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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고싶은 마음이 드네요,,

정말,, 조회수 : 14,298
작성일 : 2012-09-11 00:51:49

넷상의 댓글을 보고.. 스타들이 자살하는 이유,, 솔직히 이해와 공감은 가는데,,

그냥 신경쓰지 않고 살아갈수 있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어요.

하지만 그게 제일이 되니,, 참.. 살고싶지가 않네요.

작은동네에서,, 것도 애기엄마들 넷상 모임에서,,

어떤사람이 저에대해 엄청난 모욕을 주었습니다..

회원수 2천에,, 조회수는 1500건.. 읽을사람은 거의 읽었단 소리였겠죠..

제 실명은 거론되지 않았지만,, 작은곳이라서 알만한 사람은 다 추측해볼수 있을정도의 댓글과

마녀사냥식의 댓글들이 달렸어요..

 

물론 글쓴이 입장에서만의 일방적인 글이고 아주 개인적인 글들인데,,

그렇게 넷상에서 까발려지고, 모욕을 당하니,,

이곳에서 더이상 살수 있을까 이런생각이 듭니다..

 

전 일개 아이엄마이고 주부일뿐인데,,, 이렇게 억울하고 분한데,,

공인이 이런일을 당하면,, 더 슬프겠었구나.. 이제야 이해가 가네요.

 

 

저에대한 모욕글을 읽자마자,,

심장이 벌렁거리고, 온사지가 부들부들 떨려서,,,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습니다.

어디 설명도 못하고 안절부절,,,그냥 맥이탁,, 풀려서 주저앉고 싶은마음뿐이었어요..

 

글쓴사람은 실명제라서,, 그사람의 이름과 연락처는 다 알려져있습니다..

제 본명은 나와있지 않아서,, 신고는 불가하겠지요?

이런 악의적인 글을 쓴 사람에게,,처해지는 형사적인 벌은 없나요,,?

주인장에게 물어보니,, 예전에도 이런일이 있었는데,,

민사상의 일이고,, 엄마들이 고소를 한다는것도 힘든일이고,,

변호사 선임비 하며,,, 비용도 많이 든다고 하네요,,

 

저 이사람,, 꼭 벌주고 싶어요..

넷상이지만,, 한사람을 때려잡으면 본인도 처벌된다는거 꼭 보여주고픈데,,

저는 방법을 모르네요..

아시는분은,, 도움좀 주세요..

IP : 114.201.xxx.198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9.11 12:54 AM (218.236.xxx.66)

    인터넷이 사람 참 힘들게 하네요.ㅜ

  • 2. Spielt
    '12.9.11 12:54 AM (121.145.xxx.84)

    신고 가능하다고 들었어요

    이병헌도 소송했다면서요..제가 그쪽으론 잘 몰라서..아마 무고죄가 성립하지 않을까요?
    여튼 원글님이 모욕감을 느끼셨으니까요

    법률사무소?이런곳 가서 상담받아보시고..부들부들 떨리는 마음 진정하셔요
    그럼 원글님이 지는겁니다..상대방한테 꼭 사과받으시길 바랄께요

    그리고 넷상에서 떠들어봤자..남일은 금새 잊어요..원글님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하는 사람 없을겁니다
    어짜피 돌고 돌아요..사람관계란..

  • 3. 정말..
    '12.9.11 12:57 AM (114.201.xxx.198)

    네,, 지금 진정하려고 최대한 애쓰면서,, 짧게 글을 올린건데,,
    잘 안되네요,,ㅠㅠ
    다들 잊을꺼야,, 혼자 되네이고 있지만,, 작은 소모임도 있고,, 그 모임의 사람들도 그 글을 봤을꺼라고
    생각하니,, 다신 모임에는 얼굴들고 못나갈꺼 같아요,,
    아.. 정말,, 힘들어요

  • 4. ..
    '12.9.11 1:04 AM (182.212.xxx.70)

    홧병이 벙어리 냉가슴 앓듯 그리 참고 참아서 생기는 거거든요.
    어떤식으로든 갚아주시고 다른곳이로 이사가시는게 어떨까요?
    연예인은 전 국민이 아는 사람이라 숨을곳도 없지만 님은 이사가면 그나마 숨통이 트이실거에요.
    그 전 인연은 싹 잊고 새출발 하시길 빌께요.

