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돌쟁이 아기가 맛있게 먹을만한 반찬

sara 조회수 : 3,941
작성일 : 2012-09-10 22:08:34
아아.....

결국 오늘도 조미김에 밥먹였어요...
아기가 밥을 잘안먹어요..밥때만되면 한숟가락들고 씨름하고..혀로다밀어내고..조기,고등어, 두부, 계란, 감자, 동그랑땡, 소고기..뭐 다 싫다네요..이때 고기 많이먹여야된데서..
소고기도 비싼한우안심 사다 해주는데 안먹어요.
간식끈고 식사시간에만 밥을 줘봐도..어른밥수저로 두숟가락 못되게먹는데 삼십분걸리고..
아! 면은 또 기가막히게 잘먹어요..ㅜㅜ
조미김 이랑, 면요리 말고 아기가 잘먹는 반찬 있을까요? 소고기 잘먹게하려면 도데체 어떻게 요리해줘야 하나요?
끼니때마다 스트레스 받아요...앙..
IP : 223.62.xxx.10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벼리
    '12.9.10 10:16 PM (121.147.xxx.224)

    저희 애들.. 둘 다 고기, 우유 신경 안쓰고 그저 밥만 많이 먹게 키웠는데
    그럭저럭 건강하고 표준치 이상으로 잘 크고 있으니 일단 고기 + 우유 신경쓰지 마시구요.
    아가 치아는 몇개나 났는지요? 아기들이 의외로 씹기 불편한 것들 잘 안먹더라구요.
    저희 애들도 고기를 안먹이려고 안먹인건 아닌데 이가 늦게나는 체질들인지 느릿느릿 이가 나고
    두돌 지나서야 고기 반찬을 좀 먹기시작했거든요.

    저는 골고루 먹여야겠다 싶을 땐 몽땅 다져넣고 계란찜, 계란말이 잘 해줬구요
    채소데쳐서 아주 잘게 썰어서 데친 두부에 넣고 팍팍 으깨서 참기름 간 조금하고 먹이기도 했고..
    계란찜이나 두부으깬건 부드럽고 물기많게 해서 밥에 비벼서 주곤 했어요.

    무우나물이나 애호박나물 등등도 아삭한 맛 따위 집어던지고 ;;
    무조건 푸욱 익혀서 아주 무르게, 잇몸으로 씹어도 씹을 수 있게 해 주세요.
    고기도 역시 아주 잘게 이유식에 넣듯 아주 잘게 다져서 동그랑땡에 넣거나
    고기 된장국이 의외로 담백하고 맛있거든요. 참기름에 다진 고기 달달 볶다가
    육수넣고 다진 각종 채소넣고 역시 푸우우우욱 끓여서 마지막에 된장만 좀 풀어서 떠 먹이구요.

    이래저래 한끼한끼 먹이다 보니 유치원다니는 날이 오더라구요. 화이팅이에요!

  • 2.
    '12.9.10 10:18 PM (121.162.xxx.48)

    저희 애는 아직 진밥 형태로 먹는데 지겨워서 잘 안 먹으려고 할때가 있어요.
    그럼 아기치즈 얹어서 그라탕 처럼 해주거나
    갈은 소고기 볶은거랑 밥이랑 섞어서 주먹밥처럼 만들어 주거나
    참기름 한방울 똑 떨어뜨리면 잘 먹고
    또는 계란 넣어서 밥전처럼 부치듯이 주면 또 잘 먹고요.
    연어 구워서 주면 좋아해요.
    요새 단호박도 좋고요. 우유넣고 단호박 스프 만들어서 주니 열광.
    또 토마토랑 양파 넣고 라구 소스처럼 소고기 갈은거 넣어서 걸쭉하게 만들어서 밥 위에 끼얹어서 주니까 빨간 색이 특이하고 하니까 좋아했어요.

  • 3.
    '12.9.10 10:22 PM (121.162.xxx.48)

    그리고 조미김 말고 그냥 김밥김 같은거 구워서 오이넣고 마끼처럼 만들어서 주는거도 좋아해요.

  • 4. 억척엄마
    '12.9.10 10:27 PM (115.10.xxx.134)

    진밥 아님 안먹더니 또 어떤땐 그냥 맨밥 좋아하기도
    볶음밥 좋아해서 몇번 해주면 또 뱉고
    이가 없는 제애는 계란말이 아주 좋아해요
    나물류 다진것 또 무를 푹 익혀서 하는 무나물이나 무국
    잘 먹어요 카레도 잘먹고요

  • 5. ...
    '12.9.10 10:48 PM (119.192.xxx.137)

    다진고기를 익혀서 절구에 다시 갈아서... 계란말이나 야채랑 볶아줬어요.

