166680 <`청주발바리' 검거 형사 순애보에 전국이 `뭉클'>.. 참맛 2012/10/19 1,378
166679 제 옆엔 사람이 없네요 3 // 2012/10/19 2,211
166678 지난번 82말듣고 집 싸게 내놨다던 사람입니다 20 속상 2012/10/19 14,287
166677 명품가방 vs 명품브랜드 옷 vs 날씬한 몸매..셋중 선택한다면.. 23 dma 2012/10/19 5,339
166676 영어이름 elin(엘린) 괜찮나요? 7 wow! 2012/10/19 9,487
166675 쉐어버터요... 바른 다음날 더 건조한듯한 느낌 느끼신분 없나요.. 4 왜이러지? 2012/10/19 1,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