  • 5. 흠...
    '12.9.11 1:09 AM (211.214.xxx.226)

    대응을 하실 거라면 우선 그 글 캡쳐부터 해두셔야 겠는데요?

    글 복사 말고 화면 자체를 그림처럼 저장하는 거요.

    원글님도 글을 올리시면 안될까요? 대놓고 반박하는 것보다는

    이런 식으로 모함을 당해서 어이가 없고 진실은 그렇지가 않다는 논조로요.

  • 6. ..
    '12.9.11 1:13 AM (182.212.xxx.70)

    윗 분 말대로 대응하는 글을 써야 오해가 풀리지 않을까요?
    살아보니까요 혼자 참고 입막고 있으면 바보가 되더라구요.
    할말 하고 싸울땐 싸우고 그래야 맞는거에요.
    억울할땐 내가 나서서 적극적으로 해명을 해야 하는거구요.
    그리고 인연을 끊더라도 끊으세요. 속 시원하게.

  • 7. 정말..
    '12.9.11 1:14 AM (114.201.xxx.198)

    댓글 감사합니다..
    좁은곳이고,, 아예 타지역으로 가고싶지만,,
    신랑회사때문에 쉬운일이 아니네요.. 서울처럼 구로에서,, 강남으로 가면 참 쉬운일이지만..
    여긴 너무 좁아서 시안에서 이사 가봤자 거기가 거기거든요..

    법률사무소에 한번 찾아가 봐야겠네요..
    애기가 10개월이라서,, 안고 다니는것도,,너무 힘든데,,
    정말 이런일이 왜 저한테 일어난건지,,
    고소장제출하는데 비용은 드나요?

  • 8. 그래서
    '12.9.11 1:24 AM (175.212.xxx.31)

    전 사람 사귀는게 싫어요

  • 9. ..
    '12.9.11 1:30 AM (203.100.xxx.141)

    쓰레기는 치워야죠.

    캡쳐하고 고소~~~

  • 10. 우선
    '12.9.11 1:31 AM (211.214.xxx.226)

    내일 132에 전화해서 상담받아보세요. 법률구조공단 번호입니다.

  • 11. 싱고니움
    '12.9.11 1:45 AM (119.71.xxx.56)

    저도 그런 적 있어요. 전 그정도 대규모 싸움도 아니고 1:1 댓글 싸움만 했는데도 진짜 열받더라고요.
    빈정거리는 인신공격..아 진짜....제 앞에서는 그렇게 말 못할 키보드워리어라는 티 딱 나던데...
    저도 그때는 미쳐서 막 다음날까지 댓글달고;;에혀..

    그런데 지나보니까 컴퓨터 딱 끄면 아무것도 아니던데......
    욕이 배 따고 들어오는것도 아니고
    우리 집에 찾아올 용기도 없고 내 얼굴 보고 할 말 해보라면 다 도망갈 것들인데...
    왱알왱알들 님이 범법행위 한거 아니고 양심의 가책 없는데 짖어대는 것들이면 다 무시하시고요.
    그래도 억울하면 법대로 해야겠죠.

    여기까지 쓰는건 오지랖인가 싶은데.
    이말년이 네이버 수요웹툰 그리는 사람이거든요.
    그 사람이 좀 막장만화를 그리는데..ㅎㅎ;;;(팬까진 아니라도 즐겨봅니다)
    그 사람 만화 특성상 악플러도 많고 좀 그래요.
    근데 정말 개념없이 가족까지 들먹이며 악성댓글 단 놈 하나가 있었나봐요.
    이말년이 자기만 욕하면 참겠는데 가족까지 들먹이니 화가나서;;
    악플러 고소를 했는데 그 고소 과정을 웹툰으로 그렸더라고요.
    참고가 되실까 해서 링크 걸어드릴게요.
    뭐 이래저래 보긴 재밌게 봤는데 중요 요점이 제 머릿속엔 안남아있는지라...

    지금 보고 대강 익히시고, 마음 가라 앉히시고 내일 132에 상담받고 냉정하게 대응 하세요.
    길게 보면 10년 뒤, 20년뒤는 아무렇지도 않을 일들이니....
    일단 마음 가라앉히시고 10개월 아기 엄마, 힘드실텐데 이런 일로 힘들어하지 마세요.