    때되면 잘 먹어요. 우유는 별로 안좋아해서 안먹이구요. 그래도 잘커요.

  • 6. 민디
    '12.9.10 10:55 PM (61.99.xxx.168)

    저도 돌쟁이 아가 엄마입니다. 저희 아가는 우유 알레르기 때문에 우유도 못 먹여서 고기를 더 열심히 먹여야 되는데 고기를 안먹어서 정말 온갖 방법을 다 써보았어요.

    1. 고기 누린내 때문이라면 ... 전날 우유에 담가서 조리해줘보세요.
    2. 잘 못 씹어서라면...아주 푹~ 익혀서 절구로 빻고 빻은 것도 칼로 다져서
    3. 씹는게 싫어서라면...씹는 방법을 잘 몰라서 그럴 수도 있으니 열심히 씹는 연습을 시켜야 합니다.

    저는 저희 친정에 강아지가 씹는 것 계속 보여주고 연습시키고
    제일 비싼 한우 전날 우유에 담가서 푹 익혀서 빻아서 조금씩 입에 넣어주니
    조금씩 고기 맛을 알기 시작했어요.

    그 다음부터는 핏물 제거 안해도 잘 먹고 당근이랑 다른 야채 섞어서 다진 고기도 잘 먹네요.

    근데 정말 먹이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 너무 많이 받죠?

    저도 너무 힘들었는데 제가 먹일 때마다 스트레스 받으니까 아기가 더 안 먹는 것 같아서

    얌얌얌얌 억지로 즐겁게 오버 떨면서 먹입니다.

    정말 밥먹이기 너무 힘들어요.

  • 7. 돌쟁이아기식단
    '16.1.31 10:40 AM (119.64.xxx.84)

    검색하다가 여기까지 왔네요.
    도움 받고 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860 목화솜 이불 어떻게 처리하세요? 1 골치 2012/09/25 1,771
156859 물건이 다른 것이 왔습니다. 1 쿠팡 2012/09/25 1,240
156858 끝물고추... 5 고추 2012/09/25 2,066
156857 뚱보 아줌마 흰 남방에 머플러 두르고 가디건 입고 싶네요 4 체르니 2012/09/25 2,182
156856 한달에 마트 몇번 가시나요? 6 ... 2012/09/25 2,166
156855 필립스 아쿠아트리오 FC7070 청소기 2012/09/25 1,824
156854 다운트애비 볼 수 있는 곳 알려주세요 5 ... 2012/09/25 1,233
156853 둘째 고민.. 2 새옹 2012/09/25 1,112
156852 열일곱 쇼핑몰 사장님 1 여고생 2012/09/25 2,035
156851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체중 며칠에 한 번씩 재세요? 15 다이어터 2012/09/25 3,728
156850 코스트코에서 파는 도마 써보신분 1 do 2012/09/25 1,761
156849 인공수정 및 시험관 질문드려요.. 9 봄날의 북극.. 2012/09/25 6,730
156848 30대 후반, 아담한 체격 가방 골라주세요! 2 ^^ 2012/09/25 1,848
156847 유아이불 4계절용으로 어떤거 사용하세요 6 뚜민맘 2012/09/25 993
156846 베트남 노동자 데리고 일하시는분 어떠신가요? 9 잘될거야 2012/09/25 2,304
156845 (불교) 두 번째 금강경 100일 기도 끝냈어요. 12 ^^ 2012/09/25 3,537
156844 노무현을 위한 레퀴엠 5 그린 티 2012/09/25 1,191
156843 최근에 남편 런닝 사보신 분?? 4 아기엄마 2012/09/25 1,426
156842 느자구..가 정확히 무슨말인가요? 12 ,,, 2012/09/25 7,706
156841 ...기쁜소식...^^ 4 .... 2012/09/25 2,774
156840 예정일이 지났는데 약도 먹고 술도 마시고 클났어요 4 왜 그랬을까.. 2012/09/25 1,238
156839 무상교육 폐지에 관련해서.. 4 글쎄 2012/09/25 1,490
156838 명절때 시댁에 돈 얼마 드리세요? 22 명절이코앞 2012/09/25 5,238
156837 새누리당은 멀해도 안되는군요.. 5 .. 2012/09/25 1,776
156836 크라운해태 회장의 과도한 '소나무 사랑'이 부른 비극 4 세우실 2012/09/25 2,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