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밑에 김어준님 글보고.. 저도 올려봐요..

어주니 조회수 : 2,044
작성일 : 2012-09-10 19:15:44

어느 신문이 그의 죽음을 사거라 한 대목을 읽다 웃음이 터졌다.

박정희의 죽음은 서거라 하고 그의 죽음은 사거라 했다.

푸하하, 눈물을 단채  웃었다. 그 믿기질 않을 정도의 졸렬함이라니,

그 옹졸함을 그렇게 자백하는 꼴이 가소러워 한참이나 웃었다.

맞다. 니들이 딱 그 정도였지, 그래 니들이 끝까지 그렇게 살다 뒤지겠지,

다행이다. 그리고 고맙다. 거리낌없이 비웃을 수있게 헤줘서, 한참을 웃고서야

내가 지금 그 수준의 인간들이 주인행세하는 시대에 살고있다는게 뼛속 깊이 실감났다.

너무 후지다. 너무 후져 내가 이시대에 속해있다는 걸 들키고 싶지 않을 정도로.

 

내가 <예외가 없다>  믿는 법칙은 단 하나다.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거, 그가 외롭게 던진 목숨은 내게 어떻게든 돌아올것이다.

그게 축복이 될지, 부채가 될지는 나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것 하나는 분명하다. 그만한 남자는 내생애 다시 없을거라는 거.

 

이제 그를 보낸다.

잘가요. 촌뜨기 노무현.

남은 세상은 우리가 어떻게든 해볼께요.

                                             -  이런 바보 없습니다. 아! 노무현 中 -

 

IP : 114.206.xxx.20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12.9.10 7:18 PM (39.112.xxx.208)

    이름만 들어도 먹먹한 노무현.... ㅠ.ㅠ

  • 2. ㅇㅇ
    '12.9.10 7:20 PM (219.249.xxx.146)

    눈물이 ㅠㅠㅠ

  • 3. 김어준
    '12.9.10 7:21 PM (14.40.xxx.61)

    고마와요

  • 4. 2차원
    '12.9.10 7:22 PM (1.242.xxx.179)

    그래서..어떻게든 해보려는 그분의 노력이 눈물납니다..

  • 5. ...
    '12.9.10 7:22 PM (121.142.xxx.228)

    요즘 나꼼수 자주 듣다보니 다시 어준총수가 얼마나 멋진 남자였는지 새삼 깨달았어요.
    어준총수도 참 바보예요.. 사서 고생길로 저벅저벅 걸어들어가는 꼴이..

  • 6. 우리는 너무..
    '12.9.10 8:12 PM (218.234.xxx.76)

    우리는 너무 잘 잊어요.. 매일매일 파르르 떨며 눈물 지을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투표 때에는 꼭 기억했으면 .

  • 7. 멋진남자
    '12.9.10 10:06 PM (112.150.xxx.158)

    남자중에 남자 김어준!!!
    고마워요

  • 8. 어준갑 짱
    '12.9.10 11:48 PM (188.22.xxx.56)

    우리편이라 참 다행이예요.

  • 9. 쓸개코
    '12.9.11 12:06 AM (122.36.xxx.111)

    정혜신님이 쓰신 남자VS남자도 읽어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477 애호박값 드디어 1500원으로 떨어졌어요. 2 ... 2012/09/26 1,505
157476 기념일에 갈 음식점 추천해주세요~ 1 임산부 2012/09/26 1,010
157475 박근혜씨 참 염치없네요 8 ... 2012/09/26 2,013
157474 성경험 있는 여성의 첫 성경험 나이가 17 헉스 2012/09/26 7,981
157473 급해요~젖은옷 세탁소에 가져가도되나요? 1 어엉 2012/09/26 1,358
157472 윤여준책사 문재인캠프? 31 .. 2012/09/26 2,684
157471 제 글이 베스트로 올라갔군요.. 25 ㅠㅠ. 2012/09/26 8,072
157470 이명박일가 4대강 한 이유?? 1 올올 2012/09/26 1,735
157469 노트북 공기계 사면, 윈도우 어떻게 깔아야 하나요? 4 노트북 2012/09/26 1,821
157468 안철수 측, 3자 회동 본격 추진 (오늘 실무협의 추진) 1 세우실 2012/09/26 1,361
157467 지하철에서 완전 놀랐어요 50 ㅠㅠ 2012/09/26 19,696
157466 채권추심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분들은 1688-9341로 문의.. 봄순이 2012/09/26 1,262
157465 월수입 천만원은 꿈의 숫자 2 꿈의 숫자 2012/09/26 3,044
157464 요즘 짜르기 유행.. .. 2012/09/26 990
157463 아파트 매매시 브랜드 중요하죠? 4 고민요 2012/09/26 2,040
157462 혈압약 먹어도 안떨어지는 분 계세요? 6 올리브 2012/09/26 7,931
157461 많이 벌고 많이 쓴 울 큰 아버지의 노후.. 1 용감해~ 2012/09/26 3,636
157460 어제 메인화면에 있던 물김치 레시피 찾아주세요...ㅠㅠ 3 앙앙앙 2012/09/26 1,454
157459 암말기 한달정도 사신다는데... 11 슬픈며늘 2012/09/26 9,747
157458 중3수학고민 일산맘 2012/09/26 1,497
157457 시골에 집 지을려면 얼마나 드나요? 5 .. 2012/09/26 2,736
157456 대전은 인건비가 비싼가요?.. 2 ... 2012/09/26 1,226
157455 가계부 쓰는 법 2 초보 2012/09/26 1,594
157454 베스트글 보고 어이없는게 1 ... 2012/09/26 1,560
157453 양가 모두 서울분이신분들 긴 명절 어찌 보내시나요? 5 서울토박이 2012/09/26 1,643