  • 12. 싱고니움
    '12.9.11 2:01 AM (119.71.xxx.56)

    아 뭐 이때 만화 보실 정신이 없을 것 같아 제가 그냥 요점 정리해드릴게요;(136~138화긴 합니다만.)
    결론은 고소하고싶으시면 거기다가 고소한다고 먼저 댓글이나 글 쓰고 고소를 하면
    그 악플러가 수사 진행 되기 전에 탈퇴 딱 해버리면 개인정보가 안남아 있어 수사 안한답니다.
    사이버수사대에 올린다고 고소가 진행되는것도 아니고 경찰서 일단 가셔야하고요.

    그러니 일단 고소를 하고, 그 사람한테 고소했다고 하면
    수사가 들어간 상태에서 글을 지워도 수사는 진행됩니다.
    뭐 그런 내용이네요;;;

    별로 도움은 안될지도 모르지만;;;
    힘내세요.

  • 13. 죽고 싶은 마음으로
    '12.9.11 2:27 AM (119.18.xxx.141)

    당당히 맞서세요
    일단 인터넷에 입장 표명을 하세요
    가만 참고 있으면 정말 독박 쓰는 겁니다
    대한민국 사람들 특유의 기질
    뒤에서 지들끼리 아웅아웅해도
    대범하고 대찬 사람들은 무시 못 합니다
    절로 깨갱 꼬리 내려요
    내가 먼저 싸움 건 건 아니지만
    누가 나를 조롱하면
    맞서 싸워 이겨야죠
    사람들한데 모함당하고 배척당하는 트라우마는
    평생 가거든요
    불행한 일이에요
    힘내세요

  • 14. ,,,,
    '12.9.11 3:50 AM (72.213.xxx.130)

    예전에 중국에서 한국의 최고 성형미인으로 꼽힌 안정환 부인 생각해 보세요.
    그때 며칠씩 이혜원씨 포털에 상위 링크되고 사람들 모두 비웃었어요.
    본인 소감이 지금 자살이라도 하고싶은 심정이라고 그랬구요.
    그런데
    지금 아무도 그 얘기 다시 안 꺼내요. 공개 망신을 당해도 죽지않는다는 얘깁니다.
    지금만 넘기면 다시 옛말하며 다 잊고 살 수 있어요. 마음 추스리세요.

  • 15. 일단은 참으세요.
    '12.9.11 4:00 AM (175.194.xxx.13)

    고소를 해야할만큼 상실감이 크고 고통스럽다면, 넷상에 고소하겠다 그런 언급하지 마시고 일단 참으세요.
    해당글 캡쳐해서 잘 보관해두세요. 캡쳐글은 블로그 같은 곳에 비공개 글로 보관하고, usb같은 곳에도 따로 받아두십시오.

    법률상담 받아보는 게 첫째.
    둘째.고소가 된다면, 캡쳐한 자료를 경찰서로 들고 가셔야 합니다.
    틈틈히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토로하여 무료 상담기관 등에서 실명으로 상담을 받으시면 고소장 쓸 때 도움이 됩니다. 내가 이러이러한 이유로 상담까지 받았다고 조서쓸 때 말씀하시면 됩니다.

    형사가 용의자 특정하는데 걸리는 기간이 며칠 걸립니다.
    실명이 나와있고 연락처도 있다니, 특정 자체는 하루 이틀이면 끝날 겁니다.
    그럼 형사는 인터넷상에서 벌어진 일이기에 카페운영진에게 아이피 요청을 할 겁니다.

    용의자를 특정하고 나면, 형사가 글을 올린 장본인에게 연락을 취해서 본인이 그런 글을 올린 적이 있는가 물어볼 겁니다. 글 올린 사람이 맞다고 시인하면 경찰서로 출두하라고 하고, 정해진 기간까지 경찰에 출두하라고 요청합니다. 시인 안해도 본인의 이름으로 글이 올라왔으니 조사를 받아야합니다.

    그런 과정들은 어차피 경찰에서 알아서 알려줄 테니, 큰 문제 없을 거예요.
    원글님은 고소가 진행되는 동안, 고소과정이나 그간의 일들을 넷상에 올리면 절대로 안됩니다.
    가장 바람직한 건, 글쓴 당사자가 원글님께 합의 혹은 용서해달라고 나설 때 그 글 올린 장본인에게 고소를 취하하는 조건으로 해당 커뮤니티에 사과글과 그간의 과정을 적으라고 하는 겁니다. 다시는 그러한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취지의 각서도 받아 두시고요. 사과글에는 원글님이 누구인지 정확히 지칭해서 사과해달라고 하셔야 하고요.


    고소 관련글들 올라오면 제가 댓글에 꼭 하는 말이 있어요.
    억울하고 화가 나더라도, 이기기 위해서는 꾹 참으라는 겁니다.
    참지 않으면 내가 덤태기 쓸 수도 있어요. 명예훼손, 무고죄 뭐든 걸리게 됩니다.
    상대방이 먼저 미안하다고 숙이고 나오는 경우 많지 않아요.
    내가 분노를 표출하고 상대의 행위에 대해 비난하면, 결과적으로 그 사람에게 도움이 될 뿐입니다.
    내가 분노하는 것에 대해 돈을 바라고 이러네 저러네 하면서 자극하는 질 나쁜 사람도 봤습니다.
    이런 도발에 넘어가면 안됩니다. 고소를 하실거면, 꾹 참고 맞대응하지 마세요.
    모든 게 정리되었을 때, 죄지은 사람의 입을 통해서 사람들이 알게 하면 됩니다.

  • 16. 일단은 참으세요
    '12.9.11 4:30 AM (175.194.xxx.13)

    안타까운 마음에, 다시 댓글 답니다.
    ........................................................................................................................................


    @고소에 임하는 자세 :

    1. 고소의 목적이 분명한가. 단순히 혼만 내주고 싶은 것인가, 나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기 위함인가.

    2. 고소하는 과정의 맘고생 때문에 혹은 상대방이 용서를 빌면 마음이 약해져서 섣부르게 취하해줄 것은 아닌가.

    3. 고소를 진행하면서 상대방 혹은 상대방의 측근들이 유언비어를 유포하여 괴롭힌다면 고소를 포기할 것인가, 묵묵히 버틸 것인가.

    4. 만약 상대의 도발에 맞대응을 한다면, 고소를 해서 이기더라도 후에 상대방이 명예훼손 등으로 나를 고소할 여지가 큼. 고소 후 결론이 나더라도 내 입으로 사건에 대해 넷상이나 언급해서는 안됨. 참을 땐 참을 줄도 알아야 함.

    5. 나의 이러한 억울함을 알고, 내가 고소하는 것이 정당하다며 믿어줄 가족이 있는가. 남편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이해를 얻어내는 것이 우선임.


    @고소는 어떻게 진행될까

    1. 증거물과 고소장을 들고 경찰서 방문.
    경찰서 정문앞 사무실에서 6하 원칙에 따라 고소의 취지에 대해 간단히 작성해야 함.

    2. 담당 형사 배정. 고소장과 증거자료를 제출하고 조서를 꾸밈.
    형사들은 다정다감하지 않다는 걸 명심, 사건의 전후관계에 대하여 미리 타이핑해서 준비해 가는 게 좋음.
    말보다 글이 정리가 잘되어 있어, 증거자료와 함께 조서에 첨부해 주는 경우가 많음. 타이핑해서 준비해 가는 자료에 정신적 충격으로 일상생활이 힘들고, 이로인해 상담을 받았다는 내용을 반드시 명시할 것.
    상담한 곳과 상담날짜, 상담번호 등을 적을 것.

    3. 형사가 용의자를 특정함. 인터넷상의 일일 경우, 해당 사이트에 아이피와 신상명세를 요청함.
    용의자로 특정된 사람이 본인임을 시인하는 경우엔 진행이 빠르나, 오리발을 내밀면 시일이 더 걸림.

    4. 내가 고소한 사람이 맞대응을 하거나, 굽히고 나오거나 둘 중 하나의 포지션을 취할 것임.
    고소를 진행해서 상대방이 벌금이나 처벌을 받는 것도 좋지만, 원글님 같은 경우엔 실추된 명예회복이 우선이므로 공개적으로 사과를 받는 것이 가장 좋음. 문제가 된 커뮤니티에 공개 사과글과 그간 고소를 당했던 것을 올리게끔하고, 그 글은 임의로 지우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을 것. 고소 취하시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게 하겠다는 각서도 반드시 받아서 공증받을 것.



    @@상대방의 태도 여하에 따라 합의를 하되, 절대로 금전적 보상을 받지는 말 것.
    상대방이 뉘우치지 않는다면, 절대로 용서해주지 말 것.

  • 17. 정말...
    '12.9.11 4:56 AM (114.201.xxx.198)

    차근차근 설명해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이새벽에 도저희잠이오질않아 다시 깼네요.
    또다른피해자를 막기위해서라도 애기업고 날밝는데로 고소장제출해보려구요. .

  • 18. ..
    '12.9.11 6:41 AM (49.50.xxx.237)

    애기엄마. 억울하고 잠안오면 대응하세요.
    저같음 귀찮더라도 할거같아요.
    그런사람은 따끔한 맛을 봐야해요.
    남의 말 함부로 하는 사람
    다시는 못그러게 해야지요.
    후기도 올려주세요.

  • 19. 잔잔한4월에
    '12.9.11 8:48 AM (121.130.xxx.82)

    분한 마음은 알겠지만, 실명이 지칭되지 않았다는것 자체만으로
    대표적으로 -주어는 없다-라는 명언이 남겨졌지요.
    차분하게 다시한번 생각해보세요.

    글 쓰신분의 행실에 문제가 없다면,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했다고 해서
    진실이 바뀌지는 않을것이고, 원글님을 아시는분들이 그리 오해할일이 없을겁니다.
    문제는, 원글님에 대해서 같이 동조하고 마녀사냥하신분도 계시지만,
    그렇지 않은분들이 계시다는것이지요.

    보통 마녀사냥하는그룹은 10여명 내외입니다.
    반응을 보이면 재미있어하고 달려들기 시작하지요.
    요즘 학교에서 나오는 왕따나 일진들도 그런식입니다.
    그런 마녀사냥을 취미로 하시는분들이 있어요.

    그래서 사람들은 그런자들이 사냥을 할때는
    자기에게도 불똥이 튈까봐 그냥 외면합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2천명의 회원중 2천명이 읽었다 하더라도

    가)
    마녀사냥하는 10여명의 댓글을 제외하고는
    2천명 전체가 마녀사냥에 가담한것은 아니라는것

    나)
    전체 마을인구 대비 2천명이면 얼마 안된다는것.

    정말 비난받을일을 했다면, 그냥 비난받고 반성하면되는것이고,
    비난받을일을 하지 않았다면, 해명글 하나 올리고 당당하게 사시면 되는겁니다.
    *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자들*에 대해서는 그때가서 다시한번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명예훼손에 적용되려면 1)반복성 2)지속성 이 유지되야 인정된다는점입니다.
    기본요건은 -사실 및 허위사실을 적시하며 인지가능하도록 명예를 훼손할목적으로 -라는
    단서가 붙는것이고요.

    아마 변호사사무실가면 된다고 하면서 낼름 꼬셔될겁니다만,
    실제담당을 맡는 경찰관서의 형사에게 상담을 받아보세요.
    거의 부정적으로 안된다는 답변이 나올겁니다.

    실제 그런 사건의 조사,기소의견을 내는것은 관할경찰서 수사담당형사이기때문에
    정말 분하고 억울해서 고소를 해야한다고 생각된다면
    관할경찰서에 명예훼손에 대해서 민원상담을 받아보시면 될것입니다.

    가능한한 고소는 하지 않는것이 서로를 위해서 좋습니다. 피곤한일이거든요.
    변호사사무실을 찾아가는순간 호갱님은 새로운 세계를 접하게 될겁니다.
    글 올린놈보다 더 나쁜놈을 만날수 있는 기회가 열리는 순간이지요.
    돈은 돈대로 잃고, 해결은 안되고, 몸은 피곤하고...

    정 억울하시다면, 담당 관할 경찰관서의 민원상담담당자를 만나서상의하시고
    법률형식에 맞도록 -고소내용-과 -자료-를 제출하시면됩니다.
    형사고소는 변호사살필요도 없습니다.

    -사실관계-에 맞도록 법률형식에 맞도록(이부분은 법무사가 실비로 소장대리합니다.)
    써서 제출하면 되는것이지요. 모든 판단은 관할 담당 형사가 합니다.

  • 20. 잔잔한4월에
    '12.9.11 8:50 AM (121.130.xxx.82)

    보왕삼매론을 추천드립니다.
    사람관계에서는 중요한 덕목이 많아요.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blackhole68&logNo=20136525112

    6. 사람을 사귐에 있어 내가 이롭기를 바라지 말라.(交情不求益我)
    7. 남이 내 뜻대로 순종해 주기를 바라지 말라.(於人不求順適)
    8. 덕을 베풀되 대가를 바라지 말라.(施德不求望報)
    9. 이익을 분에 넘치게 바라지 말라.(見利不求霑分)
    10. 억울한 일을 당했을 때 해명하려고 하지 말라.(被抑不求申明)

    http://cafe.daum.net/nonotemple/OdG4/34?docid=1OagZ|OdG4|34|20120719142554&q=...

  • 21. .........
    '12.9.11 8:58 AM (117.111.xxx.33)

    힘내세요.단순한 댓글에도 피가 솟구치는데....맘고생이 심하시겠어요...

  • 22. 스스로
    '12.9.11 9:59 AM (132.3.xxx.68)

    고소에 임하는 방법 알아두면 도움이 되겠네요.

  • 23. 정말..
    '12.9.11 11:39 AM (114.201.xxx.198)

    방금 관할경찰서 사이버팀과 통화했는데,,
    구체적인 실명이 거론되지 않았고,, 닉넴을 비방한것으로는 고소가 되지 않는다네요,,ㅜㅜ
    휴,, 그냥,,방법은 없는거 같아요,,

  • 24. 똑같은
    '12.9.11 2:14 PM (121.186.xxx.147)

    같은 방법으로 반사해서
    모욕으로 되갚아주세요

  • 25. 속삭임
    '12.9.11 3:28 PM (14.39.xxx.243)

    모멸감이 장난아니시겠어요. 고소도 되지 않는다고 하니 방법은 1. 같이 개싸움을 한다

    2. 그 웃기지도 않은 커뮤니티에서 발을 뺀다.

    좁은 사회임을 생각하신다면 그냥 우아하게 2번을 택하겠습니다.

    저도 한때 모커뮤니티에서 이러저런 수다떨면서 위로받고 했는데 이게 점점 시간이 지나가면서

    그안에서 아닌척하면서 친한부류가 생기고 그러더라구요. 서로 다른 의견에 대해서는 정색질하고.

    그 모양을 보면서 이 커뮤니티도 망해가는구나. 하고 발 뱄어요.

    쉽진 않을테지만 마음 잘추스리시고. 그런데 어딜가나 꼭 그런것들 있더라구요.

    나름 그걸 견제라고 생각하는것들이죠.

  • 26. 빨리 잊으시고
    '12.9.11 3:34 PM (106.177.xxx.49)

    그 모임에서 발을 빼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아기 얼굴보면서 빨리 잊으세요

  • 27. 당연히
    '12.9.11 3:37 PM (1.231.xxx.183)

    반박글 올리셔야죠..
    억울한데 당하고만 있으시면 안되잖아요??

    글은 스크랩 해놓거나 캡처 해놓으세요

  • 28. +++
    '12.9.11 3:52 PM (1.235.xxx.21)

    핵심은,

    님의 닉을 다른 회원들이 공공연히(법조문에는 공연히라고 썻죠) 아는가 여부입니다. 실명을 거론 안해도 닉네임을 통해 실명을 짐작할 사람이 상당히 많다면 성립됩니다. 경찰은 그냥 일반론을 말한거구요.

  • 29. 고소에 임하는 자세 쓴 사람입니다.
    '12.9.11 5:42 PM (175.194.xxx.13)

    위엣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실명 거론이 아닌, 닉네임 거론이라도 해당 커뮤니티 내에서 원글님이 누구인지 짐작할 수 있는 사람이 많으면 성립됩니다. 그리고 한번의 글 뿐이었어도, 표현 수위에 따라 명예훼손으로 고소 가능합니다. 실제 경험자입니다.


    혹시 살면서 도움이 될 수도 있으니, 다른 분들도 보시라고 제 일도 쓸게요.

    1. 저랑 남편이 가끔씩 어떤 게임을 같이 했어요. 부부끼리 같이 하는 분들이 많아 금새 친해졌습니다

    2. 이 게임하는 사람 중에 평소에 성적인 말들로 사람을 괴롭히는 인간이 있었습니다.
    이놈에게 저랑 남편이 타겟이 되었습니다. 철저히 무대응했으나, 오랜 기간 동안 괴롭힘을 당했습니다.
    그러다 결정적으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말까지 듣게 되었습니다. 고소하겠다고 이놈에게 말했습니다.

    3. 그날 바로 그간 모아두었던 증거물들을 취합하여 고소를 했습니다. 형사고소로 진행.
    무료 법률상담과 여성민우회 등에서 상담을 받았고, 후에 이런 기록들까지 모두 조서에 반영되었어요.

    4. 고소한다고 해서 바로 이놈에게 통보가 가는 게 아니어서, 이놈은 저희가 고소했을 거라 믿지 않았습니다.그놈에게 형사가 경찰서로 출두하라고 전화하기 전까지의 일주일간 온갖 괴롭힘을 다 당했습니다.

    5. 이놈과 함께하던 놈들에게 거의 십자포화를 당했고, 저희는 무대응으로 일관, 철저히 증거물만 더 모으게 되었습니다. 욕설, 비방 할 수 있는 걸 모두 캡처했습니다.

    6. 다른 피해자들도 많았는데, 그 사람들은 같이 맞대응을 하였기에 쌍방이라 고소했어도 이길 수 없었을 거라는 형사의 말을 들었습니다.

    7. 이놈에게 경찰서에서 연락이 갔고, 이놈이 사과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게임내에서 그 정도로 사과했으면 용서해주라는 사람들이 나타났습니다. 나중에 알고보니 한 패거리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용서해주지 않는 저희 부부가 돈을 바라고 저러는 것인가라며 소문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또 참았습니다.

    8. 저희는 그놈을 용서하지 않았고, 그놈은 벌금형을 받았습니다. 상황이 끝난 줄 알았습니다.

    9. 며칠 후에 그놈이 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습니다. 저에게 용서를 빌면서, 뒷구멍으로 고소를 진행한 겁니다. 고소하기 직전에 딱 한번 해당 게임 홈페이지에, 그놈이 성적으로 욕설한 걸 캡쳐해서 올렸고 도대체 저 사람은 뭐하는 사람이냐, 게임사는 관리를 어떻게 하는 것이냐라고 항의했던 게 빌미가 되었던 겁니다.

    10. 경찰에 가서 가해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고, 앞뒤 정황을 설명하여 기소유예로 처분이 났습니다.
    기소유예란, 죄를 지었으나 기소를 하지않고 두고보겠다 뭐 그런 의미입니다.

    11. 이놈이 자기의 벌금형에 대해 이의를 신청해, 결국 재판정에서 직접 만나게 되었습니다.
    알고보니 이혼남에 딸 둘 키우더군요. 재판정에서 제가 여자인 줄 모르고 그런거다 라고 했다가, 재판장, 검사에게 엄청나게 까였습니다. 설령 남자라고 했어도 성적으로 조롱하고 어떤 행위를 하겠다라고 한 것은 용서받지 못할 범죄라고 일장연설을 들었습니다. 합의를 해달라고 했으나,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12. 모든 과정이 끝나고, 저는 흰머리와 스트레스성 탈모를 얻었습니다. 그 사건 이후에,그 게임은 하지 않습니다. 참 힘든 시간이었고, 남편의 지지가 없었다면 못 견뎠을지도 모릅니다.
    그놈은, 벌금형으로 끝나긴 했으나 기록이 몇년간 남게 되었습니다. 후에 동일한 일이 벌어지면 참작이 될 거고요. 몇년간 그짓을 해왔던 놈이라, 잠시 주춤하겠지만 그런 놈들은 그 버릇을 못 버려요. 그러면 그때 제가 했던 고소의 결과가 그놈의 발목을 잡을 겁니다. 그놈이 계속 그 게임내에서 쓰레기짓을 하고 다닌다는 말을 한번씩 전해듣고 있으니, 멀지 않은 일이 될 거예요.


    고소를 진행하고 경찰서 가서 조서 꾸미고 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닙니다. 경찰도 내 모든 말을 들어주지는 않습니다. 저는 별일 아닌 걸로 고소한다며 무성의했던 경찰의 태도에 항의하며 개선을 요구했고 사과받았습니다. 경찰서에서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하지만 얻은 게 있어요. 살면서 이상한 사람과 얽혔을 때 어찌 대응해야하는지 많이 배웠습니다.

    첫째도 증거, 둘째도 증거, 싸울 거면 꼭 이겨야 한다는 것, 대안 없는 감정적인 맞대응은 절대로 현명한 일이 아니라는 것, 사소하다 생각했던 표현 하나가 나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는 것, 사실을 말했음에도 그게 명예훼손이 될 수도 있다는 것. 생각지도 못했던 일들이 평범한 아줌마를 바꿔놓았습니다.

    다른 분들에겐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지만, 알고 있어서 나쁠 것 없는 경험담입니다.
    도움되셨으면 해요.

  • 30. 저도 비슷한일
    '12.9.11 5:49 PM (147.6.xxx.21)

    한 동안 관련 사이트에는 왠지 무서워서 들어 가지도 못했죠.. 너~무 억울하더군요.
    충분히 이해갑니다.
    하지만, 죽을 정도는 아닙니다.
    아이도 있으신데,
    강해지세요.
    인생 별거 없습니다.
    강한 마음으로 사셔야, 엄마를 보고 자라는 아이도 강건한 어른으로 성장한다고 믿습니다.

  • 31. 우선
    '12.9.11 6:21 PM (222.239.xxx.22)

    screen copy해 놓으시고 법률구조공단에 명예회손이나 가타 다른 방법으로 민형사상 고소할 수 있나 알아보세요. 형사쪽이 좀 쉬울거예요

  • 32. +++
    '12.9.11 8:27 PM (1.235.xxx.21)

    고소에 임하는 자세 쓴 윗글님,

    이글, 잘 보관해서 필요할 때마다 읽을게요.
    사람들이 정작 필요한 글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더군요.
    이놈의 인터넷 홍수 시대에 꼭 필요한 살아있는 글이에요. 감사해요.

  • 33. 저도~~
    '12.9.11 8:48 PM (121.134.xxx.102)

    "고소에 임하는 자세" 님께서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정말 감사합니다.

    원글님께서도,
    댓글들 참조하시어,
    원하는 대로 잘 처리하시길 응원합니다.

  • 34. 리사
    '12.9.11 9:27 PM (183.107.xxx.133)

    고소에 대해 많이 배우네요. 저도 조심하고 조심해야겠어요

  • 35. 마토
    '12.9.11 9:36 PM (121.88.xxx.135)

    고소관련 저장합니다

  • 36.
    '12.9.11 9:37 PM (222.117.xxx.172)

    1. 실명 거론 안 되어도 고소 가능 합니다.

    저기 위에서 설명 주신대로, 그 커뮤니티 안에서 님을 유추해 볼 수 있을 정도의 정보가 언급 되면 됩니다.


    2. 경찰의 조언은 듣지 마세요.

    무조건 무시하라는 뜻이 아니고, 본인들도 일 많아지는 거 싫어해서, 고소할까요 말까요 그러면
    거의 대부분은 (정말 심각한 사안이 아니고서는) 하지 말라고 합니다.

    변호사들이 돈 벌어 먹으려고 고소하라 하듯이, 경찰은 비슷한 차원에서 일 많아지는 게 싫어
    하지 말라고 한다는 것이죠.

    그러니, 법률공단이든 변호사든 여기저기 상담을 많이 받아 보시고 결정하세요.

    같은 사건이라도 조언들이 다를 수 있고, 이런 쪽이 처음이라면 정보 수집 차원에서도 여러 사람들의 말을
    종합해 볼 필요가 있지요.


    3. 직접 움직이기 힘드시면 전화 상담을 신청하세요.

    변호사들에 따라 첫 상담은 무료인 경우도 있고 (시간 제한), 상담료 송금하면 상담해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린 아기 데리고 직접 여기저기 처음부터 다니시면 체력적으로도 힘드실테니,
    일단은 전화로 먼저 알아 보시란 거죠.

    변호사 선임하면 비용은 들지만, 처벌을 좀 더 확실히 할 수 있을 겁니다.
    님이 직접 오가는 불편함도 덜할 수 있고요.


    4. 고소하실 거면 반박글은 올리지 마세요.


    5. 관련 증거들은 스크린 캡처해서 전부 다 모아 놓으세요.


    6. 저 위 고소에임하는자세 라는 분이 쓰신 글이 도움이 될 거라고 봅니다.

  • 37. ..
    '12.9.11 11:32 PM (220.89.xxx.153)

    도움이 되는 글 감사합니다.

  • 38. ...
    '12.9.12 12:16 AM (1.225.xxx.126)

    @@인터넷상 고소고발 관련 글 저장합니다.
    좋은 댓글들, 감사드리고요...원글님도 힘내시길~!

  • 39. 동이마미
    '12.9.12 1:18 AM (115.140.xxx.36)

    인터넷상 고소 고발의 모든 것이라 할만한 정보를 얻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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